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로 들어갈수록 국력이 쇠진하더니...

끝내 달러를 가져와도 금으로 안 바꿔준다를 선언하기에 이르렀지.

닉슨 쇼크라 하지?

그때 한번 휘엉청 주저 앉을 뻔했는데

키신저가 등장해서 사우디 국왕을 구워 삶아서 석유를 본원으로 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국의 국채를 근간으로 달러를 다시 일으켜 세운 거지.

키신저가 미국의 쇠망을 도대체 몇년을 지연시켰던 거냐? 거의 한세대 이상을 지연시켰던 거라 봐야지.

이후 미국의 제조업은 나날이 쇠퇴하고 

레이건이 금융을 중심으로 미국의 산업을 재편하면서 지금까지 온 거 아니노?

페트로 달러 시스템으로 인해 그렇게 해도 될 수 있게 만들어왔으니 그게 가능했던 거다.

그게 결국 무리수가 와서 파열음이 심하게 터졌던 때가 바로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런 걸 생각하면 부시가 아프간, 이라크 양쪽을 침공하면서 전비 부담을 천문학적으로 늘렸던 것이 직접적인 패인은 아닐 지도 모른다 싶더라. 금융으로 나라를 다시 일으켜 달러를 무제한으로 찍어내도 될 거 같이 만들어놨으니 부시가 그런 모험을 할 수 있었다고 봐야 하겠지?

여기서 트럼프 2기의 4년 행적으로 보도록 하자.

쓰러져가는 제국의 단발마가 될 지

또 다른 키신저의 도래가 될 지는

두고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