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정경심 별건수사 나경원 불기소 윤석열 복귀 ? 우리는 우리길을 간다

ㅇㅇ(222.101) 2020.12.25 09:26:54
조회 45 추천 0 댓글 1

리얼미터의 설문조사가 윤석렬과 추미애의 개인대결로 초점을
맞추었때 예견된 결과였다.
또 모든 언론이 계속 백신공격을 하면서 대통령지지율을 끓어 내릴 때도 예견된 결과였다.
다시 한번 증명된 것은 민주당과 대통령은 국민말고
어느 기득권도 기댈곳이 없다는 것이다.

70년동안 켜켜히 쌓인 적폐가 기득권을 놓치 않고
저항하는 것을 4년동안 해결할 수는 없는 것이다.
깨어 있자!! 흥분하지 말고 의연하게 가자!
아무일 없는 것 처럼 열심히 일을 하고
앞에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자.
기득권은 상식데로 움직여 주지않고
초등학교 도덕교과서 데로 움직이지 않는다.

적폐들은 지지율을 떨어뜨려 공격하고 있다.

그나저나 지금 유시민은 뭐하나?


...


"우리는 원론과 원자론과 대의명분에 의지하여 의연하게 장기전을 해내야 한다."


"이렇게 딱딱한 정리들을 배워서 무엇을 얻을 수 있습니까?"

"저자에게 동전 한 닢을 던져 주어라. 저놈은 자신이 배운 것으로부터 반드시 본전을 찾으려는 놈이다."


- 유클리드와 제자의 대화 중 발췌 



당신이 무슨 말을 했다면 잘못 말한 것이다. 당신이 무슨 생각을 했다면 그 생각은 틀린 생각이다. 당신이 무엇을 봤다면 잘못 본 것이다. 당신이 무엇을 안다면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무엇이든 일단 틀렸다. 그러므로 검증하여 바로잡는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안 된다.


    곡식을 먹으려면 먼저 방아를 찧어야 한다. 절차를 밟아야 한다. 자동차를 타려면 운전부터 배워야 한다. 지식을 응용하려면 체계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우리가 자연에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말로 전달하여 얻은 지식은 날것이다. 가공되지 않았다. 검증되지 않은 것이다.


     날것의 지식이 아주 틀린 것은 아니다. 공을 벽에 던지면 되돌아오거나 혹은 되돌아오지 않는다.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반은 공의 성질이고 반은 벽의 성질이다. 우리가 눈으로 사물을 보는 것은 눈이라는 벽에 공을 던진 것이다. 반은 공의 사정이고 반은 눈의 사정에 달렸다.


    그러므로 우리가 아는 날것의 지식은 반쯤 맞는다. 반쪽짜리 지식으로도 인류는 5천 년간 별 탈 없이 지내왔다. 그러나 인공지능이 날고 스마트가 기는 시대에 맞지 않다. 이제는 온전한 지식이 필요하다. 반쪽짜리 지식이 때로 기능하는 것은 두 지식이 서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두 개의 지식이 연결되어 새로운 지식을 탄생시키는 과정에서 걸러진다. 그러나 운이 좋은 경우다. 틀린 반쪽과 틀린 반쪽이 만나면 온전히 틀린 지식이 된다. 세상의 바른 지식은 운 좋게 맞는 반쪽끼리 만난 경우이고 세상의 온갖 허튼소리들은 틀린 반쪽끼리 마주친 경우다.


    문제는 새로운 상황에 직면할 때다. 이때 인간은 거의 백퍼센트 오류에 빠진다. 왜냐하면 지식은 연결되는 것이며 연결고리들 중에 하나가 고장나도 전부 틀려버리기 때문이다. 아폴로 우주선을 달에 보낸다면 백퍼센트 시행착오는 일어난다고 봐야 한다. 여럿 죽어나간다.


    운 좋게 열 개의 링크가 다 맞을 리 없잖아. 하나만 틀려도 우주선은 아폴로 13호의 위기에 처한다. 정치의 세계가 특히 그러하다. 새로 실험하는 정책은 거의 실패한다. 노무현 리트머스 시험지를 통과한 정치인은 열에 하나도 안 된다. 거의 90퍼센트는 오판하고 삽질을 했다.


    안철수가 특이한 경우가 아니다. 손학규가 특별히 멍청한 것은 아니다. 대부분 그렇게 된다. 인간의 본질적인 한계다. 당신이 무엇을 하든 그것은 잘못한 것이다. 무엇을 알든 그것은 잘못 안 것이다. 무엇을 생각하든 그것은 틀린 생각이다. 무엇을 봤든지 일단 잘못 본 것이다.


    바르게 보고, 바르게 알고,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말하고, 바르게 행하려면 특별한 도구를 써야 한다. 왜 당신은 항상 잘못되는가? 대상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눈은 이쪽에 있고 대상은 저쪽에 있다. 이미 쪼개졌다. 눈이 관측대상을 바라보므로 애초에 잘못되고 마는 거다.


    광원과 빛과 피사체와 스크린과 영상이 일직선상에 있다. 우리는 이 다섯 중에 하나를 보고 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진실의 1/5을 알았을 뿐이다. 주체의 관점을 획득하지 않으면 안 된다. 보되 그냥 멀리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자로 눈금을 대어보는 것이 주체의 관점이다.


    바라보는 자신을 동시에 봐야 한다. 사수는 가늠자와 가늠쇠와 표적과 연결선을 동시에 봐야 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눈동자를 정확히 맞추어야 한다. 다섯 개가 일직선으로 정렬할 때 명중한다. 이렇듯 우리는 잘못된 방법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도구도 없이 막 보고 있다.


    잘못된 언어로 말하고 잘못된 방법론으로 사유한다. 모두 갈아엎지 않으면 안 된다. 실정이 이런데도 세상이 그럭저럭 굴러온 것은 틀린 견해들이 중간에 도태되기 때문이다. 두 사건을 연결하면 둘 다 맞거나 둘 중 하나가 맞거나 아니면 둘 다 틀리거나다. 1/4 확률로 맞는 거다.


    대충 찍으면 넷 중 하나가 요행수로 맞는다. 그러나 깊이 들어가면 백퍼센트 틀린다. 바둑 고수는 한 수, 두 수, 세 수, 네 수, 다섯 수 앞을 내다봐야 한다. 아폴로 우주선을 달에 보내려면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맞아야 한다. 제트기 조종사라면 수십 가지 판단을 동시에 해낸다.


    언제나 요행수를 바라며 살 수는 없다. 특히 지구온난화와 같은 미래의 문제는 미리 실험해볼 수도 없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아가는 시대에 대충 겐또(어림)나 짚으면서 살 수는 없다. 정치를 어림짐작으로 할 수는 없다. 전쟁을 대충 연필이나 굴려 할 수는 없다.


    대상의 세계에서 주체의 세계로 갈아타야 한다. 거대한 발상의 전환이다. 도구가 필요하다. 원론이 필요하다. 원자론이 필요하다. 원자론과 원론은 같은 아이디어다. 시작점을 찍는 문제다. 내 눈을 어느 위치에 둘 것인가를 정한다. 플라톤의 이데아나 종교의 신도 마찬가지다.


    신을 쪼갤 수 없다. 이데아를 쪼갤 수 없다. 원론의 공리를 쪼갤 수 없다. 원자를 쪼갤 수 없다. 주체를 쪼갤 수 없다. 그것은 사건의 시작점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정확히 말한다면 대상과 주체를 연결하는 하나의 라인이다. 그 연결의 라인은 하나이므로 쪼갤 수가 없는 것이다.


    쪼갤 수 없는 원자 개념은 고대인이 대충 느낌으로 하는 말이고 정확히는 주체와 대상의 연결이다. 공자의 입장에서는 그것이 명분과 의리다. 그것은 게임에 앞서 룰을 정하는 문제다. 그것은 쪼갤 수 없다. 축구의 주심은 한 명이어야 하며 두 명이면 안 된다. 쪼개지면 안 된다.


    모든 의사결정에 있어 그러하다. 의사결정은 도마 위의 생선을 칼로 내려치는 것이다. 생선은 두 토막이 나지만 칼은 한 개여야 한다. 생선이 둘이라고 칼도 둘이면 안 된다. 두 개의 칼로 내리쳤는데 생선이 한 토막이면 안 된다. 원고와 피고는 둘이라도 법은 하나라야 한다.


    지식은 주체와 대상의 연결이다. 두 사건을 연결하는 하나의 사건이 있다. 사수와 표적을 연결하는 하나의 선이 있다. 그것이 공자에게는 명분과 의리가 되고, 데모크리토스에게는 원자가 되고, 플라톤에게는 이데아가 되고, 종교인에게는 신이고, 유클리드에게는 원론이다. 


    그것은 모든 사건의 출발점을 정하는 문제다. 데카르트는 말했다. 나는 생각한다. 내가 주체다. 나와 대상을 연결하는 것이 제 1원인이다. 추론의 시작점이다. 유클리드는 열 개의 공리로 시작해서 465개의 정리를 연역해냈다. 생산성이 높다. 눈이 휘둥그레질 법한 것이다. 


    동양과 서양의 차이는 유클리드 원론의 막강한 생산력을 접하고 전율하였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있다. 동양의 손자병법은 원론에 반대되는 꼼수다. 원론은 정석이다. 정석과 꼼수 중에 어느 쪽이 생산력이 높을까? 정석이 빛을 발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고 꼼수는 즉시전력이다. 


    프로야구팀이 FA에 거액을 투자해서 즉시전력감을 구하고 루키를 내주다가 망하는 이치다. 동양은 꼼수의 즉답성에 매료되어 대사를 그르쳤다. 꼼수는 당장 효과가 있지만 거짓이고 지속가능하지 않다. 정석은 나중에 천천히 돌려받지만 10개를 투자해서 465개를 얻는다. 


    동양은 실용주의로 망하고 서양은 원리원론으로 흥했다. 원리원칙과 대의명분이라야 한다. 게임의 룰을 바르게 정해야 한다. 노자와 장자는 즉시 써먹을 수 있는 지식이다. 공자는 원리원론이다. 우리는 원론과 원자론과 대의명분에 의지하여 의연하게 장기전을 해내야 한다.


    관측자와 관측대상이 -><-로 마주보고 대칭되면 일단 틀린 것이다. 관측자와 관측대상은 ->->로 연속되어야 한다. 이것이 방향성이다. 방향성을 얻었을 때 지식은 하나의 연결고리로 기능하여 새로운 지식을 낚아올린다. 비로소 연역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이 진정한 지식이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기 세보여도 실제로는 멘탈 약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04 - -
이슈 [디시人터뷰] 라이징 스타로 인정받은 걸그룹, ‘리센느(RESCENE)’ 운영자 24/11/08 - -
508313 나랑 데스크탑 내기로 다이다이 뜰 사람 구한다. [2] ㅇㅇ(211.218) 21.01.23 30 0
508312 컴퓨터 본체하나 맞추려다 부품값보고 m1 맥북프로삼 [1] ㅇㅇ(117.111) 21.01.23 111 0
508311 커수냉은 일반컴보다 조립하기 어렵냐 일반인들은 조립못하고 전문가들만 조립 [3] ㅇㅇ(180.71) 21.01.23 68 0
508310 야 안본사이에 부품 가격 존나 올랐구나 [1] 티타늄오너(121.166) 21.01.23 70 0
508309 램타이밍 조절하는 기술은 한수 배우고싶노 ㅇㅇ [1] ㅇㅇ(1.234) 21.01.23 41 0
508308 4k영상용 컴 이륙ㄱㄴ? [11] ㅇㅇ(175.117) 21.01.23 105 0
508307 행님들 자취방 컴퓨터 견적 이륙 가능한가요 [10] ㅇㅇ(175.198) 21.01.23 90 0
508305 쿨러살때는 뭐랑 호환되는지 보고사야하노 [7] ㅇㅇ(106.101) 21.01.23 62 0
508304 초콜릿 [1] ㅇㅇ(223.39) 21.01.23 34 0
508302 일베충새끼들 컴터 특징이 딱딳소리남 [1] 루렌시아해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1.23 48 0
508301 외장하드랑 내장하드 속도 차이없는거임? [5] ㅇㅇ(211.198) 21.01.23 438 0
508300 이거 얼마야? [6] ㅇㅇ(106.101) 21.01.23 67 0
508299 이거 살때 친구가 그가격에 이걸사냐 라고 놀렸는데 [3] ㅇㅇ(223.62) 21.01.23 82 0
508298 1660s 25씩 두장팜 [8] ㅇㅇ(59.2) 21.01.23 157 0
508297 짭수 물 증발함? [7] ㅇㅇ(175.223) 21.01.23 130 0
508296 컴퓨터 조립업체 홈피에 있는 부품들로만 조립해주냐 다나와나 쿠팡에서 [1] ㅇㅇ(180.71) 21.01.23 36 0
508295 조립후 모니터 연결이 안됨. [31] ㅇㅇ(223.39) 21.01.23 120 0
508294 지금 중고가 보면 용팔이 욕할게 아닌데? [5] ㅇㅇ(106.101) 21.01.23 79 0
508293 3070 언더볼팅 한사람 [1] ㅇㅇ(221.167) 21.01.23 100 0
508292 형컴퓨터 존나 클래식하지 않냐 이건 예술품 수준인듯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10] 부라리(116.43) 21.01.23 95 0
508291 3080 트리오 삿당 [2] 혁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1.23 84 0
508290 짭수 dt360 필요한사람...(?) [4] ㅇㅇ(218.51) 21.01.23 98 0
508288 6800xt어마 130이면 사도됌? [3] ㅇㅇ(125.180) 21.01.23 118 0
508287 아틱 F12 좋네 ㅇㅇ(218.239) 21.01.23 126 0
508286 친구 10400 으로 맞춰주려는데 [8] ㅇㅇ(116.40) 21.01.23 135 0
508285 컴린이 견적 이륙가능?? [4] ㅇㅇ(39.7) 21.01.23 74 0
508283 와 중나 3070트리오 84만에도 팔리노 ㅋㅋㅋ [2] ㅇㅇ(106.101) 21.01.23 95 0
508282 중고로 팔려는 애들은 짱깨 명절이 기회다 [1] ㅇㅇ(125.185) 21.01.23 49 0
508281 오늘도 떡밥 1도 없는 컴갈에서 고철야그 즙짜내고 있노? ㅇㅇ(211.218) 21.01.23 16 1
508279 인피니티 패브릭 1대1로 했는데 왜 1900이 아님? [15] ㅇㅇ(49.161) 21.01.23 73 0
508278 베바에서 3080fe 솔드아웃 언제쯤 풀리냐? ㅇㅇ(119.203) 21.01.23 34 0
508276 시놀로지 쓰는사람?! [4] 댕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1.23 45 0
508275 컴조립 특징.jpg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1.23 87 3
508274 ㅓㅗㅗㅓ 부라리(116.43) 21.01.23 33 0
508273 형들 3500x 메인보드에 연결하고 글카 연결 안하면 안켜짐? [10] ㅇㅇ(118.235) 21.01.23 48 0
508272 짱깨 명절되면 글카값 볼만하겠다 ㅋㅋㅋㅋㅋ [2] ㅇㅇ(211.36) 21.01.23 86 0
508271 채굴충 애미없다 vs 있다 [3] ㅇㅇ(112.144) 21.01.23 71 0
508270 메인보드 전기미공급증상 조치좀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8] 스드(110.70) 21.01.23 64 0
508269 본인 닭 도리탕 [8] ㅇㅇ(14.40) 21.01.23 67 0
508268 채굴로 돈버는애들이 승자는맞지 ㅇㅇ(117.111) 21.01.23 33 0
508267 3070 트리오 중고 얼마에 팔면 되냐? [4] ㅇㅇ(106.101) 21.01.23 95 0
508266 키키키키키키키키키키키키키키키킼 ㅇㅇ(223.39) 21.01.23 29 0
508265 hdmi랑 dp 뭐가 화질이 좋음? [8] 여장수험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1.23 87 0
508264 3080, 5950쓰는 새끼들 특징 [15] 파샤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1.23 155 0
508261 존버하는새끼들 특 [2] ㅇㅇ(125.177) 21.01.23 39 0
508260 그래픽카드 hdmi케이블 꼽는데 옆에는 뭐꼽는거임?? [3] ㅇㅇ(106.101) 21.01.23 35 0
508259 유럽에 환상가지는새끼들이 ㄹㅇ 븅신인이유 [1] ㅇㅇ(117.111) 21.01.23 58 0
508257 사실 채굴로 돈버는 애들이 승자고 ㅇㅇ(125.185) 21.01.23 40 0
508256 요즘 rx 580도 팔림? [4] ㅇㅇ(115.22) 21.01.23 144 0
508255 중고거래 끝나고 중나보면 안되는듯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1.23 47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