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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긍 올해로부터 n년 전 일어난 사건들
5,200년 전 (기원전 3175년) 하이집트의 두 번째 파라오 니호르가 죽다 3,700년 전 (기원전 1675년) 상(은)나라의 첫 왕인 탕왕이 즉위하다3,100년 전 (기원전 1075년) 상나라의 마지막 왕인 주왕이 즉위하다 2,700년 전 (기원전 675년) 아시리아의 에사르하돈 왕이 바빌론을 재건하다 2,600년 전 (기원전 575년) 신바빌로니아의 네부카드네자르 2세가 이슈타르 문을 건설하다 2,500년 전 (기원전 475년)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가 죽다 (피로스 1세) (퀸투스 파비우스 막시무스) 2,300년 전 (기원전 275년) 피로스 전쟁이 '피로스의 승리'로 끝나다 '로마의 방패' 퀸투스 파비우스 막시무스가 태어나다 2,100년 전 (기원전 75년) 한사군 중 하나인 현도군이 고구려 건국세력과 토착세력에 밀려 서쪽으로 옮기다 2,000년 전 (서기 25년) 광무제가 후한을 건국하다 1,800년 전 (225년) 제갈량이 남만을 정벌하다 1,700년 전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아리우스파가 이단으로 선고되고, 삼위일체론이 기독교의 교리로 선포되다 1,300년 전 (725년)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종인 상원사 동종이 만들어지다 1,100년 전 (925년) 거란이 대대적으로 발해를 침공하여, 이듬해 멸망시키다 1,000년 전 (1025년) 콘스탄티누스 8세가 동로마 제국의 황제로 즉위하다 900년 전 (1125년) 금나라가 북송에 전쟁을 선포하고, 이듬해 정강의 변이 일어나다 800년 전 (1225년) 고려에 온 몽골 사신 저고여가 정체불명의 범인에게 피살당하다 700년 전 (1325년) 고려의 무신 최무선이 태어나고, 충선왕이 죽다 450년 전 (1575년) 다케다 신겐의 아들 다케다 카츠요리와 오다 노부나가-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연합군 사이에서 나가시노 전투가 일어나다 350년 전 (1675년) 영국에서 그리니치 천문대가 설립되다 250년 전 (1775년) 미국 독립 전쟁이 발발하며, 미 육해군 및 해병대가 창설되고 초대 USS 엔터프라이즈가 취역하다 200년 전 (1825년) 미국의 제6대 대통령 존 퀸시 애덤스가 앤드루 잭슨을 꺾고 당선되다 볼리비아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다 러시아에서 니콜라이 1세가 즉위하고, 데카브리스트의 난이 일어나다 150년 전 (1875년) 운요호 사건이 일어나다 독일의 현 집권여당이자, 세계 최초의 사회주의 정당 독일사회민주당이 창당되다 벤저민 디즈레일리 영국 총리가 수에즈 운하를 매입하다 120년 전 (1905년) 러일전쟁의 종전, 가쓰라-태프트 밀약 체결, 을사조약이 체결되다 첼시 FC가 창단되다 고려대학교가 설립되다 100년 전 (1925년) 중화민국 국민정부가 수립되다 50년 전 (1975년) 남베트남이 패망하고 베트남 전쟁이 종전되다
작성자 : 여우하이고정닉
'학술 한류' 사업에‥"일제 덕에 경제 발전"
윤석열 정부 들어 이른바 뉴라이트 인사들이 독립기념관장을 비롯한 역사 관련 기관장으로 줄줄이 낙점되면서, 다름 아닌 역사관련 기관들이 역사왜곡의 첨병 노릇을 할 거란 우려가 쏟아졌는데요. 이런 일이 실제로 진행되고 있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일제 식민지 덕분에 한국 경제가 성장했다'는, 일본에서나 할 법한 주장과 함께 민주화를 폄훼하는 내용의 책을 한국 민족문화를 연구하는 공공기관인 한국학중앙연구원이 공식 출간했는데요. 심지어 예산 지원까지 받아, 이런 내용을 번역까지 해서 해외에 배포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교육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지난해 11월, <한국 경제사 개관>이란 제목의 영문판 원서를 발간했습니다. 한국 민족 문화를 연구하는 이 기관에서 영어 책을 내는 건 흔치 않은 일입니다. 한국에 관심 있는 외국 독자들을 위해, 한국 경제사의 흐름 을 파헤쳤다며 이례적으로 보도자료까지 냈습니다. 무슨 내용인지 읽어봤습니다. 불완전한 통계를 내세워 일제 식민지배를 미화하는, 이른바 '식민지 근대화론' 식 주장을 공공기관이 전 세계에 배포한 셈입니다. 광복 이후 현대사에 대해서도 "1987년 민주화는 급속한 경제 성장을 가능하게 했던 제도적 틀을 무너뜨렸고, 그 결과 수출 경쟁력이 약화됐다"고 말합니다. 군사정권의 개발독재를 미화하고, 전 세계가 인정하는 우리의 민주주의 성과를폄훼하는 것으로, 1990년 초반까지만 해도 1천억 달러에 못 미쳤다가 2000년대 들어 급격히 성장한 수출 통계만 봐도 사실과 다른 주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자는 김재호 전남대 교수. 과거 일제강점기와 군부독재를 미화해 논란이 된 <근현대사 대안교과서> 집필에 참여했습니다. 위안부 강제성을 부정하고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내용이 담긴 책, '반일 종족주의'의 공동저자인 김낙년 현 한국학중앙연구원장과 같은 낙성대경제연구소 출신입니다. 김 교수는 반론 인터뷰 요청을 거절하며 "이 책은 김낙년 원장과는 무관하며, 생각이 다른 학자가 있다면 그분도 영어로 책을 내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 결과 이 책은 이른바 '학술 한류' 명목으로 예산 지원까지 받았습니다. 연구원 산하 한국학진흥사업단은 '한국의 국제적 이미지와 신뢰도를 끌어올리겠다며 연구비를 지원하는데 5년간 50억 원이 지원되는 프로젝트에 이 책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저자의 요청에 따라 심의를 거쳐 전임 원장이 발간을 승인했다"며, 해당 책이 "연구원의 입장과 같거나 이를 대변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7418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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