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7~18챕터 스토리 스포일러 글을 보고 꽤나 흥미로웠다, 내가 유추한 것과 다르게 흘러가긴 했어도 오히려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만드는 스토리였다, 물론 18챕터에서 슈엔이 저지른 짓에 대해서는 뒷목을 잡았으나, 언체인드와 관련된 정보를 비롯해서 18챕터에서의 라플라스의 각성 그리고 19챕터부터 시작될 언체인드 에피소드의 예고, 스토리를 직접 볼 수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스포일러를 통해서 지휘관측에게 좋게 흘러가는 방향으로 가는 것 같아서 다행이면서 동시에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

우선 18챕터 때의 일로 언체인드에 대한 불신이 없어진 만큼 이제 지휘관은 언체인드를 통해 랩처의 침식을 치료한다는 명목 하에 이를 알아내기 위해 언체인드 제조 시설로 향할 수 있게 되었으나, 아직까지 크로우나 유니를 비롯해서 불안한 부분들이 여럿이 존재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걱정되는 것은 다름아닌 방주에 존재한 랩처와 내통하는 내통자.

즉 에닉=방주 ai이다, 이미 인류가 랩처에게 승리할 확률이 0%인 것을 예측한 상황에서 이미 방주의 위치를 알고있는 랩처에게 니케들을 바이러스에 침식시켜 보내는 조건으로 방주의 안전을 보장받고 있었다.

헌데 이번 18챕터에서 슈엔이 메티스 소대를 다시금 영웅으로 만들려고 방호벽을 열어재낀 것은 물론 가뜩이나 방주 위치를 아는 랩처를 끌어내려고 콜링 시그널까지 써버리는 바람에 타일런트 급까지 끌어들이는 바람에 방주를 위기에 빠트렸었다, 그나마 라플라스가 각성하여 랩처들을 소탕해서 위기는 넘기긴 했으나 이런 짓을 하는 그녀를 놔둘 수 없을 터

게다가 언체인드 관련으로도 그녀를 놔둘 수 없는데 슈엔이 미실러스의 이름으로써 언체인드를 발표하고 상용화하고 생산하기로 했는데, 이렇게 되면 더이상 님프를 바이러스로 침식시켜 니케를 랩쳐 쪽으로 보낼 수 없어 더이상 거래를 할 수 없게 되어버릴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이라도 슈엔을 위험 분자로 여기겠지만 슈엔에게 섵불리 처벌을 내릴 수 없는게, 좋든 싫든 슈엔 본인이 방주를 책임지는 3대 회사 중 하나인 미실러스의 CEO, 그녀에게 섵불리 처벌을 내릴 수 없을 거다.

위태롭긴 해도 그나마 방주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의 수장에게 처벌을 내리거나 혹은 회사 자체를 문을 닫아버린다면 3대 기업 중 하나가 부재 상태가 되어버리는 만큼 한동안 방주 내부가 불안해지는 것을 뻔히 아는 만큼 일단 처벌은 내리지는 않았지만....

아마 1월 달에 나올 19~20챕터에선 언체인드 제조 공장 관련과 본격적으로 에닉이 지휘관 측과의 대립을 확정하는 즉 에닉과의 전초전이 될 것 같다, 마침 레딧에서 1월 중순에 모더니아 픽업을 예측하였고 유출된 크리스마스나 신년 이벤트 스토리들의 시점이 챕터 18 이후~챕터 19 사이를 다루는 것이라고 추측해보면... 뭔가 큰것이 올 것 같은 느낌이다, 전작 데차의 라그나 브레이크 마냥 월드 보스 레이드 컨텐츠가 나올 것 같고, 그 대망의 첫 보스가 에닉일 것 같은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