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니케가 팔렸고 시프트업은 한탕해먹고 나갔다는 소리가 있는데 업계인으로 그냥 설명해줄게


1. 시프트업은 니케의 개발사고, 출시 과정에서 레벨 인피니트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다.
이건 모바일게임의 일반적인 행태야. 개발 역량 중심이고 운영ㅡ서비스역량이 부족하거나 마케팅쏠돈이 부족한 개발사는 일반적으로 퍼블리셔와 계약하고, 계약금을 받아서 런칭전까지 협업해. 그리고 런칭하면 퍼블리셔는 마케팅 및 운영지원 등을 하고 개발사는 업데이트 등 추가개발을 하지.
그리고 2021년에 시프트업은 레벨 인피니트와 니케의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어. 이건 데차때 라인게임즈의 역할을 이번에는 레벨 인피니트가 하겠다는거야. 시프트업 입장에선 데차때 라겜과는 완전히 갈라섰고, 덕후게임 잘서비스하는 퍼블리셔를 찾아야하는데 백야극광 같은 선례를 갖고있고 어쨌든 텐센트라는 거대한 기업의 자회사인 레벨인피니트가 맘에 들었을거야.

2. 퍼블리싱 계약은 게임을 파는게 아니다.
게임을 판다는건 소스코드를 넘기고 이후 서비스매출 및 지적재산권을 다 넘겨준다는거지. 퍼블리싱계약은 말그대로 서비스 임무를 위임하면서 매출의 일부를 떼주는거야. 일반적으로 요즘 트렌드는 총 매출의 30프로를 마켓수수료로 제하고 남은 매출의 60프로를 퍼블리셔가 가져가거나(대신 이때는 마케팅비용을 퍼블리셔가 부담함), 마케팅 비용을 개발사와 반띵하고 매출도 반띵해.지적재산권은 보통 개발사가 소유하지 당연히.

3. 짱개 겜이다.
이건.. 정의하기에 따라 다를듯. 일단 퍼블리셔는 짱개고, 시프트업의 지분구조를 알진못하지만 텐센트가 최근 실적발표에서 자기들이 시프트업에 투자했다고 얘기한걸보면 지분이 유의미하게 있을 가능성은 높음. 이건 '크래프톤의 배그 퍼블리셔 및 대주주가 텐센트이니 배그는 짱개겜이다!'가 맞다고 생각하면 시프트업도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듯.

질문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