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컴게이들아, 갑자기 눈에 띈 한손키보드에 뽐뿌가 와서 질러버린 흑우의 개봉기다. 

저번에 WD 외장하드 글 썼을때 얼마인지 안까고 시작한다고 욕먹어서 이번엔 먼저 깜. 저거 산 다음날 바로 설 빅스마일 시작했던데, 다행히(?) 저건 품목에 없더라고.

난 전문가도 아니고, 그냥 집에서 게임하고 낙서 조금 하는 씹덕새끼라 제대로 활용할지 의문이 들긴 했는데 솔직히 컴붕이들도 부품 지를때 그런거 신경 안쓰자늠.

그래도 일말의 양심이 있어서 18만원 (이번에 할인받으면 16만) 타르타로스 프로는 안샀음. 그건 뭔 키가 0.5, 1 이렇게 이중으로 처리되는거라 활용 엄청 어려워보이더라

아무튼 기본적으로는 일반 키보드 기준 왼쪽이랑 동일하게 작용하고, 오른쪽에 있는건 알트, 스페이스, 키보드 방향키 이거라고 나오네. 

컨트롤이 기본에 없는게 아쉽긴 한데 어차피 내가 설정하면 되는거라 상관 없을듯.

사실 에펙 골딱이 존못인데 이거 보고 아 ㅋㅋ 이건못참지 하고 질러버림. 솔직히 섹스는 참아도 에이펙스는 못참지 ㅋㅋ 

각설하고 포장을 까보자, 이런 느낌이었는데 솔직히 좀 아쉽다고 해야하나... 뽁뽁이 좀만 더 둘러주지 싶었음.

그런데 꺼내고 보니까 생긴건 겁나이쁘네ㅋㅋㅋㅋ  솔직히 뜯기 전이 가장 기대되는듯

열어보면 뭔 파워글러브 비무스리하게 생긴게 들었고, 여타 전자기기에 들어가는거랑 비슷한 설명서랑 스티커 들었다. 저거 누가 쓰긴 하냐?

이래저래 둘러보니 마감은 진짜 괜찮은듯... 레이저 수집광들이 왜 있는지 이해가 가긴 한다. 특히 저 녹색 usb 포트 ㄹㅇ 개이쁨

암튼 컴퓨터에 연결하니 이런게 떠서 드라이버 설치하겠냐고 물어보더라, 이런거 쫌 감동이었음. 솔직히 귀찮잖아.

뭔지 몰라서 일단 코텍스도 깔았는데 쓸데없나 저거? RGB 크로마나 이런거 지원한다는데 사실 외형적인건 별로 신경 안쓰고 본체도 책상밑에 둔 채라 조금 아쉽더라고....

프로그램을 켜보니 설정창이 나를 반겨준다... 여기서 각 프로그램 별로 원하는 키와 동작 설정할 수 있다네.

이거 설정하고 게임이랑 낙서하는데 쓰려면 한참 걸릴 것 같은데, 언제가 될 지 모르는 사용기로 다시 돌아오겠음. 두서없는 글 봐줘서 고맙다 컴게이들아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