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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지만 꿈꾼다.. 언젠가는 부자 아가씨 밑에서일할날을..그리고 현시창

랜덤채팅실화(115.140) 2015.11.01 14:47:54
조회 93 추천 2 댓글 0

내 나이 25살 지잡대 졸업을 앞두고 있는 평범남이다

대학생활동안 등록금 만축내고 딱히 할줄아는거 없이 졸업을 맞이하게된 노답 인생이다.

앞으로의 취업도 막막하고 내가 하고싶은일이 무엇인지도 모르겠다.

친구들은 하나 둘씩 취업해서 바쁜생활을 할고있는데 나의 생활은 너무 잉여롭다.

만날사람도 없고.. 그렇다고 연애할 여자가 있는것도 아니고 ..

난 그렇게 외로움을 곱씹으며 살아가고있다.

여느 주말도 평소와 다름없이 집에서 뒹굴거리면서 태블릿을 만지작 거리고있었다

게임도 헀다가 야동도 봤다가 .. 역시나 질린다.

그러다가 문뜩 누군가와 채팅을 하고싶다는 생각이든다. 

나는 무의식적으로 랜덤채팅 어플을 깐다.

채팅을 했지만 역시나 익명성이 보장되는 공간이여서 변태의 본성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였다.

그렇게 변태들을 걸러내고있는데 갑자기 여자 상대방을 만나게 되었다.

물론 사칭일수도있곘지만 랜덤채팅상에선 여자라고하면 여자라고 믿는게 일반적인지라. 나는 대화를 이어갔다.

상대방녀는 자취를한다고했다. 그래서 어디 자취를하냐고 물어봤는데 청담동 이라고한다.

청담동??? 이라고하면 뭔가 부자들이 연상되는 동네인데.. 뭔가 심상치 않은 느낌을 감지 한 나는 조금더 정보를 캐네기 위해 이것저것 물어봤다.

본인은 현재 나와 동갑이지만 한 인터넷 쇼핑몰의 사장이고 자기 이름으로 되있는 외제차도 여러대가 있다고 했다.

처음은 나도 채팅상이라서 전혀 믿지않았지만. 직접 찍은 외제차사진을 올려주면서 말을 하니까 뭔가 조금씩은 신뢰가 갔다.

그걸 보면서 난 부럽다 이말만 할수 있었다.

그러자 상대방 여자가 나에게 이렇게 제안을 한다.

"어차피 니 꼬라지를 보아하니 답이없는거 같은데 내가 구제를 해줄까?? 운전만 할줄알고 나만 따라댕기면 되.연봉은 5천정도면 되고 주5일근무 칼퇴근 어때??"

그러자 내 가슴은 두근두근 뛰기 시작했다. 이게 진짜라면 난 정말 구제 되는것인가 라는생각도 했고.. 하지만 역시나 랜덤채팅상이고 증거로 제시한 사진이 도용일수도있어서 

난 반신반의의 태도로 나같은놈이라도 괜찮을까라고 답했다.

그녀는 상관없다고 답하고 갑자기 카톡으로 넘어가자며 나에게 카톡아이디를 요구했다.

난 뭔가에 홀린듯 카톡아이디를 적어줬고 잠시후 나에게 카톡이 온다.

그렇게 카톡에서 얘기를 좀더하고 내일만나자라는 약속까지 잡게되었다. 이게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진짜면 난 어쩌면 내인생이 반환점이 될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정말 쌩판모르는상대인데. 이렇게된것도 좀얼떨떨했고 말이다. 약속을 잡고 얘기가 끝나갈 무렵. 난 지금 운영하고있는 쇼핑몰을 구경해보고 싶어서 사이트를 알려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그것이 마지막이였다. 그뒤로 나의 카톡옆에 숫자1은 사라지지않았다.

꽤 늦은시간이라 잠들었다고 생각한 나는 다음날이면 괜찮겠지 하고 일어나서 확인해봤지만 역시나 1은 사라지지않았다. 혹시 날 차단했나? 싶어서 인터넷에 떠도는 카톡차단확인법을 이용해봤는데.. 상대방 그녀는 날 차단했다.. 역시나 나에게 그런 일이 일어날일이없지.. 그순간 난 잠시나마 이런거에 홀린 내자신을 욕했다.

그리고 잠시나봐 꿈꿔봤다. 이게 진짜 현실로 일어날수 있는 날이 올지.. 진짜로 부자아가씨가 우연히 나에게로 와서 내인생을 구제해줄날이 올수는 있는건지....

그렇게 꿈을꾸며 오늘의 현실도 시궁창이다..


어제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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