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갈통에 똥만 든 놈들만 모르고 있음. 그런 놈들이 소위 '대한민국' 전체에, 특히는 디시에 득실거림. 예를 들어, 고려, 조선, 대한제국, 식민압제를 당하던 한반도, 대한민국 간에는 역사적 변화와 발전을 관통하는 지리적/문화적/인종적 통일성이 있음. 우리가 오늘날 인도라 부르는 나라를 구성하는 지역들에는 그것들이 없었음. 그리고 지금도 약하게만 있음. 그것이 인도의 발전속도가 무지막지하게 느린 가장 큰 이유임. 무굴 제국의 판도가 오늘날의 인도를 포함하고 있다고 해서 무굴 제국을 인도의 전신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개소리임. 무굴 제국은 문화적으로는 물론이고 행정적으로조차도 인도 아대륙을 통일적으로 커버하지 못했음. 제국을 하나의 나라라고 보려면 최소한 예전의 중국 제국 정도의 잘 질서잡힌 행정적 및 문화적 통일성을 갖추어야 하는 것임. 중국 제국은 진 나라때 이미 하나의 '나라'였음. 지방어들이 있었지만 적어도 문자 체계는 같았고 민족적으로도 한족이 주류였음. 주류 민족으로서의 한족이 형성해온, 한자 중심의 문물이 진나라 판도 전체를 물들였음. 그리고 그 한자문물 중심의 문화적 정체성이 지금까지도 이어짐. 그 정도는 되어야 하나의 나라라고 할 수 있는 것임. 인도아대륙에는 그런 '하나의 나라'다운 통일성이 없었음. 그리고 그것이 소위 '독립'이라는 것이 이뤄진 다음 인도아대륙이 여러 나라들로 쪼개진 이유임. 인도는 그 쪼개진 나라 중 하나이고 그 인도조차도 종교적으로 분열되고 국어조차 없는 나라임. 즉 가장 나라같지 않은 나라가 인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