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언제나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

오늘은 주택 말고 좀더 깊게 탐색을 나갈거다

솔직히 이번화는 파밍스페셜같음

저번에 쇠톱을 얻은 덕분에 차에서 조종장치를 떼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저놈의 보안장치가 다 부서지고도 조종장치 떼는걸 방해하는데.... 저걸 해체할 기술이 없다

그럼 이대로 손 빨고 있어야 하나?

기계가 말을 안들으면 일단 때리는 게 정답이다

순순히 조종장치를 헌납하는 자동차

아니

이걸 붙일려면 용접장치가 필요했다

쇠톱같이 떼내는 것만 있지 용접장치는 아직 못 구했는데... 흑흑...

분한 눈물을 삼키며 자동차를 뒤로 했다

지도를 살피다 보니 처음 보는 지형을 발견했다

여기 뭐 좋은거 있으려나? 하고 찾아가봤는데

....

들어가지도 못하게 꽁꽁 잠긴 금속문이다

저걸 뚫으려면 역시나 아세틸렌 용접기가 필요하다

이 세상은 용접기 없는 당신을 몰아세우기 위해 존재한다 ㅅㅂ

눈물을 훔치면서 집에 돌아왔다

이날은 또 그믐이었나 합삭이었나 그래서 밤 마실도 못 나갔다 흑흑

은신처에 콕 박혀서 할일이라고는 책읽는것밖에 없다...

생활하는거에 따라서도 도전과제가 찍히는 것 같다

근데 이거 2번째인가 3번째 취침 아닌가..?

하여튼 일어난김에 책읽기 말고 딴짓좀 하려고 한다

그건 바로 돌캐기!!!

이제 작은 바위 부수면 돌을 제법 많이 준다

큰바위는 삽으론 못 부수더라 아 ㅋㅋㅋ

이거 가지고 할일은 다 정해져 있지

짜잔

그건 바로 철기문명 진입준비야!!!!

이제 숯을 구울 나무를 캐러 가보실까

꼭 근처에 동물이 있으면 저지랄이다

저놈의 무스는 아직 살려는 둘거다

아직 고기걸개며 뭐며가 하나도 없어서, 무스 페미컨을 만들기엔 준비가 매우 부족하다

운좋은줄 알아라 ㅇㅇ

100리터 넣으면 한 2천개쯤 목탄이 생긴다. 무야호~

그리고 캠핑장에서 주웠던 장궁을 써보기 위해 여타 장비들을 만들었다...

낮 파밍은 진짜 피하고 싶었지만

개활지에서 좀비 쏘는 것 정도는 괜찮겠지? 하고 밖으로 나갔다

아오 ㅋㅋㅋ 저걸 못맞추네 ㅋㅋㅋ

핏자국 보면 알겠지만 제법 가까워서야 맞출 수 있었다

상상 이상으로 구린데 이거;;;;

움짤로 보는 좃같은 명중률

저기까지 근접 허용했으면 궁수로서는 답이 없다만

어 형은 주종목이 삽질이야

삽으로 후두려까준다

활 갖고 계속 놀다보니 궁술이 1로 늘었따

와! 대다네!

그럼 여태까지 궁술0으로 개긴건가 ㅋㅋㅋㅋㅋ

레스토랑이 있대서 들어가봤더니 벌레가 기어다닌다

위생이 아주 개판이구만 이 집

사장님 일로와봐유!! 음식점에 바퀴벌레가 웬 말인기유!!!!

위생관념(물리)을 삽입해주었다

그리고 그놈의 소금은 이 식당에서도 도무지 안나온다 ㅋㅋㅋㅋㅋ

'내부에는 반쯤 형성된 장기가, 도저히 평범한 절지동물의 것으로 보이지 않는 구멍 숭숭 뚫린 살점을 누르고 있습니다.'

'내부의 살점은 지독한 악취를 풍기며, 마치 갓 태어난 동물이 끔찍하게 잘못 된 것처럼 얇고 축축한 털로 덮여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번역이 미처 안된, 돌연변이 곤충 해체 시에 나오는 텍스트이다. 우욱 십; (번역 기여는 https://explore.transifex.com/bn-team/cataclysm-bright-nights/ 를 참조바람!)

토할 것 같지만 그래도 일단 키틴질 조각을 얻었다. 바퀴벌레 껍데기라고 불러야 하나?

그 괴물바퀴벌레의 껍데기로 팔보호구를 만들었다

이거 완전 아포칼립스 전사

새참을 만들어먹다가 발견한건데, 마요네즈를 뿌리면 이름이 "마요네즈 뿌린" 으로 바뀐다!

제작에서는 그냥 디럭스 샌드위치라고만 떴는데, 생산품에만 이름이 따로 붙는듯 하다

아마 샌드위치만 이러는것 같다

그렇게 밤이 올때까지 거칠게 탐독을 마치고....

파밍을 위해 야구장을 지나치는데 군인들을 죽인게 무엇인지 알아낸 듯 하다

미-고의 시체!

아무래도 야구장에 있는 좀비 떼거지들을 상대하다가 도륙이 난 것 같다

그리고 미고가 죽어있으면 더 이상 거리낄게 없지 ㅋㅋㅋ

군인 물자를 모조리 회수한다

그리고 이제 삽 대신에 대검을 들고 다녀야지 ㅎㅎ

겸사겸사 근처에 있는 보안용 밴에서도 권총을 챙긴다

뒷좌석에는 귀금속밖에 없었지만 권총은 진짜 유용하게 쓸듯ㅋㅋ

끼요오오옵

컴뱃나이프는 테크닉이 속공밖에 없지만, 그 속공이 밝밤에서 버프를 받았다

기존의 행동50퍼 위력66퍼 대신에, 행동을 75%만 소비하고 똑같이 공격하도록 바뀌었다

방어가 너무 강한 몬스터한테 속공이 힘을 너무 못 써서 그렇게 버프했다나?

사시미질로 짭새좀비를 담그는 모습이 아주 보기가 좋아

그리고 마침내 도서관 입갤!!!

온갖 기술서적들이 한자리에 있는 지식의 보고와 같은 장소다!

사실 무슨 책 있는지 소개하는 건 첨부갯수가 부족하여 다 적지 못한다

대신에 가족사진이란 템을 주운걸 보여주마

이건 사용하면 무드 버프를 받을 수 있다. 사이코패스 특성만 빼고.

사이코패스가 이 사진을 사용하려고 하면 "아무 감흥이 없다" 라고 뜨면서 어떠한 버프도 받지 않는다

이외에도 싸패는 노트북에 저장된 사진을 봐도 감흥을 못 느끼도록 구현되어 있다

우오오옷

이번엔 할리건 바를 손에 넣었다!!!

지레가 무려 4단계로 잡혀 있어서 어떤 문이건 똑 따버릴 수가 있다!!!

이제 툭하면 창문 깨먹는 그놈의 간이 쇠지레는 갖다 버려도 된다

다시 은신처로 돌아와서 방패를 만들었다

이 게임에 방패가 있다는 게 너무 놀라웠다...

막기 기능이 없는 컴뱃나이프와 같이 쓰기에 매우 든든할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잘 먹기 위한 훈제선반도 설치했다

언제 업데이트했는지 훈제고기 같이 "보존식"이다 싶은 것들은 전부 다 유통기한이 없어졌더라고

6년 지나서 썩을 걱정은 이제 더이상 안해도 될성 싶다.

다시 밤이 와서 파밍을 하던 중, 동그랗게 생긴 차를 발견했다

혹시나 이런 차량을 봤다면 기쁨의 눈물을 흘려도 좋다

존나게 까리한 원자로 자동차일 확률이 매우 높으니까!

당장은 내가 어쩔 수 없어서 일단 위치 추적만 딱 걸어놨다

그리고 난 자동차보다 더 급한 일이 바로 요 밑에 있어

바로 중고서점.... 즉 매지컬 나이트의 주문을 파밍하러 왔기 때문이다

매지컬 나이트가 원래 매지클리즘을 가져와서 수치를 건드린 물건인지라, 이렇게 매지클리즘의 지형이 나온다

중고서점은 서적 파밍으로서는 꽝이지만 저렇게 전혀 다른 벽으로 둘러쌓인 장소가 바로 핵심이다

딱봐도 위험한 느낌이 물씬물씬 풍기지 않는가?

시인성을 위해서 스샷의 밝기를 좀 많이 올렸다

저놈의 눈깔괴물이 광선으로 날 쐈다!!!

하지만 매직-크리처라도 나의 사시미질을 버틸 수 있을까???

사시미 맛세이 시마이!!!!

그렇게 강해보이는 크래브젝도 칼빵 앞에서는 무력했다

다음부턴 상대를 봐가면서 덤비라 이말이야

드디어 마법사로서 한걸음 나아갈 수 있게 됐다...

마법 주문의 두루마리를 손에 넣었다!!!

근데 뭔가 썩 석연찮은거밖에 없네

성스러운검 저거는 그냥 롱소드 소환이잖아?

한편 옆으로 건너가서 있는 복싱 체육관에서는 복싱말고 웬걸 주웠다

이 집 관장님은 복싱 간판 걸고 뭘 가르치는거야...?

모든 무술은 가라테로 흐른다는 오로치 돗포스러운 사상이라도 갖고 있나?

....그리 생각하니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미친

개미친

"그냥 여기도 둘러볼까~" 하고 가볍게 들어온 철물점 화장실에서 줍고 말았다

해킹PRO!!!!

컴퓨터 공부를 열심히 할 명분이 공고해졌다!!!

나중 가면 보게 될 온갖 로보트들을 무력화하는 해킹노트북을 만들려면 이게 꼭 필요하다!

심지어 실외 창고선반에서는 초초초레어 작물씨앗 중 하나 목화씨앗까지 얻었다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시발 오늘 뭔가 되는날인가???

이대로 더 파밍하면 더 쩌는거 나오나????

그러나 그런 희망은 오래가지 않았다

진짜 시발 다리 물렸을때 눈앞이 새하얘지는 줄 알았음

이새끼가 왜 여기서 나오냐고 십팔~~~!!!!!

이 특수부대원 좀비는 어둠속에 스며들어서 가까이 가야만 보이는 미친새끼다

게다가 이새끼한테는 내 사시미질도 안통한다

치명타 뜬게 꼴랑 5뎀밖에 안떠????

이대로 계속 싸웠다간 묘비를 보고 말것이다

방금의 복싱체육관 구석으로 돌아서... 칼 대신에 아까 주운 도끼를 들었다

하 시발

진짜 이번엔 뒤지는줄 알았다

유저-시야도 좁아져갖고 인벤토리에서 삽 말고 도끼가 먼저 보여서 급한대로 그거 휘둘렀다

이렇게 한번 물리니까 정신이 급격히 피로해져서 더이상 파밍할 의지가 나지 않았다

너덜너덜해진 심신을 이끌고 집에 간다...

진료소에 진을 친 거미가 보였지만 놀아주기엔 너무 지쳐있다...

그래도 이왕 파밍한거 가라테는 배우고 자야지

하는 생각으로 아침까지 계속 연습해서 배웠다

우땨 우땨땨 가라테 고수가 될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