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던은 2003년도까지가 피크였고 그이후로는 급격한 하락세였거든

1998년도부터 2003년까지는 레알루다가 용던의 황금기 였었는데 

그때 용팔이 현직이였던 나 같은 경우는

하루에 피씨방 납품이 적어도 한두건은 꼭 있었다

껀당 적게는 20대 많게는 100대 정도 물량이었고

대당 부품마진 15,000원 ~ 20,000원 정도로 부품납품을 했었다

물론 가끔씩 대당 5만원 이상 마진보는 눈탱이도 있긴 했지만 그건 10% 이하다

가끔은 조립까지 의뢰를 하는데

용팔이 입장에서는 조립안하고 부품으로만 납품하는게 더 좋다

대당 만원을 받고 조립을 하게되면 인원과 시간이 빠져서 

다른 업무가 거의 마비되기 때문에 조립을 안하느니만 못하다. 구라같지?

그때는 하루하루가 전쟁이였다

아침 출근과 동시에 전쟁이 시작이였고

점심시간은 겨우겨우 맞추는게 일상이였어

피씨방 납품에 지방 거래처 발송에 거기다가 일반소비자 응대까지

그래도 돈이나 좀 되니까 참고 살았지 지금 다시 하라면 못하겠다

그러던 용던이 2003년도 이후부터 급격하게 망가졌는데 

다른 이유 아니고 "다나와"가 문제였다

솔까 용던은 다나와 이전과 다나와 이후로 나뉜다

지금 용팔이들 겨우겨우 버티고 있는거다

마진이 없어도 너무 없어

월결산 때려보면 마진율이 매출액 대비 1% ~ 2%  나온댄다

이건 지금도 용던에서 밥먹고 사는 현직용팔이(친구)가 술좌석에서 해준 말이니까 믿어라

내가 현직일때도 5% 넘기는 빡쌨다

용팔이가 알고보면 불쌍한 애들이니까 너무 갈구지만 마라

걔들도 알고 보면 착한 애들이다 이새끼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