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헛소리하는 거 저번 재임기간에 한두번 봤노? 거짓말도 많이 했다.

생각없이 내 질러 놓고 보니 현실화하지 못하느라 거짓말하는 꼴이 된 것도 많을 테구 말야.

애초에 그렇게 쉽게 종결시킬 수 있을 거 같으면 진작에 끝났다.

하지만 그렇게 못하는 이유는 다들 알고 있지 않노?

미국과 유럽 반러국들은 우크라이나에 너무 많은 걸 걸었어.

손절하기에는 너무 잃을 게 많아진 거다.

부시 이래로 꾸준히 동진해가면서 나토를 확장해간 이유가 뭐겠노?

우크라이나는 그 종착역이야.

여기서 러시아의 반격으로 패퇴한다?? 이게 월 의미하는지 아노?

자칫하면 나토에 편입한 동유럽국 중 일부가 이반할 위험성이 있고 더 나아가 일이 잘못 풀리면 나토 전체가 무너질 위험성이 있다. 

나토의 존재의 이유가 뭔가? 

공동방위 아닌가?

헌데 그 중에 한 나라가 러시아의 공격을 받았는데 

나토가 제대로 도와주지 못한다?

조지아 전쟁 시즌2 벌어지는 거지.

조지아가 지금 어케 되었노?

애초에 일을 너무 크게 키운 게 화근이여.

나토국이 아닌 우크라이나를 러시아와의 대결장으로 삼은 이유는 바로 이런 나토에 대한 붕괴위협을 최소화하자는 거야. 우크라이나는 어쨌거나 나토회원국은 아니거든. 훨씬 행보가 자유롭지.

애초에 너무 쉽게 생각한 게 화근이었던 거야.

러시아의 저력을 너무 얕본 거고.

러우전쟁을 논하는 논자들 중에서 벨라루스, 조지아, 카자흐스탄에서 벌인 제2의 마이든 봉기에 대해 논하는 인간이 하나두 없다는 건 진짜 실망스러운 일이야. 러시아 자체에서도 마이단 봉기를 획책했다 봐야지.

이게 다 실패한 거자나?

예를 들어 벨라루스에서 반러 봉기가 성공했다고 생각해 봐.

어케 되것노?

푸틴은 개전조차 못해보고 찌그러질 수 밖에 없는 거여.

헌데 다 실패했지?

하지만 이제와서 포기할 수도 없다는 게 딜레마야.

이건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어도 절대 쉽지 않은 문제야.

여기서 미국이 손을 덜컥 떼 버린다???

그럼 유럽의 친미 동맹국들은 어쩌라구? 그 나라들이 미국의 조치에 반발해서 러시아와 화해해 버리면 어쩔건데?

러우전은 말이다.

어느 한쪽이 완전히 유생역량을 소모시켜 더 이상 싸울 수 없게 될 때 비로소 끝날 거다.

이건 확실하다.

문제는 이 점을 지적하는 논자가 하나도 안 보이더란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