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장원은 특별히 윤두창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어.그리고 방첩사에 전화를 했고.윤두창의 지시는 싹 다 잡아들이라는 거였고 방첩사에 협조하란 거였다고 주장해.그에 따라 방첩사에 전화를 해.

그런데 홍장원은 국정원 회의에서 이 사실을 전하지 않아.또 회의가 끝난 후 국정원장에게 독대를 청한 자리에서도 이에 관해서 보고를 하지 않아.자기는 했다고 주장하는데 국정원장은 대통령 전화를 받았다는 사실은 얘기했다,여러가지를 얘기하는 가운데 '누가 정치인을 잡으러 다닐지도 모르겠다'고 했다고 주장해.

홍장원의 보고는 이렇게 돼야 해.국정원장이 상급자이고 일의 중요성으로 봐서 그렇다는 거야.

홍장원은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을 때 '국정원장이 있는데 왜 제게 전화를 하셨습니까?'라고 물어봤어야 해.자기는 윤두창이 국정원장이 해외여행을 나간 것으로 착각해서 전화한 줄 알았대.그리고 그 명령에 따라서 방첩사령부에 전화를 했으니까 대통령이 전화했다는 사실,그 통화에 따라 방첩사에 전화를 했고,그 사이의 통화 내용을 다 국정원장에게 보고를 해야 하지.그리고 정치인들을 잡으러 다닌다는 건 중대 사안 중 중대 사안이니까 상세히 보고를 해야 하지.

*****************************************************************

이게 나님이 지난 30일에 쓴 글이야.

국정원장이 이 얘길 헌재에서 해.그만큼 홍장원이 한 짓거리에 대한 감정의 골이 깊다는 뜻이거든.

홍장원을 날린 이유가 그의 메모와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어.다만 한뚜껑이 윤두창에게 칼을 들이댄 것이 이 메모와 관련이 된 것일 가능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어.

정보의 경로가 전혀 알려지지 않았으니까.

윤두창은 국정원장이 홍을 날리겠다고 한 걸 재가하는데,한뚜껑이 청와대를 들어왔을 때 보란듯이 했다고 주장해.물론 그가 이야기한 이유는 전혀 다른 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