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스포 주의!

모르고 하는 게 더 재밌을 수 있음

하지만 너무 FUN한 걸 견딜 준비가 안 된 뉴비들은 봐라

나도 처음으로 아다만틴 캐봄

지금까지 저게 아다만틴인지도 몰랐었음. 우리 요새에서는 아다만틴 안 나오는 줄 알고 계속 땅만 팠다 ㅋ

맨 밑바닥에서 극 소량으로 나오는 건 줄 알았음

나도 처음 알았지만 아다만틴은 기둥 형태로 높게 솓아 있는데

그 속은 동굴처럼 비어 있다.

그리고 아다만틴 기둥 주변에는 보석 그리고 물이나 용암이 많아서 광부 드워프들의 희생은 피하기 힘들다.

용암이 옆에서도 위에서도 나와서 그냥 광석 하나하나 캘 때마다 도박이라고 생각해야 함.

하지만 진짜 무서운 사실은 따로 있음

이 곳은 드포의 지옥

악마들의 고향이다

드포에서 아다만틴의 가치가 매우매우 높은 이유는

물론 이걸로 만든 장비가 성능이 엄청난 것도 있지만

아다만틴 광석을 하나하나 캘 때마다 요새 전체와 드워프 몇백명의 목숨을 걸어야 한다. (지옥 문 열렸을 때 못 닫으면 진짜로 맵 삭제 해야함..)

왜냐면 아다만틴 기둥이 필멸의 세계와 지옥을 연결해주는 공간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이 게임을 해본 사람들은 동굴에서 가끔 보이는 포가튼 비스트를 봐서 알겠지만

저 악마들 하나하나가 포가튼 비스트 상위호환이라고 보면 된다.

고유 능력, 재질(유기물 혹은 무기물), 외형이 무작위로 생성되는데

저 중에서 강한 놈, 한 마리만 튀어 나와도 나약한 요새는 멸망할 수 있다

그런 놈들이 지옥 밑바닥부터 무한 생성되서 올라오는데

그걸 막아주고 있던게 아다만틴 기둥이었던 것이다

그러니 욕심을 버려라 아련한 드워프야

이것은 아목의 선물이다

저 악마들 중에 신의 도움을 받아 인간의 형상을 흉내내고 말하는 법을 알게된 악마가 탄생하는데

이것이 필멸의 세계에 발을 딛으면, 그 즉시 고블린 문명을 지배하게 된다 (반지의 제왕, 사우론 비슷한 느낌)

(자세한 건 위키에 검색해보셈)

나도 저거 지옥에서 돌아다니는 건 처음 봄

뭐 아무튼 그 뒤로 어떻게 됬는지 아는 사람은 다 알거고

다섯 개 밖에 못 캠

그 뒤로 욕심나서 더 캤는데

벽 밖에도 악마가 하나 봉인돼있었다

무슨 보물도 묻혀있었는데 (신성한 금속으로 만들어진 샌들..)

거미줄 나오는 놈은 특히 더 조심하셈..

여기까지 하겠다

재밌었으면 댓글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