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잘 것 없는 인생... 그 어디에도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던 와중에

원신을 접하게되고 어느샌가부터 거대한 소속감을 느끼기 시작했을거임

단순히 잘나가는 게임의 유저를 넘어서 내가 이렇게 대단한 게임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

생애 처음느껴보는 우월감에 정신을 못차릴 정도의 도파민이 뿜어져나왔겠지

그리고 여기에 소속되지 않은 사람들을 개돼지 쯤으로 여기는데

결국 이렇게라도 해서 본인의 삶을 조금이라도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었던거임

이게 아마 작년초까지의 원기견들이었고

점차 두창, 표절로 범벅이 되어가다가 작년말에는 기우제마냥 빌고있던 폰타인업뎃이었는데

그야말로 상상도 못할 이슈가 터져버리고

게임을 접던지 그냥 조용히 게임하면 되는거겠지만

이 원기견은 돈, 시간, 애정 이런것들이 매몰된게 아니라

본인의 인생이 매몰되고 부정당한거임.. 그냥 주위가 미워보일 수 밖에 없었을테고

텅 비어버린 듯한 공허감에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못잡고 있는 상태..

니케도 붕스도 건드려보고있지만 전성기 원신의 그맛이 안나거든..

초조해지고 짜증나고.. 그런 상태일거임

블아가 망하라고 고사지내는거 도대체 왜 그런걸까 곰곰히 생각해봣는데

그냥 본인처럼 불행했으면 하는거 같음..

고작 게임하나때문에 인생이 불행해진다고? 이렇게 반문하겠지만

놀랍게도 이새끼는 진심 그렇게 믿고있는거 같음..

지루하거나 재미없으면 접거나 쉰다. 그냥 이 단순한 게이머논리에서

한참을 벗어났음..

게임의 흥망이랑 상관없이

게임 즐겁게 잘만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좀 깨우쳤으면 하지만

이새끼는 그냥.. 갱생이 불가능한 병신임

아마 흥행좆되는 게임이 나오면 금새 갈아타고선 이 병신짓거리를

죽을때까지 이어나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