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카와: 원작의 아뮤즈먼트 게임과 연동하여, 제16화에서 츠무기를 포함한 3인 라이브를 하는 것은 처음부터 결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역산하여, 어떤 사건들이 일어나서 3인 라이브에 도달하는 것이 재미있을지 이야기 나누었고, 이렇게 되었습니다.

――――제10화에서는 미츠키가 츠무기에게 질투를 느꼈지만, 막상 3명이 친해지면 이번에는 히마리와 미츠키가 싸우게 됩니다.

이치카와: 단, 너무 과하게 하면 시청자들이 힘들어하므로, 그 적당한 정도를 신경 썼습니다. 제15화와 제16화를 세트로 작성해주신 분은 스즈모리 유미 씨인데, 싸우는 장면에서는 미츠키가 너무 날카롭게 보이지 않게 하고, 히마리가 불쌍해 보이지 않게 신경 썼습니다. 당사자들은 진지해도, 옆에서 보기에는 귀엽게 보이도록...... 그 점을 모두와 이야기 나누면서, 좋은 균형을 찾아냈습니다.

――――어릴 적 그림 그리기 이야기가 상징적이었는데, 미츠키는 계속 참아왔던 부분도 있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치카와: 그렇습니다. 우리도 '미츠키가 제일 힘들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자유롭고 자기 길을 가는 타입의 히마리와 있으면, 아무래도 휘둘리기 쉬운데......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서로를 소중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이프리가 너무 좋고, 그랑프리에서 이기고 싶은 마음은 같지만, 약간 오해가 생겨서...... 그런 모습을 재미있게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코믹함을 더해준 것이 츠무기였습니다. 두 사람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싸움을 더욱 부추기게 되죠.

――――어린 막내가 좋다고 생각해서, 악의 없이 언니들의 속마음을 전해줘서, 더욱 복잡해지는 것처럼 (웃음).

이치카와: 그렇죠, 어린아이가 '언니가 이렇게 말했어~' 하고 그대로 전하는 것처럼요 (웃음). 어느 정도 크면, 상황을 잘 마무리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게 되는데, 잘 어질러줘서 츠무기다운 사랑스러움도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츠무기의 상담을 들어준 것이 치이입니다. 그녀는 제9화에서는 아이프리 탐정단으로서 히마리를 도와주기도 하고, 여러모로 도우미 역할입니다.

이치카와: 치이는 단순한 자신감 과잉형 코미디 릴리프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정말 좋은 아이입니다. 무슨 일이 있으면 친절하게 도와주기도 하고요. 히마리&츠무기는 강렬한 데뷔를 했고, 미츠키도 인기 있는 아이프리고, 학생회 4명도 물론 스타 아이프리입니다. 그런 천재들 속에서 분투하는, 가장 평범한 여자아이일지도 모르죠. 스태프는 모두 '치이는 나야!'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웃음).

――――천재들에 둘러싸인 고통을 이해할 수 있군요.

이치카와: 역시 치이가 가장 감정 이입할 수 있는 아이입니다. 앞으로도 치이가 불쌍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지만, 계속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치이의 라이브 장면은 항상 끝까지 보여주지 못했지만, 만반의 준비를 한 타이밍에 확실히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부디 기대해 주세요.

3줄요약

1. 애기 츠무기 지구뿌셔 ㅠㅠㅠ

2. 치이 라이브

3. 개지릴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