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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닉좌, 백남준 아트센터에 가다

소닉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3.25 12:29:31
조회 75 추천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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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은 공사중이라 아무것도 못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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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보기에는 사이키델릭하고 해괴해보이는 영상들

그러나 형태의 외곽선만 따서 2D애니메이션을 만들거나
소리에 움직임이 반응하거나
잔잔한소리와 신나는 소리를 반복적으로 재생해 대비를 주거나
화면을 반으로 잘라서 대칭시키거나
직접만든 여러가지 왜곡효과를 적용시키는 등

미학적인, 기술적인 시도들이 돋보인다

시도들을 다듬지 않고 설명없이 우겨넣어 언뜻보기엔 뭔가싶지만
자세히보면 배울것들이 있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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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의 책상을 옮겨놨다는 듯

온갖 기술을 접목하는 다학재성을 지닌 예술가들에 비해 내 수준이 저열함을 뼈저리게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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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물 바닥에 덧신을 신고 들어가야한다

방에서는 먹물냄새가 진동함

일반적으로 못지나가는 길을 아이템얻고 지나가는게 어드벤처게임 하는 느낌이랄까?(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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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모양의 마네킹인데 얼굴이 없으니 프로젝터로 얼굴을 쏴준다

본래 의도는 이해할 수 있으나 행동은 보편적이지 않을때 유머를 느낀다고 알고있었는데

왜 이 작품은 웃기지 않을까?

유머라는게 구체적으로 뭔지 다시한번 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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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을 읽어보니
공포감을느끼다가 일상적이고 무의미한거 보면 안도감을 얻는 그런 자극을 의도한 듯



왼쪽에는 전깃줄 위에서 참새들이 날아다니고

오른쪽에서는 평화로운 나무영상과
전기톱 꽈르릉하는 소리 기차돌진하는 소리가 나오면서 번쩍번쩍거리는 화면이 번갈아서 나옴


큰화면 작은화면
어두운화면 밝은화면
무음 소음
무채색 다채색

특히 화면크기와 소음을 요소로 대비를 적용한 디자인 사례는 통상적으로 찾아보기 힘들어서 새로운 디자인 견본을 학습하게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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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그냥 뭐라뭐라 인터뷰
개발 의도가 뭔지 모르겠고

스크린앞에 배치되있는 나무의자는 디자인 예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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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이어지는 작품들인듯

마지막꺼는 다면체vs액체라는 제목에 걸맞게 직선과 곡선의 대비가 디자인테마인데

나머지는 무엇을 의도해서 왜 보기좋은지 아직 잘 모르겠다

더 곰곰히 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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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짜리 작품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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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눌한 말투로 앵무새 앞에서 뭐라뭐라 씨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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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따옴표 사이에 겨털
의도가 뭘까?

느낌있긴하다

이 겨털이 느낌있는 이유를 추측해보면

너무 분산되있지 않고 하나의 형태로 수렴되있어서
형태, 색, 배치에 통일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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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다+무겁다 vs 적다+가볍다

양감의 대비는 꽤 참신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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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의 일생을 보면서 느낀 거장에 제일 중요한건

"적극적인 주변인의 지원과 수저를 통한 교육과 인맥"이란 결론이 나오게 되는 듯

그러고보니 미야모토 시게루도 낙하산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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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하나 만들때마다 전자기기 몇개씩은 아작내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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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디자인 관련 서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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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좆같이도 못썻네

왜 디씨 념글처럼 읽기쉽게 좋은필력으로 글을 쓰지 못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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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배운건 없는거 같으나 뭔가 조금이라도 배운게 있으니 좋은 경험이였다

작은 깨닳음이 모이다보면 결국 큰 깨닳음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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