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장은 홍장원의 메모가 4가지라고 주장해서 당황했어.

국정원장 정도 되면 첩보를 타당한 설명 없이 없애 버리지 않아.확정이 될 때 정리해서 정보로 만드는 거지.

홍장원이 내놓은 4가지 메모야.홍장원의 진술은 매번 달라지고 있어.

처음 메모는 포스트잇에 전화 내용을 받아적은 거야.

이걸 보좌관에게 정서해 달라고 했대.

*******************************************************

그랬더니 보좌관이 이름을 옮겨 적고 거기다 부가 정보를 써서 만들어 왔어.이게 2차 메모야.

둘 다 지렁이 글씨체인데 속기 암호로 작성했다는 뜻은 아닌 듯해.걍 개념 전달용이지.

홍장원은 이 두 가지가 다 있는데 보좌관에게 다시 메모를 작성하라고 했어.그것도 이상하게 원본을 다시 주지 않고 기억에 의해서 재작성하라고 했다는 거야.원본을 가지고 있으면서 안 주고 기억으로 재작성을 시킨 이유가 뭘까?

1)보좌관이 명단을 기억하게 하고 싶어서  2)간단히 정리해서 선동에 쓰기 좋게 하기 위해서   3)필적을 속이기 위해서 보좌관을 끼워넣은 것   4)메모가 존재했다는 증인을 만들기 위해서

5)이상의 목적이 동시에 작용해서

어떤 쪽인지는 조사해 봐야 겠지.

홍장원은 보좌관이 다시 메모를 작성한 이후 1번은 폐기했다는데 2번은 폐기했다고도 하고 걍 넘어가기도 하고 두루뭉수리해.

재작성 이유도 논리에 안 맞고,폐기 주장도 논리에 잘 안 맞아.아무튼 둘 다 폐기했다고 해.

**********************************************************************

다음은 보좌관이 새로 작성한 메모가 3번째야.

같은 것으로 보여.이미 가필이 돼 있고 조국 박찬대가 추가돼 있어.김어준도 딴지일보 밑에 이름으로 적어넣었고.보좌관이 조국을 기억해 내지 못 했다는 거지.

박선원이 받았다고 주장하는 게 이 메모야.

검사를 만나서 조사를 받기 전 상태야.1차 가필이 돼 있는데 이 가필이 언재 됐는지,보좌관과 같이 있으면서 한 건지 등은 모르겠어.밝혀져야 할 거야.

검사를 만나고 나서 가필이 이뤄져.

**********************************************************************

4번 째 메모는 이렇게 생겼어.검사가 있는 자리에서 가필을 한 거야.

헌재에서 공개된 것으로 16명이라고 써져 있는 걸 뭉개 지웠는데 이름 가필은 아직 안 됐어.새로 나온 거라서 이걸 4번 째라고 해야 할 것같은데 나머지 가필 문제가 있어서 걍 일단 넘어자자고.

그럼 다음의  이게 4번 째가 되는 거야.검사 채증본은 어디에 해당된다고 넣을지 앞으로 고민해 보자고.

접힌 자국이 안 보이는 건 걍 방송조명 때문이라고 해 두자고.여긴 이름이 추가가 돼 있어.

파란색이 보좌관 글씨이고 나머지가 홍장원 가필이야.본인 주장.

*************************************************************

보좌관이 기억으로 적어 준 건 13명이야.

이름과 직함이 섞여 있고 중복이 있어.직함과 이름이 섞여 있어.권순일 중복을 정리하고 직함을 걍 별개의 이름으로 계산하면 12명이 돼.

여기에 조국과 박찬배를 추가하면 14명이 돼.직함 무시하고 중복 무시하고 가필 무시하고 무식하게 16명이야.박선원 메모로 세는 경우야.

다시 말하지만 박선원 소장본으로 셀 경우야.

이걸 권순일 중복 정리하고 딴지일보 김어준을 한 명으로 정리하고,직함 두 개를 다 권순일이라고 치고 하면 다시 12명이 돼.

직함 두 개와 권순일을 동일인이 아닌 걸로 따로 처리하면 14명이 될 거고.

무지 헛갈리지?자연스럽지도 않고.

여기에 그러니까 박선원 소장본을 정리해서 12명을 얻고 여기에 조해주와 양정철을 더해 14명으로 맞춰진 게 최종 소장본이야 .4번 째 메모라고 지적된 거지.검찰이 채증으로 가지고 있는 걸 4번 째라고 하면 이건 5번째라고 할 수 있어.

*************************************************

홍장원 주장은 검사 앞에서 16명이라고 적힌 걸 지웠다는데 어떤 근거 계산으로 14명은 남기고 16명은 지웠는지 알 수가 없어.화살표 가필이 없이 직함을 그냥 권순일과 다른 별도의 닝겐이라고 카운트했다변 14명이 나와.그럼 그 화살표 두 개는 뭘 가리키는 건데?이 화살표는 검사에게 제출할 때 이미 있었어.박선원 소장본에도 있었고.

그 후 가필된 두 명은 검사 앞에서 가필한 걸까,아니면 집(혹은 입원 중이었으므로 병원)으로 돌아와 적어넣은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