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인생썰듣는거 좋아하는사람으로서 나도 내인생썰 짧게나마 올려본다.
어릴때 성격이 활발하다못해 조증처럼 보일정도로 산만햇다 키는 중3때 이미 183찍고 생긴건 모범생처럼 생겻다는말 많이들엇는데 외모랑 안어울리게 괴팍하고 장난질치는거 좋아해서 괴짜란소리 들을정도로 산만하고 밝았었다.

근데 고2때부터 애들이 건들거리기시작하더니 무게잡고 다니는애들이 굉장히 많아졋다. 인문계고등학굔데 양아치같은애들도 존나많고 그런애들한테 얕잡히지않으려고 교실 분위기가 존나 험악해졋엇다. 나는 그때도 그냥 어릴때의 순수함을 잃고싶지않아서 셀프디스하며 개그떨고다녓고 덩치는 산만한게 호구병신처럼 헤헤거리고 다니니까 일진새끼들이 슬슬 건들기 시작하드라... 때리거나 물리적타격을 받은건 아닌데 저새끼는 성격 이상하다고 반애들 다 들리게 안좋은말하며 매일같이 갈굼당함... 근데 난 또 싸움날까봐 무서워서 말대꾸도 한마디 못하고 아닥하고있었음...날이 갈수록 점점더 욕하는강도가 쌔지더니 쓰레기소리도 듣고 뒤에서 종이쪼가리까지 던지며 모욕하기시작함... 일진애들이 따시키기 시작하면 주위에서 누구도 날 가까이 하려 안한다 같이 표적이 될까봐 아무도 나 아는척 안함... 결국 급식도 혼자먹고 쉬는시간에 안졸려도 엎드려 자는척하고 수학여행이나 견학같은걸가도 혼자다니고 존나 비참한 인생이엇음... 그때 M자탈모도 와서 원래 이마좁았는데 꽤 넓어짐ㅋㅋ 이건 개꿀ㅋ

근데 고3올라가서도 나 따시키던 일진애들이랑 같은반걸려서 존나 하늘을 저주햇었음... 씨발 고3도 왕따예약하고 절망햇다.. 1년이 100년같이 느껴지더라... 고3인데 친구없으면 공부에나 집중하면 되겟네 이런생각들하지? 근데 왕따당하면 정신상태가 피폐해져서 공부에 집중할수있는 상태가 될수없다. 학교에 있는내내 스트레스가 만땅인데 공부가 잘되겟냐 진짜 매일아침 일어나는게 지옥이었다

자살충동도 자주 느꼈는데 그럴때마다 그래도 내가 1년만버티면 졸업인데 10년뒤에는 더 나은삶을 살겟지 맨날 이러겟어? 하는 희망을 갖고 하루하루 버텻다

근데 8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히키아다백수친구0명으로 살고있는 나를 보고 가망이 없음을 깨달았다
어쩌면 그냥 무로 돌아가서 아무생각못하는게 가장 평화로울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