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아니면 도

흑 아니면 백

그러니 갸들과는 대화 자체가 시간낭비야.

왜 러시아가 중요한 이웃나라인지 알려줄까?

지도를 일단 한번 펴 봐.

우리나라가 어디에 있는지...

미국이 대서양과 태평양 양 대양의 패권을 장악하고 인도양까지 아우르면서 세계의 바다를 지배하면서 패권을 장악하고 있는데

그 중에 우리는 태평양 방면에서 가장 최첨병에 위치해 있어.

냉전시대에는 적어도 그랬지.

이제 냉전시대가 해체되자 우리에게 더 이상 그런 역할이 사라지게 된 거야. 그래서 노태우 어르신이 펼치신 북방외교는 당연히 해야 할 대외정책인 셈이지.

6공의 창시자 노태우가 제창한 여러 독트린은 절대적으로 존중받아야 해.

더 이상 우리는 미국의 대태평양 방면 아웃포스트 역할을 할 이유가 사라졌던 거야.

그 흐름 속에서 우리는 대북유화정책을 펴 남북긴장국면을 이완시키고 더 나아가 종전협정까지 나아가 남북간의 오랜 갈등국면을 해소하려 했던 게 김대중 정권의 햇볕정책기조었던 거다. 

문제는 그 흐름을 완전히 타지 못하고 냉전시대에 부여받았던 미국의 서쪽 끝 아웃포스트의 역할을 떨쳐 버리지 못한 거야.

러우전쟁으로 신냉전시대가 온다고는 하지만 이 신냉전은 세계대전이 끝난 이후의 냉전과는 또 양상이 달라.

미국조차도 필요하면 중국과 러시아와 거래해.

헌데 이 시국에 옛냉전시대의 논리에 따라 중러와 각을 세워야 한다구 핏대를 세우는 시대에 덜떨어진 똘아이들이 있다는 게 우리나라 최대의 불행인 거여.

북한 문제 이거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북핵 문제? 당연히 이게 핵심이지 임마.

대가리 단단한 놈들은 이거 이해 못한다. 대가리구조 단순한 새퀴들도 이런 상황 절대로 이해 못한다.

그런 놈들은 다 강퇴시켜 집에서 애나 보고 백수노릇이나 하게 해야 한다.

옛 냉전논리에 구애받지 않는 신세대 젊은이들이 필요하다 이기야.

헌데 이 시국에 이대남? 이대녀???

이 친구들이 썩어빠졌다는 게 또 문제 아니냐?

흐리멍텅해가지고 말야.

여기도 그런 놈들이 밭갈이 노릇하면서 인생을 낭비하고 있는 거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