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메인던전 좀만 더 밀어보고 섭던 들어갑시다.

어제 저녁에 올리겠다고 했는데, 오늘 롤 시즌바뀌어서 롤좀하다 오니 늦었습니다....

켄타무리 상대하기 어려워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띄울때 먼저 접근해서 거리를 좁히는겁니다. 위험하기는 한데, 가장 확실하죠. 어차피 밴드로 스폰되기 때문에, 앞서말했나머지 지역 모두 정리한다음에 켄타밴드만 남기고 처리하면 됩니다.

여의치 않을때에는 포그스크롤이나 다투라다트, 어트랙물약(!)등으로 상대하세요. 이거 다 투카마댄스 못써서 그런거니까 오카와루탓입니다.

저는 접근하다가 위에서 얼음유령나와서 포그찢고 아래로 유도한뒤 처리해줬습니다.

생각없이 돌다가 딱봐도 볼트입구같은곳을 열어버렸습니다. 당연히 정석은 뒤로 빼서 아래있는 문앞에서 최대한 1대1 유도하는것이지만, 거리가 2칸밖에 안남아서 암습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습니다.

썅 후반으로 갈수록 몹들이 뭉쳐나와서 이런일이 자주 발생합니다. 사일런스를 배운 상태라면 자고있는적들 푹찍하면 되지만 아직 그레벨이 안됐네요. 다행인점은 볼트가드들이 소음듣고 깨기는 했지만 저를 인식하지 못해 물음표를 띄우고 있습니다.

지금 강함에 취해서 오광을 털고 온 직후이다보니 다즐링으로 다 상대될 줄 알았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아래로 도망쳐줍시다.

피어스크롤 하나 찢고 아래로 도망쳤습니다. 컨퓨징터치로 1타혼란 2타암습을 성공한 모습입니다. Bloodless 효과로 피차는게 보이나요? 뱀파암살자가 이래서 초반안정성이 괜찮다고 말하는겁니다. 나머지 모두 한땀한땀 정리해줍니다.

사족으로, 볼트가드들은 투명보기가 있어서 볼트5층내려갈때 투명물약도핑은 의미가 거의 없습니다.

14층에서 메인던전 최종보스 샌즈를 만났습니다. 슬슬 섭던 털러 가야겠습니다. 

!로 각 층에 대한 노트를 저장할 수 있는데, 스킵자주하는 암살자 특성상 저는 애용하는 편입니다. 이번에도 sans 적어두고 섭던털러갑니다.

컨트롤o를 통해서 지금까지 설정한 메모와 위험구역을 확인할 수 있으며, 메모시에 느낌표를 같이쓰면 해당 층에 접근할때 진짜 접근할지 프롬프트를 띄우는 기능이 있습니다.

아까 도망쳤던 레어지형도 다시 털어줍니다. 스텔스랑 밀리스탯이 충분히 올라와서 암습이 실패해도 컨퓨징터치 등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물론 레어5층은 아직 안건드렸습니다.

이제 진짜 섭던 설명합니다. 혹시 막히는게 있다면 이분 공략을 참고하면서 같이보시면 좋습니다. 0.30 버전이지만 크게 다른 점은 없습니다.

[공략대회] 레어섭던 완전공략 - 링크모음 - 로그라이크 갤러리

예고편https://gall.dcinside.com/rlike/435309뱀굴편(上)https://gall.dcinside.com/rlike/435640뱀굴편(下)https://gall.dcinside.com/rlik

gall.dcinside.com

 흔히 섭던이라고 말하는 던전은 늪지, 해안, 거미굴, 뱀굴인데요. 시스템상 독테마(거미굴,뱀굴) 중 하나, 물테마(늪지, 해안)중 하나가 스폰됩니다. 대부분의 암살자들은 독섭던을 굉장히 쉽게 털 수 있지만, 물섭던을 털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암살자들은 섭던 순서를 유동적으로 가져가기도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독섭던 -> 볼트 -> 엘굴 -> 물섭던 순서대로 터는걸 선호합니다. 

각 던전 시작하기 전에 주요몬스터 상대법이랑 필요저항 이런거 쓸거니까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특정 밀리스펙을 달성했다면 암습성공시에 전투는 1턴컷이기 때문에 상대가 얼마나 강하던지와 관계없이 던전돌 수 있습니다.

이번게임의 섭던은 거미굴/해안입니다. 

독섭던은 거미굴이니까 바로 설명들어갑니다. 일단 뱀파이어는 독에 면역이기 때문에 매우매우 쉽습니다.

-거미굴-

필수저항 : 독저항,투명보기 (bloodless는 독면역,뱀파는 투명보기 있음)

있으면 좋은 저항 : 냉저1, 화저1 (시뮬라크럼, 썬모스)

주요적:

: 원래도 약간 거슬리는 정도지만 뱀파쟝은 독면역이라서 진짜 잡몹입니다

:뛰어댕기면서 타격시 held 상태이상을 부여합니다. 팔딱거리기 때문에 독스크롤에 쥐약이지만, 거미굴에서 룬방전에 무슨일이 생긴다 하면 보통 얘 아니면 조고로모 때문입니다.

: 얘는 언데드라서 다즐링플래시 안먹힙니다. 죽을때 "자신 시야에 있는 적들"에게 시뮬라크럼으로 되살리는 디버프를 거는데, 시뮬라크럼은 모두 의지가 1칸이기 때문에 컨퓨징터치에 취약합니다.

: 소환수몹. 해골상대할때처럼 주의해야합니다.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 원거리에서 거미줄을 뱉습니다. 1대1로 유도해서 싸우면 좋아요

: 스마이트 날려대면서 턴속도도 빠르고 무리지어다닙니다. 상대하지 마시되, 싸움이 걸렸다면 다즐링플래시로 광역실명 걸어주세요.

: 점착화염쏘면서 내 뒤로 순간이동하는 특수능력을 가졌습니다. 무슨일난다면 얘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2

**

: 거미굴의 최종보스입니다. 의지3칸, 실명면역, 상시투명화, 투명보기 없음. 얘때문에 일반적인 빌드에서는 투명화포션 몇개 빨 생각으로 거미굴4층을 털어야 되지만, 이 빌드는 킹퓨징갓치+퀵블로 털어먹을 수 있습니다. 나중에 설명하죠.

거미굴은 지형 특성상 레어보다도 더 쉽게 1대1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몹들이 독에 취약하고 의지도 낮아서 암살자한테는 이만큼 편한던전도 드뭅니다. (독스크롤+피어스크롤(어트랙포션)을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던전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몹들이 약한만큼 떼거지로 나오기 때문에 위험한 디버프들이 중첩되어서 대참사가 자주 일어나는 던전이기도 합니다. 특히 거미굴1층에서 개활지 + 몹들 다깸 콤보를 맞아서 묻은 수많은 캐릭터들을 저는 아직 잊지 못합니다.

다시말하지만, 층을 내려가는것은 텔스크롤을 찢는것과 같습니다. 특히나 섭던1층은 입구가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특히나 조심해야합니다. 입구에서 지랄난경우, 계단플하겠다고 함부로 올라갔다가 내려간 턴에 원턴킬날수도 있습니다. 차라리 텔을 찢는게 더 안전할거에요. 2층으로 도망쳤다가 다시와도 되니까요.

거미들 의지가 낮은만큼 컨퓨징터치가 여전히 캐리합니다. 1대1이 아닌 난전상황에서는, 혼란->암습을 반복하는것보다 혼란->혼란->암습->암습 이런식으로 운영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한명 암습시킬 시간에 한명 더 혼란시키는게 더 느릴지언정 더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계속말한 것처럼, 시야 꺾으면서 내 시야에 최대한 적을 덜 두면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안일하게 하다가는 이렇게 둘러쌓이기 쉽습니다. 반드시 살금살금  1대1을 유도해주세요. 거미굴이 평상시에는 쉽다가도 한번 안일하게 해서 훅가버리기 쉬운 던전입니다. 결국 귀중한 텔스크롤을 써버리고 말았습니다..

(위에 못썼는데, 썬모스는 멀리서 내 뒤로 순간이동하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뭐 조심만하면 별로 재밌는 상황이 나오지를 않습니다. 은밀도 높고 지형도 보통 꼬여있어서 암습암습하면서 다니면 됩니다.

그나마 거미굴4층에서 똥꼬쇼한 부분을 가져왔습니다. 시작지형이 매우 좋네요. 개활지도 아니고, 적이 깨지도 않았고, 암습가능한 잡몹이 가까이에서 자고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넘어와 새로운 올라오는 계단을 발견하고 살금살금 다니는데, 위쪽에 깨어있던 앤트로피위버가 나타났습니다. 모든 맵에는 스폰되는 몬스터 일부가 깨어있는상태로 돌아다닐 확률이 있습니다. 여태 말한 데이터베이스에 의하면, 어디로 움직여야될까요?

당연히 오른쪽 위 방향입니다. 자고 있는 적들의 시야에서 도망치면서 엔트로피위버와 1대1을 유도할 수 있죠. 지금은 상황이 더 좋아져서 적이 아예 제 시야에서 벗어났습니다. 이제 변수없이 아래있던 잡거미들을 암습할 수 있게 됐네요.

그런데 여기서 치명적인 실수를 해버립니다. 계단 2개를 찾았고, 계단2개가 위험하다고 판단해서 다른 계단을 찾으러 왔던 계단으로 가던길에, 다른 깨어있던 잡거미를 만나서 얘를 잡기위해 컨퓨징터치를 켜는 순간 컨퓨징터치의 시전소음을 들은 앤트로피 위버가 소리를 질렀고 덕분에 안전하게 탐색했었던 아래구간의 거미들이 모두 깨버렸습니다.

컨퓨징터치도 엄연히 시전소음이 존재합니다. 보통 나를 인식못한적을 유인하는 용도로 많이 사용했었는데, 이번에는 안일하게 소리지르는 적앞에서 대놓고 실수를 해버렸네요.

뭐 그래도 1대1로 다 처리할수있으니 장땡 아니냐? 라고 생각했을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진짜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아래있는 타란툴라랑 조고로모는 나를 인식하지 못했고, 바로옆에 디스퍼셜트랩이 있어서 저걸 밟히는 순간 대참사가 일어날수도 있습니다. 트랩이 시야끝에 있기 때문에, 가장 안전한 방법은 여기서 오른쪽위 대각선으로 이용해 트랩 시야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엔트로피 위버의 소음을 듣고 몬스터들이 그쪽을 몰렸을 것이라 생각해 아래계단으로 달리는 위험한 방법을 택했습니다.

ㄷㄷㄷㄷㄷㄷ조고로모가 거미줄발사한거에 걸리고 래드로치가 이레디 두번만 갈겼으면 바로 날아가는거였는데, 어찌어찌 살아나갔네요. 여러분은 저처럼 도박하지 마시고 얌전히 트랩시야에서 벗어나세요.지금 트랩시야밖인데 금지표시있는건 제가 밤의로브 입고 있어서 시야가 두칸 짧기 때문이에요.

(래드로치는 잡몹이랑 같이잡으면 이레디 안걸립니다)

다른 계단으로 내려와 탐색중에 이번에는 탐험함정이 발동해서 강제로 텔포됐습니다. 오른쪽 아래적들은 모두 잡몹이고, 위험한적인 번개벌과 오브거미는 모두 왼쪽에 몰려있네요. 다행히 저를 인식한 적은 없습니다. 이래서 제가 아쉔자리를 좋아합니다. 변수없이 깨려고 암살자했는데 이놈의 탐험함정때문에 강제로 모험을 해야돼요

당연히 위협적인 적에게 안띄는 것이 더 좋기 때문에 오른쪽 위로 무빙쳐줬습니다. 휴~ 저기서 애들이 다 깼다면 독+피어콤보로 애들 다 녹일 생각이었습니다. 굳이 소모품을 쓰지 않는 것이 더 현명하겠죠? 4층도 룬입구 제외하고 모두 정리해줍니다.

정리하던중 백소정도 만났습니다. 저는 라이트완드가 있어서 쉽게 잡았지만, 아무것도 없이 싸워야한다면 루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Malmutate시키기(야라, 이레디) (deform과 malmutate는 동일합니다. 생명체한테만 통하는데, 악마도 모두 생명체이기 때문에 군주들도 통합니다.)

2. 히로이즘 피네스켜고 아트로파난사(hd) 혹은 취약찢고 컨퓨징터치(will) (군주급은 모두 의지가 무한이라 아트로파난사 or 다즐링난사 해야됩니다)

3. “저항포션먹고”(안개스크롤깔고) 암습펀치 날리기

저항포션먹는거는 백소정 2페이즈한테 경험으로 처맞아보면 보통 먹게 됩니다. 다잡았는데 전기장판에 지져져서 점수판에 사출되면 정말 기분 더럽거든요. 원래라면 올룬공략쓰면서 보스전상대법을 써야되는데, 거기까지 가기전에 죽었으니 지금설명합니다..

예전 코볼트공략에서는 malmutate를 걸기위해 상대방에게 인비지걸고 야라로 터뜨렸는데, 지금버전도 이게 가능합니다. 추천하는 몇가지 방법은 grave claw, 인피블, 포프젝, 발동탬버린(!)입니다.

뿌리봉이나 바일클러치로 걸린 조이기는 야라로 못터뜨리는데, 탬버린으로 묶은 조이기는 예외적으로 야라로 터뜨릴 수 있습니다.

딱봐도 룬방일 것 같은 지형에 도달했습니다. 높은 확률로 많은 투명나방들을 상대해야 할 겁니다. 투명포션개수 확인하고, 들어갑시다.

이렇게 특정한 지형안에 있는 몬스터들은 그 지형밖으로 잘 나오지 않으려는 성질이 있어 어그로가 빨리 풀립니다. 덕분에 1대1유도하기가 상당히 쉽죠. 이런상황도 위험해 보이지만 왼쪽 아래로 몇칸만 가면 애들 별로 안몰려옵니다. 두마리 빼고 모두 잡몹이기도 하고요. 괜히 저런거 암습시도하다가 양각잡히면 그게 더 고생입니다.

뒤로빼서 모두 정리해줬습니다. 드디어 이맵의 보스격인 유령나방한마리가 우리를 맞이하네요.

유령나방은 실명면역, 의지3칸입니다. 일반적인 암살자들은 처리하기 까다롭지만, 우리는 오카와루인데다가 퀵블도 들고 있습니다. 아까 의지3칸까지는 뭐라고요?

“킹퓨즈 갓치”

사실 레이피어들고 이짓하면 큰코다칩니다. 퀵블들고도 혼란시키는데 6턴이 필요했는데, 그말은 레이피어들고 시도했으면 12턴 걸렸다는겁니다. 높은 확률로 그전에 컨퓨징터치가 꺼지고 마나 없어서 처맞다가 골로갑니다.

시야꺾어서 1대1만들어주는건 기본 디테일이고요. 신앙도 오카와루이기때문에 정 수틀리면 히로이즘피네스켜고 아트로파다트 난사해서 잡을수도 있습니다.(히로이즘피네스켜고 컨퓨징터치걸어도 됩니다.

마지막까지 처리하니 원하는 경험치 상태에 도달했습니다. 말한대로 떨어지죠? 원래라면 이제부터 마법쪽을 슬슬 건드리기 시작합니다. 아까 바일클러치와 야라가 있었으니 알쳄, 대지, 강령 모두 9까지 투자해줍니다.

특이사항으로는 닷지를 그렇게 높이 안찍었는데, dex가 낮은 초반에는 닷지가 효율이 높지도 않을뿐더러, 암살자는 맞을일 자체가 없어서 별로 안찍습니다. 저것도 인챈터는 혼란걸때까지 몸이 버텨야되기 때문에 좀 많이 준편입니다.

야무지게 룬도 먹어줍니다. 이제 해안을 갈 차례이기는한데, 아무리 검색해도 비행템이 없습니다. 늪지였다면 그냥 갔을 텐데, 룬도 먹었겠다 비행도 없겠다 선볼트를 털러가는 것도 좋은 선택지입니다. 뱀파쟝은 볼트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