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협상의 결렬은 러시아로서는 경악스러운 사태임에는 틀림없을 거다.

러시아가 순진하다고 간단히 말하기에는 협상 결렬을 위한 우크라이나의 흉수가 예상을 뛰어넘은 엄청난 거였던 거지.

하지만 단순히 순진했다고 하기에는 러시아도 나름 대비는 했던 것이

북부는 철수했지만 남부는 점령을 유지했다는 걸 잘 봐 둘 필요가 있다.

어차피 병력을 너무 여러군데 분산시켜 놔서 그 병력으로 모든 점령지를 유지하기에는 불가능한 상황이었지.

게다가 애초에 국경에서 훈련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위압을 가해 우크라이나에게 외교적 해결을 강요하자는 게 원래의 작전 목적이었다고 봐야지. 우크라이나 영토의 탈취를 위한 거라기에는 동원된 병력이 원래 충분한 게 아니었지. 애초에 러시아 국내 여론도 아직 본격적인 전쟁에 동의하는 분위기는 아니었자나?

러시아가 제시한 조건이 왜 그렇게 관대했는지에 대해서는 잘 생각해 보도록. 

우크라이나 젤렌스키는 서방만 믿고 그걸 스스로 걷어 찬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