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부로 9600x, 9700x 출시됨

3달전부터 젠5에 대한 소식은 매우 희망찼음. 심지어 어떤 매체에선 60% 성능 향상을 이야기 한 적도 있으니 말이다

덩달아 인텔의 사망이슈 덕분에 반사인기를 누리면서 잘 오고 있었음

근데 출시 3달전, 2달전, 1달전, 전주에 걸쳐서 엄청난 개선폭에 대한 떡밥이 계속해서 하향조정 되다가 결국은 까보니까 

제조사 피셜조차 구라로 판명된것이 이번 젠5의 평가가 나락으로 가게된 이유가 아닌가 싶다. 문제점을 나열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전성비 눈속임 + 가격인하를 빙자한 실질적 가격인상

- TDP를 낮춤으로써 겉으로 보면 전력과 온도, 전성비를 잡은것처럼 보인다.

- 하지만 실제론 부하가 걸리는 전력을 보면 96x와 97x는 Non-X 7600, 7700을 계승하는 물품이라 볼 수 있다.

쓰레기 평가를 받던 76x 77x와 96x 97x를 선상에 두고 비교하니 전성비가 착해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거의 제자리걸음 or 소폭상승

- 399$였던 77x를 359$ 97x로 책정함으로써 가격이 40$인하된거 같지만 77노말은 329$다. 결국 30$가 비싸진꼴임

76은 229$고 96x 279$임.. 50$가 비싸진거

- PBO를 켜서 7000번대 X 시리즈처럼 전력을 주기 시작하면 전성비는 꼬라박고 온도도 90~95도 이상을 찍어버리는 대참사가 야기된다. 문제는 겜성능은 많이 오르지도 않을뿐더러 멀티도 10~15% 상승하는게 전부인데 전력, 온도 폭발  측면에선 쉴드를 치기 힘든 수준이다

2.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아무 개선이 없는건가??? 

진짜 아무변화도 없이 저런 가격을 책정했다면 본사에 핵이 떨어져도 무방하지

당연히 ipc개선도 있고 싱글성능도 오름(문제는 이게 avx512 딸딸이랑 기타 잡스러운 측면에서의 상승이라 겜성능으로 직결되는게 적음)

글고 암드가 개선하려 했던것은 저전력으로 출시하되 오버마진을 남김 + PBO 사용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Non-x와 X의 장점을 동시에 취하여 일반사용자는 착한온도와 전력소비를, 고급사용자는 성능 커스터마이징을 가능하게 하는것이었다

나름 힙한 시도 였지만.. 결과는 이도저도 아닌 두가지 측면에서 모두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 전력을 너무 안주는 기본셋팅에선 7000번대에 없었던 스터터링이 생김, 특히 97x는 유지 맥스 클럭은 처참한 수준이다

-> PBO나 오버시 전성비, 온도는 노답수준이다

3. 위 2가지는 제품 자체의 저열함이지만 결정적으로 민심이 더욱 떡락하게된 몇가지 세부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 젠5는 2년이라는 세월에 걸쳐서 출시 된 제품이라는 것이다. 

- 젠5는 15세대랑 비교가 되어서 이기니 마니 해야하는 라인인데, 현재 비교군이 13, 14세대를 두고 이기니 마니 하고있다

당연히 이겨야할 상대를 두고 쩔쩔매고 있다. 

- 암레발이 너무컸다. 자기들이 말한것에서 절반 타작을 치더라도 그에 상응하지 못한 개선폭이다

개인적으론 젠5가 불도저, 비쉐라 다음으로 희대의 병신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