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과 괴이함의 만남
??? :
오호~ 너희가 우리들을 취재하겠다는 건가.
캐트라 :
책을 만드는 섬에서 받은 의뢰야. 요리 잡지 특집 코너에 특이한 음식재료를 사용한 요리의 기사가 필요하대.
??? :
그렇군. 그래서 우리들이 음식재료를 찾는 걸 취재하고 싶다는 거군.
캐트라 :
음식재료를 찾는 것부터 소개하는 게 더 좋잖아?
??? :
그럼 함께 <재료>를 찾으러 가츄-
??? :
모험가 길드에선 여러 가지 일을 하는 것 같군.
음식재료를 찾으려면 필요하니 나도 일단은 라이센스를 갖고 있지만.
아이리스 :
미지의 섬에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허가 말씀이죠?
??? :
다양한 <서포트>도 받을 수 있츄-
캐트라 :
편하다궁~ 좀 극성맞긴 해도 말이징~
아이리스 :
그럼 이제 취재를 시작할까요?
라웨이 :
좋다! 난 뜨거운 열정의 요리사 라웨이다!
타코퍼스 :
타코퍼스입니츄- <타코야키> 드실래츄?
캐트라 :
자기소개부터야?
아이리스는 메모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플레이어)은(는) 길드에서 빌려온 최신 도구, 룬 카메라를 꺼냈다.
(플레이어)은(는) 카메라로 두 명의 요리사를 촬영했다.
아이리스 :
두 분은 왜 특이한 음식재료를 찾고 계신 건가요?
라웨이 :
난 아주 매운 요리를 이 세계에 널리 퍼뜨리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독특해야 해.
아이리스 :
그래서 특이한 음식재료를 사용한 매운 요리로 개성을 드러내겠다는 말씀이세요?
캐트라 :
너무 야심찬 거 아냐? 그럼 타코퍼스는?
타코퍼스 :
<문어>말고도 다른 걸 굽고 싶어졌츄-
아이리스 :
간단한 이유였네요.
음- '혜성처럼 나타난 요리사 라웨이 씨가 말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음식재료를 사용해 새 창작 요리를 만들어 요리 업계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고 싶다고.'
캐트라 :
그럴듯한데!
라웨이 :
아주 매운 요리를 고집하고 있다고 제대로 써주는 거지?
아이리스 :
'한편,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타코야키 전문점의 주인인 타코퍼스 씨는-
타코야키라는 평범한 요리에 새로운 재료를 넣는 시도를 하고 싶어 이번 음식재료 찾기 여행에 동행하기로 했다고 한다.'
타코퍼스 :
<문어>가 안 들어있어도 <타코야키> 입니츄-
캐트라 :
어쨌든 문어인 당신이 굽는 거잖아?
라웨이 :
그럼 먼저 해안가에서 재료를 찾는 거다!! 모두들 잘 따라와라!
아이리스 :
'이렇게 우리의 음식재료 찾기 여행이 시작되었다...'
초급 : 음식의 화학반응
우선 가장 매운맛부터 시작하자!
불길은 나의 조미료다
캐트라 :
당신들, 정말 이걸 전채요리에 쓸 거야? 이거 만지면 찌릿찌릿하다궁!
아이리스 :
'우리들은 기괴한 해산물을 발견했다.'
라웨이 :
그렇다. 해파리는 매운맛과 잘 어울리니까!
찌릿함과 매운맛의 하모니! 이거 괜찮을 거 같은데!
타코퍼스 :
찌릿찌릿한 <타코야키>... 아니 <해파리야키>인 가요. 괜찮을까츄?
라웨이 :
만지면 아픈 이 성게도 좋을 것 같은데.
타코퍼스 :
성게는 <타코야키>에도 어울리츄!
(플레이어)은(는) 재료를 찍고 아이리스는 펜을 바삐 움직였다.
아이리스 :
'일단 보기엔 식욕을 자극한다고 말할 수 없는 재료였지만, 과연 이 재료로 요리사들은 어떤 요리를 만들 것인가.'
캐트라 :
뻔해. 매운 요리 아님 타코야키겠지.
타코퍼스 :
맛있기만 하면 되는 거츄!
라웨이 :
다음은 닭날개다! 매운 음식하면 닭날개지!
캐트라 :
아, 네네. 어차피 평범한 닭은 아니겠지.
라웨이 :
이 근처에 닭날개 요리에 적합한 닭이 있지만 좀 특이한 습성을 갖고 있다.
평소엔 목 아래가 땅속에 묻혀있지만 포획물이 다가오면 전력을 다해 펀치를 날린다.
캐트라 :
으으, 말만 들어도 싫어... 근데 왠지 익숙한데 그거...
타코퍼스 :
<닭>입니츄? <타코야키>에 넣을 국물의 재료로 좋겠네츄!
캐트라 :
국물이란 게 반죽에 넣을 국물을 말하는 거지?
타코퍼스 :
맛을 내는 <결정적인 재료>입니츄. 아주 중요한 겁니츄.
라웨이 :
그러니 얼른 특이한 닭을 잡으러 가자. 제대로 취재해 줘.
아이리스는 펜을 들었다.
아이리스 :
'닭날개... 닭요리 중 닭날개는 매운 요리 중 아주 기본적인 요리다.
닭스프를 사용한 타코야키도 특이한 요리는 아니다.
어떤 요리가 완성될지는 이 재료들의 포텐셜에 달렸다.'
캐트라 :
갑자기 신나는데!
라웨이 :
다 좋은데... 너무 기대하면 부담이 된다만...
캐트라 :
뭐 그렇게 멘탈이 약해!
중급 : 혀 위를 나는 피닉스
매운맛 파이어!!
게를 먹으려면 손을 더럽혀라
아이리스는 펜을 들었다.
아이리스 :
'우리들은 순조롭게 특이한 닭날개를 얻었다.
상당히 거대한 닭날개였다. 아마 평범한 조리 방법으로는 요리할 수 없을 것이다.'
캐트라 :
난 안 먹을 거야! 왠지 그래야 할 것 같아!
아이리스 :
맛있을지도 모르잖아?
라웨이 :
여기에 대박 매운 스파이스를 사용하면 라웨이표 화이어 윙이 만들어진다!
캐트라 :
먹으면 속 버릴 것 같아.
타코퍼스 :
남은 <뼈>로 <국물>을 만들 거에츄.
캐트라 :
타코퍼스가 만드는 음식이 훨씬 상식적이야.
(플레이어)은(는) 재료를 손질하는 요리사들의 모습을 찍었다.
라웨이 :
다음은 이제 메인요리 재료다!
아이리스 :
뭘까요? (플레이어) 님.
캐트라 :
소고기? 양고기? 말고기? 아니면 곰고기인가?
라웨이 :
쯧쯧쯧! 게다!!
캐트라 :
게!? 맛있을 거 같긴한데 어차피 요리는 당신이 하는 거지?
라웨이 :
뭐!? 일단 지켜봐라. 내 게요리를 보면 깜짝 놀랄 것이다!
타코퍼스 :
게... 게가 들어간 타코야키 츄르르르르릅...
아이리스 :
게 좋아하시나 봐요 타코퍼스 님.
캐트라 :
먹기보단 먹힐 거 같은데 당신은...
아이리스 :
하지만 게라면...
캐트라 :
우리에게 익숙한... 그거 아냐?
아이리스 :
'우리는 게를 구하기 위해 해변의 동굴로 향했다.
요리사들은 고급 재료를 얻을 것 같은 기대감으로 눈이 반짝반짝했다.'
타코퍼스 :
게 먹고 싶어요. 츄- 츄-
캐트라 :
재료를 얻기 위한 여행인지 재료가 우릴 괴롭히는 여행인지 모르겠어.
상급 : 고급스러운 게요리!
집게 속의 살까지 전부 볶아주마!
먹을 것인가 먹힐 것인가
라웨이 :
으음. 게가 있을 거 같은 동굴인데 없군.
캐트라 :
맞아. 게가 나타날 거 같은데 없네.
아이리스 :
거품을 뿜어내는 그거 말이지...?
라웨이 :
설마 헛걸음한 건가...?
타코퍼스 :
킁킁... 킁킁...
츄츄츄...! <게> 냄새가 납니츄! 이 안에 <최고 품질의 게>가 있어요!
라웨이 :
그런가, 파트너! 좋아, 그럼 가보는 수밖에!
아이리스 :
'우리들의 눈앞에 펼쳐진 까마득한 어둠. 그 안에 과연... 있을 것인가.
재료를 찾는 요리사들의 집념이 그 결실을 맺을 것인가.'
...나 너무 오버해서 썼나?
캐트라 :
웅장한 느낌도 들고 좋은데?
아이리스 :
응? 왜 이런 곳에 간판이 있지?
라웨이 :
...뭐라 써있지? <배가 고픈 소녀를 조심하라>... 라는데!?
꿀꺽!!
아이리스 :
'그때 갑자기! 우리들의 눈 앞에 배고픈 소녀가 나타났다!'
캐트라 :
저 사람이 배고픈 소녀인가 봐!? 앗! 아이리스! 이런 상황에서도 메모하는 거야!?
라웨이 :
이 녀석에겐 이거지!
아이리스 :
'...바로 그때 요리사는 자신의 짐 속에서 고깃덩어리를 꺼내 소녀에게 던졌다!'
??? :
고기!! 먹을 거야!! ............케 ......케켁 턱바지가 모글 졸라써!
아이리스 :
'배고픈 소녀의 목에는 턱받이가 둘러져 있었다.'
라웨이 :
자, 이럴 때 얼른 도망가자!
캐트라 :
태클 걸고 싶은 게 많지만, 지금은 도망가야겠어!
절급 : 배고프다는 괴상한 소녀
저 녀석에겐 뼈까지 먹힐 거야!
타코야키를 부르는 소리
타코퍼스 :
<난폭한> <여자 아이> 였츄...
라웨이 :
배고픈 야생 소녀였다. 이 근처에서 자주 나타난다는 소문이 있었지.
배고픈 소녀는 포악하지만 밥을 먹을 땐 예절을 지키지 않으면 턱받이가 목을 조른다. 그럼 그 틈에 도망가는 거다.
타코퍼스 :
<무서운 녀석> 이었츄-
캐트라 :
...근데 여긴 어디야?
아이리스는 펜을 들었다. (플레이어)도 셔터를 누르기 시작했다.
아이리스 :
'우리는 유적에 도착했다. 동굴이 지하유적과 연결되어 있었다.'
라웨이 :
호오~ 이곳이 이렇게 연결되어 있던 건가.
캐트라 :
흔히 있는 일이지.
타코퍼스 :
츄츄츄...
아이리스 :
타코퍼스 님?
캐트라 :
왜 그래?
아이리스 :
'...그때 타코야키 전문점 주인의 눈이 격렬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타코퍼스 :
츄츄츄츄츄... 츄츄츄!!!!!!
아이리스 :
'타코야키 요리사의 몸이 붕~ 공중에 떴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려는 걸까.'
라웨이 :
왜 그러나, 타코퍼스!?
캐트라 :
뭐야, 날고 있잖아?
아이리스 :
...어쩌지. 요리랑은 관계없는 광경이 펼쳐지고 있어.
캐트라 :
이 얘긴 나중에 따로 적으면 어때?
라웨이 :
너희들, 너무 여유 있는데!?
아이리스 :
그렇다고 해도... 지금의 타코퍼스 님을 보니까 갑자기 타코야키가 먹고 싶어져.
캐트라 :
타코... 야키...? ...그러고 보니 아까부터 나도 타코야키가 먹고 싶었는데...
(플레이어)도 타코야키가 먹고 싶어졌다.
라웨이 :
어떻게 된 거지? 갑자기 나도... 머릿속에 타코야키만 떠올라...
아이리스는 펜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이리스 :
타코야키, 타코야키, 타코야키...
그때, 유적에서 갑자기 빛이 뿜어져 나왔다.
캐트라 :
저건... 문어단지?
아이리스 :
일단 적어야겠어.
'...빛나는 거대한 문어단지가 나타났다.'
타코퍼스 :
츄츄츄츄츄... 지금이 바로 모든 것을 <타코야키>로 만들 때다...!!
??? :
더는 못 참겠어! 꿀꺽!
갑자기 나타난 가브리가 타코퍼스를 깨물었다!!
타코퍼스 :
츄츄츄!! 아, 아아아아픕니츄!!
(플레이어)은(는) 퍼뜩 정신을 차렸다!
가브리 :
<잘 먹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걸 깜빡해써... 모, 목이 졸려와... 케켁-
아이리스 :
앗!?
타코퍼스 :
핫!? 이건 <추방자>들을 봉인했던 <문어단지>!?
<지상>을 공격하려 한 <이단자> <문어들>!
타코퍼스의 <의식>을 빼앗아 <봉인>을 풀려고 했습니츄!
캐트라 :
저기... 저 문어 단지에는 타코퍼스의 동료가 들어있는 거야?
타코퍼스 :
무리하게 <타코야키>를 퍼뜨려 우릴 곤란하게 만드는 녀석들이에츄!
이대로라면 녀석들이 이 땅에 내려올지도!
아이리스 :
'그때... 문어단지에서 마물들의 무리가 나타났다!'
라웨이 :
이러면 우리가 나설 수밖에 없겠군! 파트너!
타코퍼스 :
<타코퍼스>는 <타코야키>의 <맛>으로 싸우겠츄!
라웨이 :
나의 대박 매운 요리를 먹여주마!
파멸급 : 미식경전서
가자 타코퍼스! 매운맛 합체 시간이다!!
우리들의 풀코스
아이리스 :
'문어단지에서 출현한 마물들을 어찌어찌해서 해치웠다. 아니, 그것들은 요리재료로 쓰였다.'
캐트라 :
...그래서 당신들, 이 문어 단지를 이제 어쩔 셈이야?
타코퍼스 :
<공동체>의 동료에게 부탁해 <봉인>할 거에츄-
아이리스 :
타코퍼스 님의 고향 분, 말씀하시는 거죠?
라웨이 :
정말 데인저러스했었다. 밥이 더욱 맛있게 느껴지겠군.
캐트라 :
여전히 스릴을 즐기는구나.
라웨이 :
위험을 무릎써야만 이렇게 맛있는 게를 손에 넣을 수 있는 거다!
캐트라 :
...아이리스. 내가 항상 먹는 게맛살이 혹시 이 게야?
아이리스 :
다를 거라고는 생각하는데...
캐트라 :
그치? 다른 거지?
라웨이 :
고맙다, 타코퍼스. 널 믿어서 다행이었다.
타코퍼스 :
<타코퍼스>도 <라웨이> 덕분에 살았츄-
둘은 악수를 했다.
아이리스 :
'요리사들은 서로가 내민 두 손을 꽉- 쥐었다. 지금 여기서 종족의 장벽을 뛰어넘은 우정이 생겨났다.
과연 둘의 우정은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 낼까. 우리들은 요리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것을 목격했는지도 모른다.'
이렇게 쓰면 될까?
캐트라 :
으음... 그렇게 거창한 얘긴 아닐 거 같은데.
............
......
블랑슈 :
오늘 이 국립극장의 완공식에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요리도 준비해뒀으니 여러분, 꼭 맛봐주세요!
매운 요리를 먹는 사람들은 입에서 불을 뿜으면서도 입맛을 다셨다.
캐트라 :
다들 잘 먹네. 이렇게 매운데.
아이리스 :
라웨이 님과 타코퍼스 님께 파티 요리를 부탁하셨군요.
블랑슈 :
모두들 칭찬이 대단했어요. 감사합니다! 라웨이 님, 타코퍼스 님.
라웨이 :
이 섬 사람들이 이 대박 매운 요리를 좋아해줘서 다행이었다.
타코퍼스 :
<게살>이 들어간 <타코야키>도 많이 팔렸츄-!
라웨이 :
그런데 아이리스, 취재 기사는 어떻게 됐지?
캐트라 :
이번에 발간되는 잡지에 실릴 거야. 당신들한테도 보내줄게.
라웨이 :
기대하겠다! 매운맛의 붐이 이는 날도 얼마 안 남은 것 같군!
타코퍼스 :
츄츄! <타코퍼스> 드세츄-!
캐트라 :
그런데 (플레이어). 당신이 찍은 사진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질문이 있다던데?
아이리스 :
무슨 일이지?
캐트라 :
...빛나는 문어단지에 대한 거 아닐까?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