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코스닥 중견 공시담당하다가 회사에서 비리저지르는거 알고 덤텡이 쓸까봐 이직함

당시 2018년 초봉 3000이었는데 2019년에 이직하면서 4300으로 뜀

근데 이직한 회사가 좆소임

매출 300억대 회사에 비상장 지분 100퍼 일가족

근데 뭔가 사장이 사람 계속 바뀌면서 하는걸 불안해해서인지 대우를 잘해주고 복지도 나름 챙겨주는편

굵직한 복지만 보면

1. 자녀 등록금

2. 매달 10만원 한도로 체력단련비 80%지원 / 20만원 한도로 교육비 80%지원

걍 이런정도

3. 야근없음(1년에 5회정도)

급여도 테이블이 정해져있어서 신입 4300~부장말년1억 정도로 나뉘어있음

걍 이런상황에 문과충이기도 해서 걍 붙어있는데 여기 사람들이 죄다 재직이 20년이 넘음 규모에 비해 대우를 해주다보니까 비슷하거나 나은 조건으로 이직에 성공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았음

근데 요즘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열등감이 생기는거임

 lh, kbs는 물론이고 공기업, 공무원들은 정말 세상에 어떤 영향을 팍팍미치면서 살아가고 블라인드 이런데도 떵떵거리면서 기만하고 즐길 수 있는데

난 블라인드도 가입안했다 너무 비참해서 좆소라고 써놓기가

올해 30이고 회사에선 회계로 입사하긴 했는데 걍 거의 총무에 잡일도 다함

그래서 고민이 지금이라도 때려치고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 준비할까?

회사에 무슨 40명밖에 없고 젊은놈도 나뿐이라 좆틀딱회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