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고 있는 RTX 3090을 듀얼 글카로 AMD RX7600을 써서 듀얼 오리 세팅을 만들어서 테스트해봤음.

메인 글카: RTX 3090 > MAX 온도 75도 (68~72도) / 로드율 평균 70%

서브 글카: RX 7600 > MAX 온도 58도 (50~60도) / 로드율 평균 80% 

CPU: I9 10900k > MAX 온도 55도 / 로드율 40~50%

보드: Gigabyte z490 arous elite (PCIE 세팅 x8/x8 로 세팅함)

파워: 슈퍼플라워 1000W 

게임 플레이 테스트는 사이버펑크 2077로 했고 게임 내에서 가장 빠른 Arch 오토바이 타고 고속도로 최고 속도로 무한 질주
일단 4k 풀옵에서 120 프레임 가까운 성능으로 사이버펑크 구동 >> 가능

그 외의 다수 게임 플레이에도 거의 문제가 없을 정도로 구동 잘됨

다만 FHD QHD가 아닌 4k를 목표로 한다면 몇가지 고려해야할 큰 문제가 있음

1) 서브 글카로 적어도 엔비디아 RTX 3060 or AMD RX6600 이상급의 글카가 필요함

2) 듀얼 글카 설치 크기에 따른 공간 문제
   >> 나같은 경우는 라이저 케이블을 사용해서 그래픽 카드 2개를 세웠음 (큰 그래픽 카드일 수록 이 문제가 심해짐)

3) 케이스가 글카 2개 커버 가능한 빅타워나 풀타워 케이스가 필요함
4) 온도를 위해서 수냉이 꼭 필요하다 (글카 2개가 뿜는 열량이 장난아님 >> 이게 CPU에 영향줄 수 있음 공랭 쿨러로는 감당 불가할듯)

5) 보드 PCIE 레인 설정 고민 (pcie 3.0 지원 보드에서는 그냥 포기하는게 편하다..)

   >> 좋은 보드를 써야하는 이유임... 구린 보드에서는 바이오스에 .PCIE 레인 설정 옵션도 없다고 함....

6) 파워가 적어도 1000W가 필요함

위 사항은 완전히 나같은 상황일 경우에만 해당함

작은 그래픽카드를 사용하고 있거나..... 4K 구동에 욕심이 없는 FHD QHD일 경우 덜 복잡함

이번에 세팅하면서 가장 당황스러운 문제가 PCIE 레인 문제였는데

나처럼 구세대 보드일 경우 PCIE 3.0을 쓰기 때문에 안그래도 속도가 느린데

PCIE슬롯 2개에 그래픽 카드를 박을 경우, x16 설정을 못쓰고 둘다 x8 설정을 하거나 한쪽은 x16 한쪽은 x4로 써야함

이게 FHD나 QHD까지는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4k를 노릴 경우, 서브 그래픽카드도 최소 RTX 3060 혹은 RX 6600을 써야하기 때문에

PCIE 레인 속도가 구릴 경우................그래픽 카드가 뻗는 경험을 하게 됨

나같은 경우는 세팅 끝내놓고 게임을 돌리니

싸펑에서는 의외로 GPU로드율이 낮아서 큰 문제는 없었는데 일부 게임 (파판 리버스, 레데리2 등)에서

서브 글카가 뻗으면서 오류가 발생함

작업관리자로 로드 상황 체크해보니 뻗기 전 서브 글카 로드가 99~100%를 찍음 (온도는 70도 정도)

근데 반대로 메인 글카는 로드율 20%............

이건 윈도우 11 세팅으로 렌더링 지정을 3090으로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서브글카가 렌더링부터 프젠까지 다 떠맡는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는 거....

그래서 글카가 뻗으면서 컴터가 프리즈되거나 오리앱이 뻗어버림...
PCIE 레인이 제속도를 못따라줘서 병목이 발생하는 문제임.....

기존 PC 세팅할때는 이런 일을 겪어본적이 없어서 몰랐으나 알아보니

PCIE 레인 설정이 잘못된 거임

그래서 바이오스에서 x8/x8로 변경을 해주니 제대로 작동함

근데 여기서도 문제가 있음

게임 내에서 최소 프레임 제한을 무조건 걸어줘야함

테스트 결과 프젠 프레임까지 합산해서 120 프레임이 오버되면 서브 글카 로드가 99%가 넘으면서 멈춤....

그래서 기본 프레임을 30프레임으로 고정한 상태서 오리를 키고 x3 (안정적) x4 (불안정) 이렇게 실행해줘야 써먹을 수 있음

이게 결국 보드와 CPU의 한계라서 어쩔 수 없이

이왕 바꿀거 바꾸자고 CPU 보드 전부 다시 주문함

(이건 조립 완료되면 다시 테스트해보겠음.. PCIE 5.0 x8로 슬롯 2개 지원하는 미친 보드를 구매했음 ㅡ.ㅡ;;)

물론 이상태로 계속 써먹을 수는 있으나, 어차피 바꿀 시기도 되었고

50 시리즈 카드도 구매 포기한 상태라 대신 CPU랑 보드를 빵빵하게 업글하자는 취지로 맞추게 됨

결론: 사용하면 유의미한 성능 향상은 확실하나... 신경쓸 일이 많고 손도 많이 가고

경우(4k목적)에 따라서 돈이 많이 들 수 있다..

4k목적이 아닌 경우에는 비교적 적은 부담을 가지고 한번쯤 도전해볼 수 있다 정도가 될 듯...

그리고 이건 여담이지만 오리앱만 쓸거면 엥간해서는 엔당 카드 2개를 쓰는걸 추천함

AMD카드 쓰니까 좆같은게 2가지 정도 있는데

첫번째: 서브글카로 디스플레이 연결해야되는 세팅이라....... 화질 / 영상 색감이 AMD 카드 색감으로 나온다 << 개 좆같음 (이거 다시 엔당 칼라 비슷하게 세팅하느라 빡셌음)

두번째: AMD앱 아드레날린이랑 엔당 앱 엔비디아앱 간섭이 존나 짜증난다.... (영상 녹화 작업같은거 할때 욕나옴)

그리고 AMD 아드레날린 앱.............UI가 개좆같고 별의별 쓸다고 없는 기능이 존나 많아서 헷갈린다....

이정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