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께가 로봇을 내놨는데 걷는 모습이 자연스러워졌다고 기사가 떴네요.

그런데 영상을 보니 전혀 발전을 하고 있지 못 해요.방향을 잘못 잡은 거지.

이 방식이 안 되는 이유는 로봇의 걸음을 보면 뒤꿈치가 먼저 땅에 닿잖아요.아시모의 걸음거리를 보면 무릎을 굽히고 걷게 되는데 그게 중심을 잡는 거거든.그 중심잡는 걸 좀 바꿨을 뿐이니까 흉내내는 것으론 진전이 있었지만 진짜 '걷게 하는데'는 실패하는 거예요.

닝겐의 걸음은 저렇게 다리를 벌려 땅을 딛고,두 다리 상태에서 무게중심을 옮기고 하는 식으로 걷질 않아요.한 발로 서서 무게중심을 옮기고 땅을 딛는 거지.순서가 저 로봇과 달라요.

짱께로봇은 발의 뒤꿈치를 조금 길게 뻗게 만들어서 발을 뻗을 때 뒤꿈치가 먼저 닿게 하고 무게중심을 옮기고 뒷발을 가져가는 동작을 하죠.아시모의 방법과 전혀 다르지 않은 거예요.

동영상 후반부엔 신발모양으로 입혀놓아서 눈속임을 하고 있어요.

닝겐이 로봇 댄스를 출 때 저 로봇의 걸음걸이를 흉내내게 되죠.

저 방법으론 인간처럼 걸을 수가 없어요.당장 평평하지 않은 땅에 올려놓으면 보행이 불가능해 지고 계단을 오르는 것도 제약을 받아요.

로봇 개발하는 닝겐은 진짜 닝겐의 걸음을 흉내내도록 연구하거나,아니면 다른 이동방법을 연구해야 로봇이 발전할 수 있죠.

차라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방법이 옳은 방향이라고 봐요.아주 로봇다운 새로운 이동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