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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콩군단히 여행을하다편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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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우리소예아빠고정닉
거룩거룩 젤다 초기작품들에 등장하는 기독교.jpg
젤다 시리즈는 세계관이 정립된 지금이야 황금 여신들과 하일리아 신화가 기본값으로 자리잡았지만, 의외로 초창기에는 파판이나 드퀘 시리즈처럼 중세 느낌을 주기 위한 기독교적 요소를 꽤 가져온 편이었음.1. 젤다의 전설 1스토리 아이템으로 바이블(성경)이 등장함.해외판에서는 종교색을 빼기 위해 BOOK OF MAGIC(마법책)으로 로컬라이징되었지만, 스프라이트의 십자가는 그대로 남아있음.(젤다 위키에는 이것 때문에 "매지컬 로드에서 나오는 불꽃이 사실 성령의 불이다"라는 카더라가 있던데 그건 좀 에바인듯)링크와 다크넛이 사용하는 방패에 십자가가 그려져 있음. 십자군을 연상시키는 부분임.심지어 2에도 (삽화로만 확인 가능하긴 하지만) 등장하는 매지컬 실드의 스프라이트는 더욱 대문짝함. 1에서는 획득한 이후로 플레이 내내 보게됨.(십자가 든 젤다콘 어디갔냐 ㅅㅂ)2. 젤다2 링크의 모험전작의 성경에 이어 이번엔 십자가가 마지막 일반 던전인 세눈바위 신전의 키 아이템으로 나옴.단 일부 투명한 몹을 보이게 할 뿐이라 게임 진행에 필수는 아님.마법사 몹인 위즈로브의 생김새가 다른 작품들에 비해 특이함. 면상에 빨간 십자가가 박힌 유령 같은 모습임.미도 마을에는 잠긴 교회가 있음. npc의 대사에 따르면 신부도 없으면서 종이 울린다고 하는데, 점프 마법을 얻고 나면 옥상을 통해 들어갈 수 있음.일본판에서는 묘지의 십자가를 재활용해서 상당히 엉성한 반면 해외판에서는 전용 타일을 추가함. 십자가 디자인이 좀 더 가톨릭 성당스럽게 됨.3. 신들의 트라이포스신트포에서 현재와 같은 설정이 잡히기 시작하면서 기독교 모티프가 이후 작품들에서는 사라졌지만, 동시에 패미컴 시대보다 표현의 제약에서 자유로워진 신트포는 기독교 모티프가 다른 면에서 두드러지기도 하는 과도기적인 면모가 있음.링크가 십자고상 앞에서 기도하는 위 그림은 팬아트가 아니라 닌텐도 공식 가이드북에 실린 삽화임.젤다를 구출하고 나면 성의 지하통로를 통해 교회로 가서 신부를 만나게 됨. 이후 게임 시작 포인트에 링크의 집과 함께 교회가 추가되는데, 전작들과 달리 인게임에 십자가가 등장한다거나 하지는 않음.참고로 메인 악역인 아그님도 성의 사제라는 설정인데 둘이 무슨 관계인지는 ㅁ?ㄹ해외판에서는 신부와 사제가 각각 현자(7현자랑 같아서 앞에 Loyal 붙여 구분하는듯)와 왕실 마법사로 로컬라이징됐다가 신트포2에서 신부가 다시 나왔을 때는 원문대로 Priest가 됨.1의 신부와 붕어빵이고 딸인 세레스도 성직자인 걸 보면 독신제인 현실과 달리 일종의 세습직일지도?2번째 던전인 사막의 신전에 들어가려면 무드라의 책이라는 아이템을 가져와서 신전 앞에 있는 고대 문자를 해독해야 하는데, 그 뜻은 "이 석판 앞에서 기도하라. 그대의 바람이 전해지면 길은 열릴 것이다"임.이에 링크는 십자성호를 긋고 하늘에 기도를 올림.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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