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올라온 글에 시방새 (SBS) 한국 언론이 톈안먼 운운하고 타이완, 시진핑 운운하며 그에 원하는 답을 안해준다고 '중국산 AI의 한계' 운운하고 있다.

외국에도 에포크타임즈 같은 반중 혐중 매체가 올리는 이런 식의 보도는 있다. 

그러나 차이점은, 해외에선 그런 보도에 사람들이

"마치 다른 AI 모델은 안그런 것처럼"

"미국 챗GPT는 이스라엘에 편향적이다"

"챗GPT는 미국의 역사적 침공에 대해서 미국 중심적 거짓을 내놓는다"

"과거 챗GPT가 J6 (트럼프 선거 패배 후 미국 의사당 난입 사건)에 대해 잘못된 답변을 했다, AI에 정치적으로 분열돼있고 민감한 이슈에 대해 기대해선 안된다"

"챗GPT의 온갖 정치적 성향과 어젠다에 비하면 중국의 1명이나 사건 1개에 침묵하는 것 정도는 나쁘지 않다/별 다를 바 없다"

"미국 기반 AI는 미국의 은행 권력을 대답하지 않는다"

라고 한다.

중국 AI에 편향은 있겠지만 그건 미국 AI도 마찬가지다, 어느 나라 AI든, 누가 만든 AI든 편향은 있게 마련이라는 것이다.

이게 차이다. 정상인은 특정 대상을 표적삼아 비난하기 전에 전체 맥락을 보고 균형을 잡는 반면, 많은 한국인은 중국의 부정적인 부분만 선택적으로 보고 비난한다.

감시나 보안 문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한국에서는 그저 중국 백도어 타령, 중국 감시 타령하고 '중국에 개인정보 넘어간다', '중국에서 내 정보 들여다봤다' 공포조장 난리만 치는 반면, 해외의 보도와 반응을 보면 "미국 (혹은 자기 나라)의 감시는 과연 덜 위험한가, 내 정보가 중국 정부의 통제하에 있는 것이 미국 정부의 통제하에 있는 것보다 더 나쁜가, 내 삶에 개입하는 미국 정부가 지구반대편에 있는 중국보다 더 위협이다"라는 의문을 제기한다.

예전에 화웨이 폴더블 폰의 화면 손상 사례가 보고되었을 때도, 한국의 기레기들은 일제히 "중국 망신" 프레임 씌우고 댓글들 죄다 중국산 욕하고 비하하는 글들로 도배된 반면,

해외 매체는 "이런 일은 삼성에서도, 어느 브랜드 제품에서도 지금도 항상 일어난다. 특정 브랜드에만 속하는 이슈가 아니다"라고 했다.

외국과 한국은 기레기 차이도 있지만 댓글 수준에서도 큰 차이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