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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명 표기로 재밌는 글이 올라왔네?

과거 한번 버스 정류장에 서 있는데 외국 닝겐(군인인 듯)이 옆의 한국 닝겐에게 역명을 물어봐.버스정류장이니까 이 버스가 거기로 가느냐고 물었던 가봐.그런데 답변을 못 하더라고.다시 이 닝겐이 옆의 같은 외국 닝겐에게 물어보더니 바로 버스에 올라타는 거야.

한국 닝겐이 답변을 못 해준 이유는 그 지명을 알아들을 수가 없었어.뭐라고 하는지 모르는데 지들끼린 한 방에 알아듣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어.

우리가 한국어 영어표기를 좀 괴상하게 한 이유 중 하나는 어차피 외국인이 영문표기에서 정확한 한국어를 복구해 내지 못 하더라는 경험이 반영된 거야.그래서 우리라도 구별을 하고자 그렇게 쓰게 된 거지.

저넘의 영어 표기는 우리는 금방 배우고 제법 잘 읽어 대지만 서양닝겐은 미국닝겐 프랑스닝겐 독일닝겐 이탈리아닝겐이 다 알파벳을 쓰니까 어떤 닝겐에 맞춰서 만들 수가 없어.어차피 못 읽어.

그런데 중국어의 경우는 저렇게 간체로 다 바꿨다는 걸 글을 보고서야 깨달았네.

일본어는 가나가 국어가 아니야.일본어의 국어는 간지라고 하는 중국어 유래의 한자와 가나를 섞어 쓰거든.

그러니까 일본어로 표기를 해 준다면 당연히 동대문은 가나 표기로 어떻게 하든 나머지는 번역을 해서 일본어로 써 줘야 하는 게 맞다고 봐. 歷史文化公園 이렇게.

아직 한자를 읽을 수 있는 닝겐이 한국엔 있어.한자를 보고 안내를 해 줄 수 있다는 거지.한자로 쪽지에 적어 오면 그걸 읽어서 안내를 해 줄 닝겐이 있으니까.

그걸 하지 않으려는 건 걍 조센징의 뒤틀린 심성 탓일 수 있어.

관광객은 우리가 유치해서 벗겨먹으려고 오라고 하는 거니까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 주는 게 낫지 않겠니?

우리 지명 중에는 말죽거리처럼 순 우리말로 쓰이는 것들이 있어.이런 건 한자로는 표기가 안 돼.그러니까 짱께어든 일본어든 이걸 표현하기 어렵다는 거야.그래서 이런 경우는 할수없이 일본 가나로 쓰고, 짱께어 발음으로 비슷하게 쓸 수밖에 없어.

한자는 중국 문자가 아니야.한자는 대만어이고 일본어이고 한국어이고 그런 거지.이젠 열등감에서 벗어나서 자신있게 한자를 받아들여야 할 거야.한글이 워낙 위대하니까.

저런 치졸하게 어깃장 놓듯 하는 표기는 바꿔주는 게 좋아.

짱께와 쪽발이를 불러들여서 조센징이 돈을 벌어야 하는 거거든.친절하게 좀 바꾸는 게 어떨까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