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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붕이 심해생물들 도트 찍었다.
데이브 더 다이버 게임하다 삘 꽂혀서 도트로 해양생물들 만드는 중임. 처음은 심해. 이유는 배경 그리기가 제일 쉬워서생물들 크기는 그냥 나무위키 참고해서 만들었고 심해생물들이 대부분 10cm따리인데 픽셀 크기상 묘사하다보니 대형 동물들 외에 대부분 생물들 사이즈가 매우 커졌다.1.향유고래작은 개체가 암컷, 큰 개체가 수컷.2.대왕오징어이 친구는 아래 큰 개체가 암컷, 위 작은 개체가 수컷.3.심해아귀사이즈가 거의 5배는 커졌지만 암수 사이즈 비율은 최대한 맞춰봄.수컷은 암컷 꽁무니에 기생하는 중4.풍선장어얘도 묘사하다보니 사이즈가 뻥튀기됨5.돛란도어6.큰지느러미오징어7.귀신고기8.도끼고기9.롤포돈거대 주름상어. 분명 클라미도셀라쿠스속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내가 모르는 사이에 롤포돈으로 속이 바뀌었더라.10.바다돼지11.블롭피쉬12.알리켈라 기간테아심해에 사는 존나 짱큰 옆새우류.얘들도 작업하다보니 실제 사이즈 대비 엄청 커졌다.13.비늘발고둥열수분출공에 서식하는 심해 고둥. 금속으로 이뤄진 비늘을 달고 있음.14.심해 관벌레15.심해 홍합16.우무문어최대한 실제 우무문어의 귀여움을 살리려 노력했음.17.클리오네데이브 더 다이버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클리오네 퀸이라는 거대한 클리오네를 만날 수 있다.커다란 클리오네 설정이 재밌어서 작업한 존나 짱 큰 클리오네. 큰 개체가 암컷이고 옆에 있는 날파리들이 수컷 개체들.18.탁구공나무해면19.폼페이벌레20.통안어시간남아서 작업한 다이버랑 잠수정.심해 뿐만 아니라 기타 해양생물들, 육지생물, 킹룡, 익룡까지 앞으로 종종 작업할려고마지막으로 픽셀 게임 컨셉으로 UI까지 작업해서 붙여봤어
작성자 : 카카후카고정닉
공무원 빠르게 3억 모으기 팁
난 4~5년 가까이 욜로 플렉스(당시 평달 월급 백삼십) 했어서 많이 못모은 편임. 2020 코로나 이후로 재테크 관심 생김 요점은 1년 수입 적고(정확하지 않아도 됨. 수정하면 돼.) 거기서 꼭 필요한 지출 적어서 빼. 나머지 돈을 킵해서 불리는 거임. 스노우볼 , 눈덩이를 단 1번만 경험하면 됨.[개요] 그냥 눈 딱 감고 1억만 모아 보면 , 2억은 금방 모임. 2억에서 3억을 목표하는게 아니라, 2억에사 4억을 목표로 하면 돼. 4억 모았으면 그 다음 스텝인 8억 모으는 거임. [절약편] 자... 여기서 더 빨리 가는 방법은 절약임. 물려받은 돈 1도 없는 흜수저 기준에 자취한다 생각하고 설명할게. 1. 거주비 공공임대 들어가셔. 계속 시도하면 서울 제외, 대도시 제외하고는 다 뚫린다. 난 보증금 600에 임대료 8만, 관리비 5만원 짜리 들어갔음. 더 큰 평수도 들어갈 수 있지만, 보증금에 관리비 확 올라서 안옮기는 중. 2. 식비 그냥 쌀 사다가 밥해서 소분해서 얼려. 전자렌지 돌리면 혈당도 낮아져.. 다이어트 효과도 있음. 반찬은 복지몰 레토르트 주문 ㄱㄱ.. 김치 사다 놓고 계란 사다 놓고. , 고기도 인터넷이 싸다. 주물럭 같은거 만들어서 소분해놓고 얼려도 됨. 3. 커피... 매일 투1썸 오는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모았으니 쓰는거임...! ㅂㄷㅂㄷ) 컴포즈 1500보다 싸고 훨씬 맛있는 방법이 있음. - 복지몰(현대몰)에서 펠로우 EKG 주전자 20만원 + 알1리익1스프레스 K6 할인가격 6만원 + 하리오 V60 드립뚜껑 2천원? 물 받는 서버는 금방 깨지니까 아무거나 ㄱㄱ - 원두는 커피갤러리 믕스터리에 홈피 있거든. 커붕이들(주로 로스팅 직접하는 사장들) 제품 올라가 있음. 그거 네이버 검색해서 구입하면 비싸야 200그람에 8000~9000원 전후. 20g 갈아서 핸드드립 혹은 에어로프레소 딸깍 하면 컴포즈 보다 싸고 맛있다. 가성비는 500g에 16,000원짜리 원두들 있어. 그거 사면 단가 더 내려가는데, 맛은 딱 보급형 원두 맛임. - 중요 : 물은 백산수와 딥스골드 보라색 라벨이 딱 좋다. 9대 1 비율로 섞고, 가끔 평창수를 섞기도 하는데, 딥스골드 비율 너무 올라가면 약배전 원두 기준으로 좀 텁텁해 지더라구. 4. 의류비 헤어스타일링 같은건.. 뭐 알아서 하시고.. 신발은 요새 첼시부츠에 스웨터 브랜드 있는거 중에 60프로 80프로 떨이 하는거 암거나 사서 입으면 평타는 침. 자가용은... 구형 프라이드 ㄱㄱ... 새 차 필요 없다. 지방직은 차 없으면 폐급 취급 받는다던데.. 난 시설관린데도 2년간 철원 시골학교 근무하면서도 안샀다 ㅋㅋㅋ 4시간 풀로 달고, 2만원 나오면 지원청 갈때 버스타고 올 때 택시 탔어. 왕복 30km 넘었을 거임. 자전거 타고 논길로 등청(서비스 센터 처럼 퀵 배달하는거 있음) 다니다가 , 집에서 막걸리 먹고 차로 슥 나오는 시골 ㄸㅇㅇ 주민들 차 무서워서 버스 2번씩 갈아타고 다니게 됨. 5. 취미. 나는 요리가 취미임. 내 입으로 들어가니 그나마 가성비 있는편. 직원들이 돈 써서 커피 사서 돌리거나 선물 돌릴 때, 나는 쿠키 구어다가 가져감. 되게 싸다. 거기에 커피 원두랑 물 가져가서 직접 내려서 돌림. 난 돈 아낄려고 구워가는건데 왜 다들 감동하는지 모르겠다... 근데 파는 빵보다 맛있음. 발효버터 프레지덩 , 루어팍 , 이즈니 버터 이하로는 취급 안한다. 서울우유나 앵커 버터도 안씀. 6. 초근 루팡하는 비결. - 보통 드론 띄우는거 외주 맡기면 20만원 , 홍보영상(2D + 3D 적당히 섞인거)제작하는거 소스가 다 제공 될 경우 2주에 50~60만원 하거든. 난 초근달고 직접 드론 띄우고 만듦 ㅋㅋㅋ 필요하면 도면 따다가 SVG파일에서 뼈대 올리고 애니메이션 투명파일로 빼서 모션그래픽 입히는 건데.. 입문뉴비 수준이긴 해도 tts넣고 그런대로 쓸만 함. 초근 한 20시간 넉넉히 달고 뽑아냄. - 요새 시설과 색히들 무조건 도면없다고 배째는데.. 빡쳐서 초근 달고 내가 직접 그림. 시1발색히들임. 지들이 진행한 공산데 도면이 왜없어 ㅂㄷㅂㄷ - 공사는 왠만하면 주말에 4시간 4시간 걸치게 해서 들어오게 함. 돈 극한 까지 뽑아먹어야 됨. [투자편] 투자비법 소개함. 1. 물가상승률 이해하기. 미국 주식 연평균 수익률 100년간 10%가 넘어감. 물가상승률 매 년 3프로 빼면 실제 상승률은 7프로 수준이고, 은행 이자 3프로 이하에 돈 넣지? 너네 돈 삭제되고 있는거임. 가장 답답한게... 교직원 공제회에 넣고 은퇴할 때 원금 1.5억에 이자 2억 해서 총 3.5억 모아나간다 그걸로 노후은퇴자금 할거다 하는데... 그냥 물가상승률에 따라 원금 낸거 그대로 받는거임 ㅋㅋㅋㅋ 머리 깨주고 싶은데 거의 잘 안듣더라구. 요즘 공제회가 불입한도 늘리고 공격적으로 마케팅 하는게 젊은층은 이미 알고 공제회에 잘 안넣어서 그렇다는 카더라를 들었음. 2. 액수가중평균 투자법 + 시장평균 회귀의 법칙 이름은 거창한데.. 단순함. 오르고 내리는데 외국 화폐인 달러로 미국 주식인 S&P500에 매 월 한국 돈으로 정해놓은 액수 만큼 사는 거임. 내려갈 때는 더 많이 구입이 되고, 올라갈 때는 적게 구입이 되고, 결국 맨 위에 적어놨던 시장평균 만큼(연 10%) 먹게 된다면 결국 돈을 번다는 이론임. 3. 도라이 급으로 절세하기 - 투자경력 2년 이상인 사람만 해. 해외주식 연 250 절세 가능(수익실현) 이건 많이 알거임. 근데 해외선물도 마찬가지로 연 250씩 비과세가 가능해. 난 그래서 1년에 500씩 절세중임. 10년이면 5천만원 절세. - S&P500에 1계약 증거금 250만원 넣고 RP에 4500만원을 넣어. 현물주식 에쎈피가 마이너스 99프로 맞아도.. RP 현물 4500만원에서 증거금 떨어질 때 마다 채워 넣는 방법임. - 주의 : 선물 사팔사팔 하는거 아니다. 3개월 마다 만기가 도래하면 뒤로 미루는 거다. 그니까 1계약 선물의 모든 수수료가 RP 이자를 넘지 않도록 조절하는 방법임. 근데 본인이 잘하는 걸로 돈 벌면 됨. 코인 부동산 삼전 하닉 엔비디아 급등주 밈주 동전주 아무 상관 없음. 난 TQQQ 3배 레버리지 까지 mdd(고통견딤지수) 커버가 가능해서 해선 넣고 있는거고 보통은. 1배수 ETF 사면 됨. 머리속 있는거 꺼낸거라 디테일하게 가면 오류가 있을 수도 있고 궁금한거 댓글로 물어보셔. 이번에 해먹은 음식 회사에 가져가니 반응 좋더라. 저기 Tqqq 섞어준 이유는, 하락장 때 시선을 Tqqq에 고정시키면 에쎈피로 시선이 안감 ㅋㅋㅋ 뇌동매매 막을 수 있음 해선 1계약 쭉 유지중..! 연 10프로 올라주면 한화로 2500달러 정도 버는거 같더라구.누적수익은 뭐... 음.. 일단 평달 실수령 월급이랑 자본소득으로 들어오는 금액이 거의 같아졌음. 이제 추월하겠지 하락장 오면 더 좋아. 평단 낮출 기회임. 미안하다 질문을 올리려고 어그로 끌었다. 요새 약배전 기깔나게 나오는 원두 있으면 알려줘라. 회사에 가꼬가서 원두 갈아서 돌릴거임 - dc official App
작성자 : 강원도국붕이(베트남)고정닉
(스압)국제커플의 로드트립 후기<2>
(스압)국제커플의 로드트립 후기{1} - 국제커플 마이너 갤러리안녕! 지금까진 눈팅만 하다가 내 경험도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 글도 한 번 써보려 해이번 글은 재작년에 미국으로 여자친구를 보러 가서 같이 여행 갔다 온 후기글이야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Better late gall.dcinside.com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internationalcouple&no=109914&page=1안녕! 어제 1편은 너무 늦은 시간에 두서없이 써서 오늘은 좀 더 깔끔하게 정리해서 써볼게.읽어준 모든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 모두 잘 되길 바라~서론은 이쯤하고, 이제 이야기를 이어 나가볼게!방 불을 탁 켜고 들어갔을 때, 뭔가 샤샤샥 숨는 느낌이 들었어. 순간적으로 실루엣이 보였던 것 같기도 하고, 온몸에 소름이 돋았지. 나랑 여친 둘 다 몸은 천근만근이었지만, 곱등이가 우리를 어딘가에서 보고 있다는 걸 알아버렸으니, 그 상태에서 도저히 잘 수는 없겠다고 판단했어. 결국 불을 켜놓고 집을 다시 나가기로 했지.우리는 일단 차로 돌아가서 해결책을 찾아보려 했지만, 밤이 너무 늦어서 주변 월마트는 이미 다 닫은 상태였어. 그래서 결국 CVS로 향했어. CVS는 미국의 약국 체인으로, 생활용품도 같이 팔기도 하는 곳이야.CVS에 도착해서 곱등이 퇴치용 스프레이와 다양한 해충 구제 용품을 사고, 다시 가게를 나섰어. 제발 곱등이들이 숙소에서 보이지 않길 기도하면서 숙소로 돌아갔지.다행히도 숙소 안에는 곱등이들이 없었고, 그날은 옷도 못 갈아입고 그대로 기절하듯 잠이 들었어.다음 날 아침, 나른한 느낌으로 잠에서 깼어. 눈을 살짝 떴는데, 여자친구를 안고 자고 있더라고. 아마 전날 밤 곱등이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커서 잠결에 그런 행동을 한 것 같아. 그 때 우리는 사귀는 사이도 아니었고, 나도 당황스러웠고 여친도 놀랐는지 몇 분간 어색한 침묵을 유지했어. 내가 먼저 오늘 뭐 할지 물어보면서 운을 띄워서, 그 날 일은 그렇게 해프닝으로 마무리됐어.우리는 둘 다 극P라(여친은 ISFP 난 ENTP) 미리 계획을 하나도 안 세워 놓고 무작정 여행을 온 상태였고 그래서 기상 후 그 날 그 날 계획을 세웠어.둘째 날은 어제 맨해튼에서 광고를 봤던 해리포터 전시회에 가기로 했지. 나는 해리포터를 1편밖에 안 봐서 별로 내키지 않았지만, 여자친구가 해리포터의 광팬이라서 어쩔 수 없이 가기로 결정했어. 전시회가 코리아타운에서 열리니까, 여자친구가 날 생각해서 저녁은 한식을 먹기로 타협했어.전시회에 도착했을 때, 꽤 큰 건물에 들어갔는데, 외부는 전시회라기보다는 연회장처럼 웅장한 느낌이라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어. (사진은 내가 찍지 못해서 인터넷에서 가져온 거야)하지만 내부에 들어가 보니, 내가 알고 있던 것들이 많아서 나도 여자친구도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관람할 수 있었어. (전시 삼매경인 여자친구)더들리네 계단 밑에도 들어가보고, 여러 영화 인물들의 설명을 읽으며 전시를 마친 후 1층의 기념품 상점으로 내려갔는데, 여기서 나는 깜짝 놀랐어."이게 바로 뉴욕 물가인가?" 싶은 가격들이 나를 맞이했거든. 초콜릿 하나가 7불, 에코백이 30불, 후드가 100불! 가격을 보고 정신이 어질어질해졌고, 상술에 당하지 않겠다는 일념 하에 해리포터 팬인 어머니와 여자친구를 위한 선물을 사곤 재빨리 상점을 빠져나왔어.그 후 우리는 코리아타운에서 이만오천원짜리 설렁탕과 사만원짜리 갈비탕을 먹었어. 팁까지 포함해서 총 8만원을 냈는데, 내 앞에 있는 사람이 캐셔인지 강도인지 분간이 안 되더라. 그러고나서는 가격만 뉴욕식인 한국식 노래방을 갔어. 한 시간에 7만원이라는 신선한 충격을 받으면서 직원의 안내에 따라 방으로 들어갔어.무슨 노래를 부를까 고민 끝에 나는 빈지노의 "아쿠아맨"을 불렀어.여친은 모르는 노래라 따라부르지 않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노래니까 아무렴 어떤가 생각하고 불렀어. 이제 여자친구 차례가 돼서 노래를 부르라고 말했는데 안 부르고 싶다는 거야.이유를 물었는데도 답을 제대로 안 해서 계속 따지다가 결국 말싸움으로 번져서 홧김에 노래방을 나와버렸어.돈도 너무 아깝고 화도 머리 끝까지 나서 숙소에 갈 때까지 여친이랑 아무 말도 안 했어.그렇게 각자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잠에 자려고 하는데 여자친구가 내 손을 잡더니 사과를 하는 거야.본인이 노래도 잘 못 부르고 게다가 자기가 좋아하는 노래를 내가 못 따라불러서 혼자 부르게 되면 너무 쑥스러울 것 같아 노래를 안 부르겠다고 했다는 거야.아직 남은 화가 좀 있었지만 '얘가 이렇게까지 하는데 너무 매정하게 구는 건 나한테도 득 될 게 없다'고 생각해 사과를 받아줬어.그러고나서는 내가 가져온 스위치로 마리오 카트랑 it takes two를 즐겁게 플레이했어.스위치가 질릴 즈음에 내일을 위해 계획을 세우기로 했어.하루를 통째로 날리는 걸 반복하고 싶지 않아서 계획도 제대로 세우고 이른 시간으로 알람도 여러 개 맞춰놓고 예약도 다 잡은 후에 서로에게 악감정 없이 잠에 들었어.시간을 확인했는데 입장 시간까지 1시간 반도 넘게 남은 상태였어.시간이 충분한 줄 알고 늑장을 부리다가 구글맵에서 예상 소요 시간을 확인했는데 지금 당장 나가도 시간이 간당간당한 거야.'낭패다!' 하는 마음으로 서둘러 여친 차에 탑승해 부랴부랴 해리슨 역으로 향했어.차를 주차하고 헐레벌떡 역으로 뛰어가 계단을 뛰어 올라가 카드를 스와이프 했는데 전철이 이미 도착해 있는 거야.문이 닫힐까 노심초사하며 여친 손을 잡고 전속력으로 달려 가까스로 전철 안으로 뛰어들어갔어.다행히 전철을 놓치지 않아 배터리 파크에 제 시간보다 일찍 도착할 수 있었어.예상보다 10분 가량 일찍 도착해서 허드슨 강의 하구와 그 주변 풍경을 감상했어.때가 되어 페리에 탑승했고 강을 가로질러 리버티 섬에 도착했어.이름에서부터 느껴지지만 이 섬은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섬이야.다음 페리 도착 시간이 넉넉해서 카페에서 밥도 먹고 천천히 섬을 순회하면서 자유의 여신상을 감상했어.자유의 여신상 위에 올라가 볼 수도 있었는데 계단이 무지 많다는 얘기를 들어서 무릎 관절이 걱정돼 올라가지 않았어.시간이 좀 흐른 후, 페리에 다시 탑승 해 엘리스 섬으로 넘어갔어.이 곳은 예전에 대서양을 건너 미국에 도착한 이민자들을 심사하던 곳이었대. (이민자가 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의자에 앉은 나ㅋㅋㅋ)(이민 심사관 체험하기ㅋㅋ)당시에는 국적별 이민자 수 쿼터제가 있어서 적정 인원을 초과하면 다시 배에 태워보내기도 했대.괴혈병까지 걸려 가며 여러 달의 인고 속 선상 생활을 힘겹게 견뎌낸 끝에 대서양을 마침내 횡단했는데 너무나 허무하게도 거절 도장을 받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그 심정이 참담하게 느껴져서 여러모로 마음이 편치 않아지는 공간이었어(뉴욕 전 주지사 동상)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되는 중이래. 내부에 전시 내용이 너무 많아서 대충 훑고 밖으로 나와 다시 페리를 타고 배터리 파크로 돌아왔어전 날 밤에 꽤 늦게 잠에 들기도 했고 그 날 아침 일찍 기상한 탓에 굉장히 비몽사몽한 상태라 벤치에 누워서 자버렸어(이 사진은 여자친구가 아무리 그래도 졸리다고 그냥 공원 벤치에서 누워자는 게 너무 어이 없어서 찍었던 사진이래ㅋㅋㅋ)페리 관광을 끝마치고 한 시간 동안의 상쾌한 숙면 이후 이제 다음 행선지인 락펠러 센터로 향했어(멋있는 거대 레고 작품들)락펠러 센터로 가는 길에 플래트리언 디스트릭트에 들러서 레고 스토어에도 방문했어이 건물이 엄청 유명한 곳인데 나는 레고 스토어에 정신이 팔려서 미쳐 사진을 못 찍었어(이 건물이 플래터리언 빌딩이야)레고 스토어를 뒤로 하고 뉴욕 타임즈 본사를 지나 락펠러 센터에 도착했어화려한 로비층을 잠시 감상한 후에 전망대로 올라갔어익히 들어 본 사람도 있을텐데 뉴욕 최고의 스카이라인 맛집은 락펠러 센터야의외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굉장히 별로인 스팟이었어. 그 이유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선 뉴욕의 대표 랜드마크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볼 수 없다는 점 때문이지. 그야말로 당연한 이야기지만,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올라가는 사람이 아직도 많은 걸 보면 이 사실을 간과하는 사람이 지금도 꽤 많은 것 같아.반면에 락펠러 센터에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정면에서 보여나만 알고 싶은 정보였는데 전세계 관광객이 전부 이 애기를 알고 있는지 사람이 정말 붐비더라 인산인해라는 말을 이역만리 미국 땅에서 배우고 오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네ㅋㅋㅋ그 상태에서 사람이 안 찍히게 사진을 잘 찍는 건 불가능한 수준이라 사람이 빠질 때까지 기다렸고 끝끝내 멋있는 뉴욕 스카이라인 사진을 몇 장 찍을 수 있었어팁을 하나 주자면 1층은 유리벽이 있어서 반사가 심하기 때문에 사진이 별로 잘 안 나오니 2층가서 찍길 추천해재밌는 사실을 하나 알려주자면 사실 이 사진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아니라 이 곳 락펠러 센터에서 찍혔어근데 아무래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훨씬 유명하다보니 이야기가 와전된 것 같아여기 상점에 들어가보면 대문짝만하게 홍보중이야ㅋㅋ거의 해질녘까지 멋있는 마천루들을 감상하며 벅차오르는 느낌을 받고 있었는데 그 때 여자친구가 갑자기 내 손 위에 자기 손을 올리며 말을 시작했어"로드트립 첫 날에 숙소에서 있었던 일들은 솔직히 말하자면 상당히 실망스러웠어난 남자다운 사람이 이상형인데 벌레 몇 마리에 그렇게까지 놀라서 호들갑 떠는 게 많이 없어 보였어여행을 시작하기 전 유선 상, 문자 상으로 생각했던 너랑 안 어울려서 더욱 그랬었어그래서 지난 며칠 간 약간 쌀쌀하게 굴기도 했어하지만 내가 어제 노래방 가서 했던 행동들은 그래서 그런 게 아니야진심으로 미안하고 네가 너그럽게 용서해줘서 정말 고마워원래 자기 속마음 표현 못 할 정도로 미숙한 사람은 아닌데 널 좋아하는 마음이 너무 커서 그랬던 것 같아어제 아무런 질책하지 않고 내 사과를 받아 주는 걸 보고 정말 감동받았어내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남자다운 행동이었어너무 일찍 말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더는 참을 수 없어서 이제 말할래.......나랑 사귈래?"난 사실 서양인들이 사귀자고 말 안 하고 사귀는 문화라고 생각해 왔는데 이렇게 고백을 받아버리니 살짝 당황했지만 나도 여친을 남몰래 많이 좋아하고 있었기 때문에 Yes라고 했어이 때 칠칠치 못 하게 말이 끝나자마자 알겠다고 해버린 바람에 이 날 이후에 '잠시 기다렸다 조금만 늦게 알겠다고 할걸' 하고 후회했던 기억이 있네이젠 정식으로 사귀게 된 여자친구가 기뻐서 날 꽉 껴안았고 나도 포옹으로 화답했어그 후에는 같이 뉴욕의 멋있는 야경을 바라보다가 날이 쌀쌀해져서 숙소로 돌아왔어그 날 밤엔 인생 처음으로 여자친구를 사귀게 됐다는 황홀감으로 잠 못 이루다가 내 옆에서 같이 잠을 설치던 여자친구랑 눈이 마주쳐 첫 키스까지 내어주게 되었어ㅎㅎ이 다음부턴 다음편에 계속할게. 지금까지 전개가 좀 느린 감이 있는데 다음 편부턴 최대한 빨리빨리 전개해보도록 노력할게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작성자 : MercuryChoi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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