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학신입생이던 시절에는 아프리카에 별풍선이 없었다.   다들 취미로 방송했어.

방송하던 BJ중에 마음에 드는 여자가 생겼는데 이 방송이 완전히 랜덤이었다.

그 여자도 대학신입생이고 알바를 하고 있어서 시간이 잘 나지 않는다고 하더라.

그 여자가 방송을 켜면 바로 알려주는 알리미가 꼭 필요했는데 그 당시에는 알리미가 없었다.

내가 알리미를 만들고 싶었지만 난 문과생이라서 프로그래밍은 전혀 모르는 상태였다.

나는 그 여자를 보고 싶은 열망이 하도 커서 내가 프로그래밍을 공부하기로 했다.

제일 쉽다는 비베를 잡았는데 처음에는 이것도 뭔 말인지 모르겠더라.

그러다가 비베카페를 알게 되었는데 나는 여기서 아주 중요한 정보를 얻었다.

외국사이트에 비베코드가 많은 곳이 있고 이걸 이용해서 프로그램을 만들면 된다는 사실이었다.

나는 이런 방식으로 비베를 시작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서 알리미를 만들 수 있었다.

하드코딩으로 때려박아서 그 여자가 방송을 켜면 무조건 자동으로 그 방송에 들어가는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 만들고 너무 좋아서 뛰어다녔던 기억이 난다.

하여간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나는 방송만 시작하면 1착으로 방송에 입장할수 있었다.

당연히 그 여자 눈에 띄게되어서 매니저도 하고 그랬다.   더 친해지니까 전화번호도 알켜주었다.

결국 그 여자가 사는 신도시에서 만나게까지 되었는데 그 여자가 고맙다고 아이스크림을 사줬다.

늘 1착으로 방송들어오고 매니저도 해주고 그러니까 고마웠던 모양이다.

그래서 한동안 만났는데 나에게는 그 여자가 첫사랑이었다.   지금도 가끔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