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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대관람차? 충격의 경주월드 신상 놀이기구 '타임 라이더' 후기
(London Eye / By Khamtran - Own work, CC BY-SA 3.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6418599)보통 대관람차라고 하면 '전망'을 목적으로 하여 저속으로 승물이 회전하는 정적인 기구임.당연히 다른 놀이공원의 기구들과는 달리 스릴 요소가 하나도 없음.(https://www.insight.co.kr/amp/news/284719)그래서 가끔 이런 기사들도 나오지.(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30607067200063)그래서 놀이공원에서 대관람차가 주목받는 경우는 대관람차에서 보는 뷰가 멋지거나, 아니면 대관람차 그 자체가 주변 환경과 어우러져 독특한 뷰를 가지고 있을 때였지.사진의 당진 삽교호놀이동산 대관람차도 그 중 하나임. 원래는 대전 꿈돌이랜드에 있던 것을 가져온 것인데 논두렁에서 바라보는 뷰가 독특해서 인기를 끌었음.그런데 딱 하나, 대관람차 중에 스릴라이드 적인 요소가 있는 형태가 있음.(Public Domain,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584731)바로 Eccentric Ferris Wheel이라는 형태의 관람차야. 아니면 Sliding Ferris Wheel, Coaster Wheel(제작사 모델명) 이라고 부르기도 해.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명확한 번역은 없고 '스윙관람차', 또는 제작사 모델명 그대로 '코스터휠' 이라고 부르기도 해.영문 표현에서 Eccentric 이라는 표현은 이심원-Eccentric을 뜻하는데말 그대로 천동설에서의 주전원을 따른 행성의 운행 경로와 비슷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야.실제로 중심의 원형 축과 별도로 타원형의 레일 구조물이 있는데이런 식으로 원형이 아니라 레일을 따라 움직임.이때 캐빈이 매우 흔들리기 때문에 그 스릴이 배가 되지.(By DangApricot - Own work, CC BY-SA 3.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5241866)이러한 형태의 기구는 미국 뉴욕의 Coney Island에 Wonder Wheel 이라는 이름으로 무려 1920년, 105년 전에 오픈하였음.당시 제작회사는 Eccentric Ferris Wheel Company라는 곳인데, 현재 기구 제작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여전히 설립자의 가족들이 이 Wonder Wheel을 운영하고 있음.(Source : Wonder Wheel Amusement Park)위 사진은 Wonder Wheel의 야경.이 Wonder Wheel은 아직도 뉴욕에서 운영 중이고 뉴욕의 랜드마크 중 하나이니 뉴욕을 가게 된다면 체험해 보길 바람.(Source: https://alchetron.com/Yokohama-Dreamland)그 뒤로 1960년대에 일본 요코하마 드림랜드에 같은 제작사에서 동일한 설계로 하나 더 들어섰지. 하지만 아쉽게도 2002년 경영난으로 요코하마 드림랜드가 폐장하면서 같이 철거되었음.그 후로 스위스에서 시작한(지금은 리히텐슈타인으로 옮긴) Intamin 이라는 회사가 이 기구에 관심을 가지게 됨.참고로 이 Intamin이라는 회사는 T익스프레스, 아트란티스 같은 국내 대표 롤러코스터들도 만들었고 킹다 카, 벨로시코스터같은 명작 롤러코스터도 생산해 낸 기업임.(By Cd637 (talk) - I (Cd637 (talk)) created this work entirely by myself., CC BY-SA 3.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129533428)그래서 캘리포니아 에너하임의 Disney's California Adventure라는 디즈니 파크에 2001년, Sun Wheel이란 이름으로 개장하였음.확실히 21세기가 되어 생긴 기구인 만큼 기존의 오리지널 Eccentric Ferris Wheel에 비해서 정제된 형태를 가지고 있지.현재는 이름이 바뀌어서 Pixar-Pal-A-Round라는 이름으로 여전히 운영 중임.(Source: Intamin Amusement Rides)이후로 Intamin에서는 이걸 정식 기종으로 만들어서 'Coaster Wheel'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판촉에 나섰고(Source: Intamin Amusement Rides)그 뒤로 2010년대 초반에 중국 시안의 헬로키티 테마파크에 하나(Source: Intamin Amusement Rides)2023년에 멕시코에 한대가 설치됨.(Soure: Gyeongju World)그리고 2024년 8월, 경주월드에서 2025년 경주월드 개원 40주년 기념으로 이 관람차를 들여올 것이라 발표하였고원래는 2025년, 올해 5월 중으로 개장할 것이라 하였으나 이런 저런 사정으로 공사 지연이 발생해 6월 28일날 오픈하였음.(Source : Gyeongju World)다만 하루 전인 6월 27일에 미리 티켓을 구매한 사람들 대상으로 사전 탑승 행사를 개최했고 티켓팅을 해서 다녀옴.이번에는 전날 수면부족으로 정신이 없어서 다른 기구 없이 타임라이더 사진만 찍었던 지라 혹시 경주월드의 다른 기구가 궁금하다면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amusementpark&no=61839 2024년의 마지막 날에 경주월드 방문한 후기(재업)12월 30일날에 지인 만나러 포항에 갔다가 12월 31일날 경주월드에 갔다 와서 간단한 후기를 써 볼까 함.12월 30일날은 지인이랑 같이 스페이스워크 한번 가봤는데, 이거 롤러코스터와는 다른 무서움임.. 사람들의gall.dcinside.com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amusementpark&no=60941 아시아 최초 싱글레일 롤러코스터 타러간 경주 여행기.이번에 경주월드가 11월 30일에 아시아 최초 싱글레일 롤러코스터를 오픈했지.여기서 싱글레일 코스터라고 함은일반적인 롤러코스터는 이렇게 양쪽으로 두개의 레일이 있음.그런데이렇게 싱글레일은 말그대로 레일이 하나로 되어있gall.dcinside.com이 게시글들을 참고하기 바람.---------------------------이날 날씨가 최고 32도에다 습도도 높은 날이었는데 오픈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더라.시험 끝난 초중고교생들 현장체험학습으로도 많이 온 듯 했고이렇게 가니까 오늘의 목표인 타임라이더가 보임.위치상 파크의 중앙에 위치해 있어서 다른 어트랙션(기구)로 가는 중심점이 된다는 것이 특징이야.(배속)원거리에서 촬영한 운행 모습타임라이더의 모습.사진 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생각보다 매우 웅장하고 존재감이 압도적임.무려 높이 50.5m에 지름 45m나 되는데일반 관람차 중에서는 이것보다 더 큰 놈들이 꽤 많지만 Eccentric Ferris Wheel 기종 중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높고 큰 놈이야.지름은 같은 45m 짜리들이 많지만 타 기종들과 다르게 승강장이 2층으로 되어있어서 높이가 더욱 높아졌어.입구는 2갈래로 나뉘어져 있음.(Source: youtu.be/vVZa7ow6nxM?si=d1R4JMgtHquXnJ4N)위의 운행 짤을 보면 알겠지만 왼쪽의 움직이지 않는, 일반적인 관람차와 비슷한 형태의 노란색 캐빈이 있고또 움직이는 형태의 보라색 캐빈이 있음.이 두 캐빈의 스릴 강도는 극명하게 차이가 남. 그래서 아예 입구부터 따로 만들어 골라 탈 수 있는 것이지.움직이지 않은 노란색 캐빈은 타임 키퍼(Time Keeper), 움직이는 보라색 캐빈은 타임 트래블러(Time Traveler)라고 부르는데후술하겠지만 이 어트랙션은 시간을 테마로 하고 있음. 그래서 타임 키퍼는 시간이 제대로 가도록 하는 것이고 타임 트래블러는 시간을 거슬러 가는 컨셉을 가지고 있음.내부로 들어오면 이렇게 대기줄이 있는데말 그대로 시간을 테마로 한 기구이다 보니 이렇게 시계를 상징하는 톱니바퀴 등으로 테밍이 되어있음.저 시계 모양은 실제로 돌아가는 구조물인데 사진을 못 찍었네....여튼 테밍의 수준이 꽤 높다고 볼 수 있음.안내판으로 이 어트랙션에 대한 설명이 붙어있는데간단히 설명하자면이 타임라이더는 '닥터 크로노'라는 시간여행자이자 발명가의 역작 발명품으로 시간의 흐름을 넘나들 수 있는 장치임.그런데 서로 다른 시간대끼리 연결이 되면서 혼란이 발생했고, 그 시간의 붕괴를 막기 위해 우리들이 이 장치를 타고 다시 시간을 원래대로 돌려놓는 것임.시간이 원래대로 흐르게 하는 것이 고정형 캐빈인 타임 키퍼, 시간을 거슬러서 문제를 해결하는 쪽이 이동형 캐빈인 타임 트래블러임.그 다음에는 이렇게 경사로를 따라서 2층 탑승장으로 올라갈 수 있음.여기도 군데군데 시간과 관련된 벽보들이 붙어있어서 시간을 테마로 한 어트랙션임을 명확히 보여줌.휠체어 탑승 고객은 고정형 캐빈만 탑승 가능하고 휠체어리프트를 통해 이동함.위로 올라오면 이렇게 승강장이 있는데 가운데에 노란색 캐빈이 고정형 '타임 키퍼', 양 사이드의 처음 들어올 때 본인이 선 줄에 따라 직원들이 알아서 안내해 줌.우선 탑승권의 경우 고정형 캐빈 1번, 이동형 캐빈 1번 총 2번을 탈 수 있었는데본인은 고정형 캐빈 먼저 탑승했음.이렇게 고정형 캐빈은 유리로 만들어져 있고 내부에는 에어컨이 있음.이렇게 올라가면 파크 전경이 한눈에 보임.근데 여기서 반전이 하나 있는데여기를 잘 보면이렇게 이동형 캐빈이 슬라이딩해서 내려오면서 고정형 캐빈에 부딪힐 듯 말듯 하는 구간이 있음.이게 움짤로는 잘 안느껴지는데 실제로 타서 느끼면 거대한 쇳덩이가 나한테 돌진하는 느낌이라 진짜 공포 그 자체임.다음으론 타임 트래블러, 이동식 캐빈을 타러 감.타임 트래블러는 에어컨이 없는 대신(이동형 특성상 당연히 에어컨 배선 설치가 안되지)이렇게 양 사이드가 철망으로 되어있어서 외부 공기가 들어옴.이날 경주 최고기온이 32도였음에도 불구하고 정오 경 타니까 나름 바람이 잘 들어와서 덥진 않았다.이렇게 안에는 혹시나 모를 비상용 구토봉투도 준비되어 있음.아 근데 구토봉투가 재질이 되게 짱짱한 재질이더라. 보통 배 안에서 주는 구토봉투는 그냥 코팅한 종이백인데(1.3배속)(배속)이게 움직임 자체야 바이킹이랑 같은 진자운동이긴 한데거의 상공 50m 가까이에서 이렇게 흔들리니까 상당한 공포임.그리고 내부에 안전벨트가 없거든? 그래서 더더욱 무서움아마 출렁다리 같은걸 별로 무서워하지 않는 사람은 무서워 안할 수도 있는데 나는 출렁다리, 스카이워크, 짚라인 이런걸 무서워하는지라 엄청난 공포였음.그래도 그만큼 스릴을 느낄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마지막으로 타임라이더 입구에서 다시 한 장.그 후로 다른 기구들 조금 타다가 집에 감.(당연하겠지만 이 기구들이 다가 아니고 재밌는 기구들이 더 많음!)--------------------타임라이더 얼리버드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에게는 이렇게 무드등 시계와 뱃지 기념품도 증정해 줌.타임라이더가 시간을 테마로 한 기구인 만큼 시계로 기념품을 만든게 상당히 참신하다고 생각함.-------------------------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성자 : Dave.h고정닉
어느 인디 게임 개발자의 독후감
는 Braid와 Witness 게임 개발로 유명한 조너선 블로우. 이 아재는 인디 게임 분야 자체를 실질적으로 개척한 개발자로 정평이 남. 대표작 Braid가 인디 게임 씬에서 나올 수 있는 독창성 하나로 주목 받은 개발자. 시간을 돌리는 게임 시스템 기능으로 온갖 상징과 은유로 내레티브형 서사가 아닌 게임 자체의 서사 표현 가능성을 보여줌.(난 안 해봄)또한 게임 엔진 개발에 관여할 실력도 되는 컴퓨터 공학자임.(Braid는 본인이 만든 언어 전용 컴파일러로 개발했다 함)그렇다면 문화와 문예에 조예가 깊고 공학 지식까지 두루 능숙한 팔방미인이 좋아할 법한 책이 뭘까?21뭐겠음? ㅋㅋ아래 번역 글을 퍼온 건데, 외국 팟캐스트 책 얘기 나오며 언급됨. 여러 흥미로운 책(칼비노, 로지코믹스 등)들 언급해서 퍼옴번역 글 출처: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indiegame&no=224610&exception_mode=recommend&page=1원본 영상:이하 펌 자료------------------------------------------------------------------------------------------------------------------------1(아 시발 빡빡이 눈에서 꿀떨어지는거봐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줌마:오른쪽 어깨 쪽에 책들이 잔뜩 있는 게 보이네요.혹시 책 이야기를 몇 시간 동안 해볼 수 있을까요?(JB: 책 많쥬?)저도 항상 책 이야기를 하면 정말 신이 나요.그래서 정말 이야기해보고 싶어가지고요.요즘은 어떤 책을 읽고 계세요?2(냉큼 보여주는 행동력 보소 ㄷㄷ)JB: 요즘 읽고 있는 책이요?지금은 이 책을 거의 다 읽었어요.바로 여기 있는 <Hackers' Delight>라는 책인데요프로그래밍 책입니다.아, 초점이 잘 안 맞네요.네, 이렇게 보여드리면 좀 낫겠네요3이 책은 아주 특정한 종류의 알고리즘에 관한 내용인데요,주로 2의 보수 형식으로 저장된 정수에 대한 연산을 다루고 있습니다.이건 현대 컴퓨터가 숫자를 저장하는 기본적인 방식이에요.그리고 이 방식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이 꽤 많더라고요.이 책에 나오는 내용 중 일부는 게임 엔진 제작을 하는 사람들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것들이긴 한데요,이렇게 전부 모아서 정리해놓으니밀도 높고 정말 흥미로운 연구가 되더라고요.그래서 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4또 뭐가 있을까요, 최근에 읽은 것들 중에는...가끔은 어떤 책을 집어들고 읽다가 중간에 덮고 그냥 쌓아두기도 하거든요아줌마:저도요읽다가 마는 책들이 점점 쌓여만 가죠ㅋㅋ5JB:그쵸.작년부터 다시 읽기 시작한 책 중에 <A New Kind of Science>라는 책이 있어요.스티븐 울프럼(울프럼 알파의 그 울프럼)이 2000년쯤 자가 출판한 책인데, 그걸 다시 읽기 시작했어요.이 책도 꽤 괜찮더라고요.물론 그 중에서 한 4분의 1 정도는 내용을 걸러내야 하긴 해요.좀 장황하고, 어떤 주제에 너무 많은 비중을 두는 경향이 있어서요.책 자체도 엄청 커요.다른 방에 가면 가져올 수 있긴 한데, 굳이 그러진 않을게요.아주 크고 무거운 책을 들고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6(신뢰의 헤어스타일)그 책도 좋았고요, 그러던 중에 올해 울프럼이 물리학 프로젝트를 발표했거든요.그게 기존 사고방식을 좀 더 현대적으로 발전시킨 버전이라서요.그래서 그쪽도 관심 있게 보기 시작했죠.7그리고 소설 쪽으로는요…음, 누가 작년 말쯤에 <이중 도시>라는 책을 줘서 그걸 읽었어요.작가 이름은 차이나 미에빌이고요.8그 이후엔 올라프 스테이플던이라는 SF 작가의 책을 몇 권 읽었습니다.가장 먼저 읽은 건 <최후 인류가 최초 인류에게>였는데,아시아를 여행하던 중에 읽었어요.9그리고 나서 그 속편 격인 <Last Man in London>을 읽기 시작했는데,이상하게도 진도가 잘 안 나가더라고요.그래서 그 책은 아직 여기 어딘가에 방치하고 있죠.10(테드창이 최고긴 하지.. 근데 표정 ㅅㅂ 소개팅하냐?)그보다 더 최근에 읽은 소설책들도 있긴 한데, 지금 기억을 더듬어보면...아, 테드 창의 단편집이 있어요. 최근에 새 컬렉션이 하나 나왔는데,사실 그 안에 있는 작품들은 대부분 이미 전에 읽었던 것들이에요.그래도 다시 읽을 기회가 되어서 좋았죠.그래서 요즘엔 주로 SF 소설을 많이 보고 있어요.<이중 도시>는 SF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묘한 작품이었고요아, 그리고 최근에 읽은 책 중에 <Squaring the Circle>이라는 책이 있는데요,작가 이름은 잘 기억 안 나요.인터넷에서 우연히 알게 된 아주 짧고 작은 책이었어요.아마도 최근에 읽은 소설 중에 가장 최근일 거예요…11어쨌든 이 책도 꽤 흥미로웠습니다.이탈로 칼비노의 <보이지 않는 도시들>하고 좀 비슷한 느낌이었어요.<보이지 않는 도시들>은 제 인생에서 가장 좋아하는 책 중 하나예요.이 책은 그와 비슷한 시기에 쓰인 것인데 완성된 형태로 출판되지는 않았고요.그래서 누군가가 남겨진 원고나, 그중에 가장 완성도 있는 부분들을 모아서 하나의 작품처럼 엮은 거에요.그래서 그걸 읽었는데, 꽤 흥미로웠어요.12(GPT 빙의한 빡)음… 이 정도면 제가 읽은 책들에 대한 설명이 괜찮았을까요?뭔가 빠뜨린 것 같기도 한데요. 더 궁금하신 게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13아줌마:혹시 논픽션 책 중에서 최근이든 예전이든, 본인에게 중요한 책이 있었나요?JB:음… 최근보다는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A New Kind of Science>는 확실히 논픽션이고 꽤 흥미로웠어요.음… 제가 책장 뒤를 좀 들여다보면 떠오르는 게 더 있을 것 같은데요.잠깐만요, 지금 눈에 띄는 책이 하나 있어요. 그걸 가져올게요.(아줌마: 어디 안도망가니까 가져오세요 ㅋㅋ)14네, 바로 이 책인데요.책장 뒤에 꽂혀 있는 걸 방금 꺼냈어요.이 책은 <만화의 이해>라는 책인데, 스콧 맥클라우드가 썼습니다.이 책은 1999년쯤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 쪽에서 유행처럼 모두 알고 있던 책이에요.저도 그때부터 알게 됐고요. 지금도 제가 정말 좋아하는 책 중 하나죠15이건 말 그대로 만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요.내용은 만화라는 예술 형식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설명하는 거고요.이 자체로도 굉장히 흥미로워요.만화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는 것들이 많거든요.그런데 만약 여러분이 비디오게임을 디자인하거나,비디오게임을 예술의 한 형태로 생각하고 작업하시는 분이라면, 이 책은 훨씬 더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왜냐하면 이 책에서는 만화에 대해 여러분이 혼자서는 생각하지 못했을 방식으로 설명을 해주거든요.그러면 자연스럽게 ‘게임에서는 이런 요소가 뭐가 있을까?’ 하고 생각하게 되죠.그리고 우리가 그런 요소들을 다 발견했는가?아니요, 아직 다 발견하지 못했어요.이 책은 그런 생각의 출발점을 아주 구체적으로 잡아주는 도구가 되어줘요.음… 아마도, 하나 더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잠깐만요16(아휴... 그냥 썅노무새끼들)자, 원래는 책 한 권만 찾으려고 했는데, 몇 권 더 집어 들었네요ㅋㅋㅋ17우선 제가 처음 꺼내려고 했던 책은 또 다른 만화책, 혹은 그래픽 노블이에요.제목은 <Logicomix>이고요, 수학에 관한 논픽션 그래픽 노블입니다.18(영국 수리철학자, <수학 원리>와 <서양철학사>의 저자이자 노벨 문학상 수상자)수학이 왜 흥미로운지에 대해 다루고 있고,버트런드 러셀의 삶을 따라가며 그리는 일종의 전기이기도 해요.그래서 이건 버트런드 러셀의 전기인 동시에 수학에 관한 책이죠.19그리고 이런 류의 그래픽 노블은 보통은 주제가 좀 특이하잖아요.그러다 보면 대체로 그래픽 노블의 어떤 면이 부족하기 마련이에요.글이 별로라든가, 그림이 별로라든가…'그럼 이걸 왜 그래픽 노블로 만들었지?' 싶은 작품들도 있죠.혹시 그런 경험 있으신가요?그런데 이 책은 전반적으로 퀄리티가 굉장히 높아요.글도 좋고 그림도 좋아서, 정말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그래서 지금까지 두 권의 만화책을 추천해드린 셈이네요.20(애쓴다...)21<중력의 무지개>라는 책이 있어요.아마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편소설일 거에요.토마스 핀천의 작품이고,여러 번 읽었고 저한테 굉장히 큰 영감을 준 책이에요.겉표지에 반사가 생겨서 잘 안 보이긴 하는데요.22아마 제가 만든 작품에서이 책이 어떤 식으로 영향을 줬는지 겉보기에는 잘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실제로는 큰 영향을 줬습니다.23(ㅋㅋㅋㅋ이렇게 열심인거 처음봄)<보이지 않는 도시들>는 여기 어딘가에 있을 텐데, 이상하게 찾을 수가 없네요.분명히 세 권은 가지고 있거든요.그 책도 <Braid>를 만드는 데 큰 영감을 준 작품이에요.24대신 이 책을 꺼내 봤습니다.바로 이탈로 칼비노의 <우주만화>입니다.이 책엔 후속편인 <T 0>도 있는데, 이것도 <Braid>의 구상과 게임 디자인 사고방식에 큰 영향을 준 책이에요.25이 책은 짧은 챕터들로 구성되어 있고,각 챕터는 몇 페이지 정도로 이루어진 단편 소설이에요.게임 같죠? 짧고 압축된 구조죠.저는 이걸 ‘마술적 리얼리즘적인 SF’라고 설명하고 싶어요.배경은 우주나 이상한 환경이고, 전개는 환상적이고 엉뚱하면서도 기묘하게 구성돼 있어요.예를 들어 어떤 챕터에선 어떤 인물이 은하 시대 전체를 살면서,은하를 계속 공전하며 맴돌고 있어요.그러면서 누군가에게 전할 메모 같은 걸 남기려 하죠.설명하기가 조금 애매하긴 한데요, 핵심은 '우주의 작동 방식에 대한기묘하고 환상적인 상상을 해보고,그걸 바탕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접근이에요.<보이지 않는 도시들>도 이와 비슷한 작법을 따르고 있고요.그 책은 지금 못 찾았지만 같은 작가의 작품이에요.26그리고 <아인슈타인의 꿈>라는 앨런 라이트먼의 책도 있어요.<Braid>를 만들기 전 마지막으로 읽었던 책 중 하나죠.이 책 역시 같은 형식이에요.가상의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우주는 이렇게도 작동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쓴 일기 형식의 단편 모음이에요.각 이야기는 몇 페이지 정도이고,아주 실험적이고 사색적인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죠------------------------------------------------------------------------------------------------------------------------위 사람한테 호감이 간다면 아래 게임을 사주도록 하자. (난 안 삼)https://store.steampowered.com/app/499180/Braid_Anniversary_Edition/ Save 75% on Braid, Anniversary Edition on SteamControl the flow of time to solve puzzles in this new version of the indie classic, featuring fully repainted artwork, a new world of puzzles, and seriously in-depth commentary.store.steampowered.com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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