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장원은 몇 가지 주장을 했고 이걸 바탕으로 내란 수사가 이뤄지고 있어.그런데 이 주장이 상당히 황당해.왜 황당하냐는 걸 설명하기 위해 중요 대목을 먼저 적을게.보도된 내용들이야.

1) 방첩사령관과 통화한 내용입니다. 10시 23분경 기자회견 당시에 국정원은 비상계엄 관련해서 어떤 정보도 없었다고 합니다. 10시 33분경에 이를 확인하기 위해 제일 먼저 국방부 차관에게 전화했더니 전혀 모르고 있는 상태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10시 45분에 방첩사령관에게 전화를 했더니 전화가 안 되었고 1분 후에 전화가 왔다고 합니다. 1차 전화였다 합니다.

방첩사령관과 통화한 내용입니다. 10시 23분경 기자회견 당시에 국정원은 비상계엄 관련해서 어떤 정보도 없었다고 합니다. 10시 33분경에 이를 확인하기 위해 제일 먼저 국방부 차관에게 전화했더니 전혀 모르고 있는 상태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10시 45분에 방첩사령관에게 전화를 했더니 전화가 안 되었고 1분 후에 전화가 왔다고 합니다. 1차 전화였다 합니다.

홍장원이 전화를 한 걸 설명하는 거야.


2) 10시 53분 대통령 전화를 받고서 전화를 했는데, 전화가 안 됐다가 11시 6분경 3차 전화를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맨 처음엔 방첩사령관이 통화를 기피하는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전화를 했다는 말을 하자, 방첩사를 대통령이 전화를 해서, 방첩사를 지원하라 해서 전화했는데 뭘 도와주면 되겠냐고 물었더니 그제서야 얘기하는 것이 일단 '국회는 경찰을 통해 봉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 이게 목표가 국회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23시 30분경 원장이 돌아와서 정무직 회의를 소집했다고 합니다.

국정원장이 계엄 국무회의에 참가했다 돌아와서 국정원 회의를 했어.

3) 정무직 회의에는 1·2·3차장, 기조실장, 원장 포함 회의를 했는데 당시 차장들은 산하 국장을 비상 소집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원장은 '비상계엄이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죠.'라고 질문했고 기조실장은 '법률 검토를 한 번 해봐야겠다, 매뉴얼을 찾아봐야 한다'는 그런 식의 답변을 했다고 합니다.

정무직 회의에는 1·2·3차장, 기조실장, 원장 포함 회의를 했는데 당시 차장들은 산하 국장을 비상 소집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원장은 '비상계엄이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죠.'라고 질문했고 기조실장은 '법률 검토를 한 번 해봐야겠다, 매뉴얼을 찾아봐야 한다'는 그런 식의 답변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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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이 떨어지고 국정원장이 청와대에 들어갔다 나오고 뉴스가 뜨는 상황인데,국정원에선 '오또케 오또케 뭘 하면 좋아요?'이런 얘기를 하고 있었어.국정원장도 별다른 지시 없이 뭘 하면 좋을지 알아보라고 한 상황이야.

윤두창이 국정원을 쓰지 않았다는 뜻이야.

홍장원은 특별히 윤두창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어.그리고 방첩사에 전화를 했고.윤두창의 지시는 싹 다 잡아들이라는 거였고 방첩사에 협조하란 거였다고 주장해.그에 따라 방첩사에 전화를 해.

그런데 홍장원은 국정원 회의에서 이 사실을 전하지 않아.또 회의가 끝난 후 국정원장에게 독대를 청한 자리에서도 이에 관해서 보고를 하지 않아.자기는 했다고 주장하는데 국정원장은 대통령 전화를 받았다는 사실은 얘기했다,여러가지를 얘기하는 가운데 '누가 정치인을 잡으러 다닐지도 모르겠다'고 했다고 주장해.

홍장원의 보고는 이렇게 돼야 해.국정원장이 상급자이고 일의 중요성으로 봐서 그렇다는 거야.

홍장원은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을 때 '국정원장이 있는데 왜 제게 전화를 하셨습니까?'라고 물어봤어야 해.자기는 윤두창이 국정원장이 해외여행을 나간 것으로 착각해서 전화한 줄 알았대.그리고 그 명령에 따라서 방첩사령부에 전화를 했으니까 대통령이 전화했다는 사실,그 통화에 따라 방첩사에 전화를 했고,그 사이의 통화 내용을 다 국정원장에게 보고를 해야 하지.그리고 정치인들을 잡으러 다닌다는 건 중대 사안 중 중대 사안이니까 상세히 보고를 해야 하지.

방첩사에서 잡으러 다닌다는 명단도 일부 확인했고,너무 많아서 다 적지 않고 그만뒀다니까 그 내용까지 다 국정원장에게 보고를 해야 하는 거야.

그런데 국정원장에게 그런 식의 보고는 없었어.홍장원 본인이 그렇게 했다고 하지도 않아.

홍장원은 사실을 다 숨기고 있다가 나중에 '재명이에게 전화를 하라'고 했다는 거야.그 뜻은 재명이에게 투항해서 목숨이나 건져라.이 닝겐아.이런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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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장이 나중에 이 사실을 다 파악하고 나면 뭐라고 생각할까?

"이 쒸부럴 넘의 쉐끼가 보고를 씹고 나를 뒤통수 쳐?뭘 저지를지 모르는 넘이네."

이렇게 된다는 거야.

어떤 조직이라도 정보를 하급자가 판단해 씹는 건 용서가 안 돼.그런 판단은 상급자가 하는 거야.하급자는 모든 중요사항을 다 보고하고 자기 의견을 덧붙이면 되는 거야.

스토리를 윤색하는 건 의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거든.그 윤색이 다 밝혀지는지 지켜 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