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님이 늘 말하지만 똥글뱅이 고닉은 닝겐 취급해 주면 안 돼.

한번도 제정신으로 글 싸는 꼴을 본 적이 없어.낚시질과 어그로가 생활이야.그러려고 익명의 똥글뱅이 고닉 뒤에 숨는 거지.

27인치 4K라는 건 픽셀피치가 0.155밖에 안 돼.픽셀은 화면을 구성하는 점의 크기.모니터는 점을 찍어서 화면을 만드는데 그 크기가 저렇게 작은 걸 찍는 거야.이게 어느 정도냐면,27인치 FHD일 때 0.311이거든.4K는 FHD의 절반크기 정도인 거지.

암만 히키코모리 둥쉰이라도 27인치나 24인치 FHD화면을 실제로 본 적이 있을 거고,그럼 대충 짐작이 갈거야.폰트라는 건 정해진 숫자의 점을 찍어서 표현하는 건데 27인치에선 그 글자가 점을 찍어서 만들었다는 걸 느낄 수가 있어.닝겐의 눈은 그 픽셀 정도의 크기는 잘 보이거든.

사실 불쾌한 거지.글자가 매끄러워야 하는데 마치 모자이크처럼 보인다는 거니까.나님이 그렇게 불편한 걸 느끼면서 27인치를 쓰고 있거든.그렇다고 못 참을 정도는 아니야.장점은 영화를 좀더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다는 거.그래서 잘만 쓰고 있어.

27인치 4K가 되면,그 작은 픽셀로 그려내는 작은 글자 크기 때문에 너님이 독수리라면 피곤함 없이 볼 수 있을 거야.너님이 잠깐동안 조그만 사전을 찾아서 단어를 볼 순 있겠지만 그 글자로 된 삼국지 한 질을 다 읽고나면 너님은 피곤해서 뒤지고 싶을 거야.대하소설을 포켓 사전 폰트 크기로 인쇄하지 않는 건 그것 때문이야.

그러니까 폰트를 키워서 봐야지.폰트를 키우면 4K의 장점을 즐길 수 있겠지.화질상으로는 엄청난 이득을 보게 될 거야.물론 너님이 구한 이미지의 화질이 좋아야 한다는 걸 전제로 하니까 실제론 소스가 많지는 않을 거야.영화나 야동도 마찬가지.파일 하나에 20기가 이상 잡아야 진짜 4K다운 화질을 즐길 수 있겠지?

나님의 꿈은 4K로 컴퓨팅을 하는 거야.그런데 왜 안 하냐고?나님은 빈보라서 아직도 4K모니터가 비싸게 생각돼.또 그 화질을 충분히 즐기게 해 줄 수 있는 수준의 고성능 글카도 새로 마련해야 하고.예산이 상당히 늘어나게 돼.

영화를 내려받고 하는데 시간도 더 걸릴 거고,그만큼 소스의 숫자도 줄어들겠지.걍 넘치고 넘치는 FHD를 내려받아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않을까?

결국은 돈의 문제인 거야.오까네가 충분하다면 4K로 가야 한다는 거지.그런데 아직은 좀 이른가?적어도 빈보인 나님에겐 아직 선택을 망설이게 해.

너님들이 뭐 때문에 해상도 지롤을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둥쉰같아 보인다.무쉭하면서 우기는 닝겐들은 더욱 더.

걍 가서 아이맥을 한번 봐.그러고 나면 4K가 뭔지,그걸 돈 들여서 살 건지 말 건지 결정하기 쉬울 거야.

사실 4K모니터는 30만 원 대까지 내려왔으니까 그걸 쓴다고 별로 대단한 것도 아니기도 하고.갤에서 쌈박질을 해야 할 '꺼리'가 아닌 게 돼 버린 거야.

정신 챙기고 다른 재미있는 걸 가져와서 써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