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군대 입대

전역후

1년간 놀았음 ㅜ.ㅜ

군대입대하고 나서 방통대 진학후

26살에 졸업했음. 무역학과.

3년간 공무원 경찰 준비해서 다 떨어지고.

결국 중소기업 취업했음.

사장이 이력서보고 엄청 기분좋았다고 함.

자신은 방통대 법학과 출신이라고 함 ㅜ.ㅜ

총직원 73명중에 68명이 외국인 노동자 ㅜ.ㅜ

나보고 딱 1년만 밑바닥부터 고생좀 하자고 하더라.

관리자를 시킬려고 해도 밑바닥 공정을 알아야 되니

힘들더라도 외노자랑 같이  지내면서 배우고 힘든거 이겨내라고 하더라.

급여이외에 사장님이 별도로 개발지원금으로 8만원 더주더라 ㅜ.ㅜ

하루 10시간 일하고, 토요일은 오후 5시에 마친다 ㅡ.ㅡ

일 존나 힘들고, 진짜 .. 이걸 해야되냐 싶은데,, 마땅히 갈때도 없다

세후 293만원이다. 일마치면 샤워하고 회사 기숙사 4인 1실.. 외노자랑 같이 지낸다.

7시에 일마치고, 정리하고 나면 8시 . 기숙사 들어와서 샤워하고 차한잔 마시면 9시

바로 잔다. 6시기상이다 ㅜ.ㅜ 진심 노예다.

참고로 돈쓸일이 없다. 기숙사에서 먹고 자고, 일요일까지 회사에서 식대비 다준다.

여기 있으면서 좋은점은 외국어를 자연스럽게 익힌다는거다.

인도, 필리핀, 파키스탄, 태국, 헝가리..등등 다양하다.

외노자 애들 하나같이다들 순진하고 착하고, 나름 자기 나라에서 대학나온 엘리트 임.

내년 6월달에 연봉 4천만원으로 인상해주고 과장으로 승격시켜 준다는데, 못버틸꺼같다.

내위에 4년차 과장있는데, 나보고 그만두고 다른일 찾아보라고 하더라

사장님도 좋은분이고 직원분들도 다 가족같이 좋은데, 진심 내동생이면 때려 패서라도 다른일 시킨다고함

햐..시발.. 인생 너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