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기자라고 주장하는데 전혀 기자스럽지 않은 기자 호소인들이 있어.

내란죄에 엮어넣기 위해서 기사를 썼다고 거침없이 얘기를 해.

내란죄에 해당되는 건 아닌지 살펴보기 위해서 팩트를 검토하고 쟁점을 기사화하는 게 기자이고,특정목적에 맞추기 위해서 팩트를 왜곡해석 하는 게 기자 호소인이지.

선관위는 선거가 치러지기 전에는 별 구실이 없어.중요한 선거는 가까운 시일엔 없고.그러니까 이 선관위를 건드린다고 국가 변란이 날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 있거든.

계엄군은 출입을 통제했지만 휴대폰을 압수하거나 전화선을 끊는 일을 하지 않았어.

물리적 출입은 막았지만 소식은 다 전해지도록 방치를 했지.

그러니까 어떤 면으로 봐도 이 선관위에서의 계엄군 행위는 내란을 목적으로 한 일이라고는 할 수가 없어.

만일 서버를 건드렸다면 문제가 될 수 있어.그런데 이런 일도 벌어지지 않았어.검찰 주장은 '서버 건드리는 것에 실패'했다고 주장하는 것에 가까워.

너무 많은 군인들이 선관위 주변으로 동원됐거든.왜 내란을 일으키면서 다른 곳에는 병력 파견이 거의 없고 선관위 주변으로만 모였는가가 문제인 거야.내란을 목적으로 했다는 걸로는 설명이 맞지를 않아.

서버를 조작해 선거부정론에 불을 지펴서 폭동과 내란을 유도하려 했다고 주장하는 건가?그건 수사를 해 봐야 알겠지.지금까지론 깔끔한 해석이 안 나와.

이것 때문에 보수들이 들고일어나서 시내을 메우고 있는 거지.

윤두창의 설명은 선관위가 보안점검을 회피해서 생긴 일이라고 주장하거든.

그것 외에는 합리적 설명이 없는 게 문제인 거야.

이것 때문에 스카이데일리의 음모론 기사가 나오기도 한 거지.

기자호소인들이 진짜 기자가 되면 상당수 사회혼란은 없어질 거야.팩트를 찾고 팩트에 바탕한 해석으로 기사를 쓴다면 이렇게 황당한 괴담이 횡행하고,거기에 맞춰서 죽창들고 다니는 일이 없어진다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