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중국의 집적 회로 수출액은 전년 대비 17.4% 성장한 1,594억 9,900만 달러이다. [참고로, 2024년 한국의 반도체 수출액은 1,419억 달러이다. 집적 회로와 반도체는 정확히는 같은 것이 아닌데, 수출액 따질 때는 따로 구별하지 않고 - 즉 집적 회로 수출액과 반도체 소자 수출액을 구별하지 않고 - '반도체', '반도체 집적 회로', '집적 회로'를 혼용하는 것 같다.] 2024년에서 2027년 사이 중국의 성숙 공정 용량 비중은 전 세계적으로 34%에서 47%로 증가하여 대만(2024년 43%, 2027년 36%)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배경에서 인피니언, NXP,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유럽의 주요 칩 제조업체들은 중국 팹에 협력 제안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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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trendforce.com/news/2025/01/24/news-u-s-blockade-fails-chinas-chip-exports-surge-for-14-consecutive-months-hitting-usd-160-billion-in-2024/

미국의 봉쇄는 실패? 중국의 칩 수출, 14개월 연속 급증하며 2024년 1,600억 달러 달성 전망

202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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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칩 수출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반도체 산업은 당황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매체 마이드라이버스는 2024년 집적 회로 수출액이 약 1,600억 달러에 달해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고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세관 데이터를 인용하여 2024년 중국의 집적 회로 수출액이 전년 대비 17.4% 성장한 1,594억 9,900만 달러(1조 1,516억 엔)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2024년에 1,343억 6,300만 달러를 수출한 휴대전화의 수출액을 넘어설 것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마이드라이버스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미국이 칩 수출 통제 조치를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집적회로 수출은 2019년 1,057억 7,800만 달러에서 2024년 1,594억 9,900만 달러로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즉, 2023년에는 1,539억 1,800만 달러에서 1,359억 7,300만 달러로 잠시 감소했지만, 수출액은 대체로 꾸준한 상승 궤도를 따라가고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2022년 10월,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의 첨단 반도체와 기술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제한하기 위해 수출 통제를 시행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은 중국의 거대 기술 기업인 화웨이와 ZTE의 새로운 통신 장비 판매를 금지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4년에서 2027년 사이 중국의 성숙 공정 용량 비중은 전 세계적으로 34%에서 47%로 증가하여 대만(2024년 43%, 2027년 36%)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배경에서 인피니언, NXP,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유럽의 주요 칩 제조업체들은 중국 팹에 협력 제안을 확대했다. STCN 보고서에서 강조했듯이,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이미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파운드리 업체인 화홍반도체와 협력을 시작했으며, 시장 수요를 충족하고 공급망을 최적화하기 위해 40nm 마이크로컨트롤러 유닛(MCU) 생산을 발전시키기 위한 공동 노력을 발표했다.

한편, Anue 보고서에 따르면, NXP는 완전한 중국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중국 내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