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 조립 경력은

집에 잇는거 두 대 하고, 학교 랩실에 있는거 6개 손 봄.

지인들 컴터 맞춰드린거 열대 쫌 넘음

고교 후배임.

그냥 보급용 수준으로 부품 산 다음에 조립 안하고 배송 함.

내가 그날 시간이 안되서 담주에 해준다고 했음.. ㅇㅇ

대학교 신입생 교육들어야 된다고 아는 형 한테 부탁함.

그래서 일요일(24일)에 그 형이 걔 컴터 조립만 했음. 모니터 안켜보고 조립만 하고 감.

월요일(25일) 교육들을라고 컴 키니까 비프음 안들리고 모니터 안나옴. 일단 노트북으로 수업 들었다함.

오늘 본체 들고 오라고 해서 뚜껑 열었음.

그 컴 간략 스펙(B360M, 인텔10세대 i5, GTX1660Ti, 램8GBx2, 삼성SSD EVO 970)

커버 글라스 딱 열자 마자 눈에 들어온거 램이 2번 3번에 꼽혀 있음... ㅇㅇ 보통 13 아니면 24 꼽지 않냐?

아니 여기서 부터 그 조립한 ㅅㄲ 의심했어야함.

그리고 비프음 안들린다길래 살펴보니 CPU_FAN_3 단자에 꼽아 놓음.... ㅇㅇ.. 

B360M이 M.2 슬롯이 2개던데 SSD 1개면 보통 M.2_1에 커버 떼고 장착하는데 2번에 장착해놓음

머 딱히 문제는 없음. M.2_2 슬롯 쓰면 SATA3_0번 못쓰긴 하지만,

이건 넘어가고

글고 SATA3 케이블 일자형이랑 기역자형 이렇게 있는데

메인보드 우측에 SATA3 소켓이 모양이 대략

ㅁㅁ SATA3_2, SATA3_4

ㅁㅁ SATA3_3, SATA3_5
------------------------- <-- 메인보드

이렇게 되어 있는데

기역자형 포트를 5번에 꼽아 놨더라고

그럼 어떻게 되겠누?

선 존나 휘고

아니 선은 갈면 되는데 사타포트 모듈쪽에 존나 휘어졌음. 사진 찍어놨어야 되는데 시발

조립 시발 그냥 모양 보고 끼웠네 중얼 거리면서 다시 위치 잡고 딱 켰다.

안켜짐. 모니터 신호 없음 뜨고 걍 절전 들어감 ㅋ

이지디버그 LED에 DRAM하고 CPU불 동시에 들어오길래

RAM은 빼서 다른 컴에 꼽아보니 문제 없이 16gb인식됨.

CPU는 10세대라 본인이 10세대 소켓이 없는 관계로

탈거해서 핀 휘어졌나 확인만 하려고 쿨러 탈거하려고 함.

쿨러가 기본 쿨러인데 이거를 얼마나 쎄게 박았으면 메인보드에서 튀어 나오질 않음.

20분 넘게 삽질 했네 시발

아 여튼 쿨러 빼고 CPU보니 딱히 문제 없음. 다시 끼움.

그래도 안켜지고 빨간불 존나 들어옴.

이정도로 개 판인건 처음이라 답이 없더라

그래서 메인보드 AS 맡기라 하고 컴 줘버렸다

그리고 조립한 ㅅㄲ한테 과실 넘기라고.

3줄 요약)

아는 동생이 컴사서 지인한테 조립 맡김

조립을 유아들 모양 맞추기 식으로 해놓음

메인보드 씹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