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 이번 군사작전이 끝나면 비우호국들과 관계 개선할 생각이 있습니까.

푸틴 - 물론입니다. 우리 러시아는 대국입니다.

기자 - 미국과도요?

푸틴 - 미국이야말로 우리 러시아의 가장 소중한 친구입니다.

저들이 일방적으로 우리를 싫어할 뿐이지요.

나는 미국인들을 제일 먼저 안아줄 것입니다.

기자 - 그렇다는 것은 군사작전 이후 비우호국들을 우호국으로 되돌리시겠다는?

푸틴 - 그렇습니다. 유럽과 러시아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입니다.

물론 우리는 영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게도 기꺼이 손을 내밀 것입니다.

영국은 미우나 고우나 우리와 함께 역사를 만들어왔으며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도 우리와 미래를 함께 만들 친구임을 믿습니다.

기자 - 일본은 앞장서서 제재를 가했었는데 화해하실 것인지요.

푸틴 - 당연합니다. 일본은 미국 못지 않은 소중한 친구입니다.

영토 문제가 남아있지만 우리 러시아는 대국입니다.

일본과 협상할 준비가 돼 있어요. 우리와 일본인들은 좋은 친구가 될 것입니다.

기자 - 과연 차르십니다. 비우호국들을 모두 친구로 두겠다는 그 대범함을 누가 따라올 수 있겠습니까.

푸틴 - 허허, 차르라면 당연히 그래야지요.

지금 비우호국이 48 개 정도 되죠? 유럽 미국 영연방 일본.. 그리고..

아 그렇지. 바하마, 미크로네시아, 싱가포르가 있는데 무늬만 비우호국일 뿐이며

여전히 좋은 친구들입니다. 조만간 저들에 대한 비우호국 해제를 지시할 것입니다.

기자 - 대만은 조금 모호합니다만..

푸틴 - 대만도 아시아의 중요한 곳이니 끌어안을 것입니다.

다만 중국이 시퍼렇게 지켜보고 있으니 주석과 회담을 잡아서 협의토록 하겠습니다.

중국 주석도 이 사람 말이라면 귀를 기울일 겁니다. 그랬으면 좋겠는데..

기자 - 우크라이나는 어떻게 하실 것인지요.

푸틴 - 전 영토를 우리가 흡수할 것인지 회의를 열려고 합니다.

우리 러시아는 언제나 광활하고 비옥한 땅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내가.. 아, 아니 우리 국민들이 먹고 살려면 그 정도 계획은 있어야지요.

기자 - 아.. 네, 소중한 인터뷰 감사합니다. 이상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