우리학교 좀 특이한 학교임. 국책대학 뭐시기 해서 정말 빡셈. 공대 위주 대학인데 본 전공 말고도 교육학 비슷한거 부전공 필수임. 덕분에 졸업학점 150학점이 기본임.

졸업학점만 높은게 아니라 그냥 학교 자체가 빡세다.

졸업요건 자체가 논문에 자격증에 어학에 현장실습에 등등 필수적인게 너무 많음. 그래서 4년 안에 졸업 못하는 사람이 더 많음. 취업 못해서가 아니라 졸업요건 못 채워서.

내가 다른 학교를 다녀본 적이 없어서 비교를 못하겠는데 다른 학교 다니다 온 사람들 말로는 훨씬 힘들다고 함. 근데 난 모르겠다...

졸업학점이 많다보니 매 학기마다 20학점은 기본에 많이 들으면 22학점 들어야 함. 근데 대부분 학생은 계절학기도 풀로 채워듣는게 기본이라 나만 해도 4학기 만에 100학점 넘게 들음.

근데 이번 학기에 5전공+2부전공+1교양 듣는데 너무 힘들다. 내가 공부를 안 하는 것도 아니고 진짜 깨어있는 시간 내내 공부만 하고 있는데도 시간이 부족함. 과제만 끝내도 하루가 다 날라가있고 그러면 전공 공부할 시간이 없음. 방학 때도 쉬지도 못함...

진짜 차라리 다른 평범한 대학교 가서 시간 널널하게 학교 다니면서 내 공부 하는게 나을거같기도 함.

너무 힘들다...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