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공급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현지시간 10일 워싱턴 D.C.에서 진행중인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대담에서 "덴마크와 네덜란드로부터 F-16 전투기가 오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지원받을 전투기들이 올해 여름 우크라이나 하늘을 날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앞으로 수일 내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우크라이나 지원 패키지가 발표될 것이며, 그 패키지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분명하고 강력한 다리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덴마크, 네덜란드, 벨기에, 노르웨이 등 상당수 나토 회원국들은 미국산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인도하겠다는 뜻을 잇따라 밝힌 바 있습니다.

노르웨이, F-16 6대 기증…젤렌스키 "128대 달라"(종합)

"러시아는 300대…엄마 기다리는데 늦게 갈 궁리"

노르웨이가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 6대를 기증할 예정이라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28대가 필요하다"며 서방에 무기를 빨리 넘겨달라고 재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