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부지가 어무니를 화풀이, 착취 대상 취급하고 멍청한 사람 취급해도 어무니는 자식키우느라 참으면서 나랑 형제들 먹여살렸거든 ㅇㅇ 식당일 하면서.. 어무니 대단하다고 느끼고 진짜 잘해드리고싶음

근데 아부지는 십오년전까지는 자영업하다가 장사 안되서 노가다 뛰다가 다침. 그 뒤로 다쳤다는 핑계로 백수로 지내는데 하루라도 알콜을 거르는 날이 없는 알콜중독자로 살고있음. 물론 자영업할때도 알콜중독자였고.. 그래서 항상 원망하고 싫어했음 ㅇㅇ 대놓고 티는 안냈지만
알콜먹고 조금이라도 화날 일 생기면 어무니 때리고 깨부시고 그러거든

나는 조부모님 재산으로 겨우 지잡대는 졸업했는데 취업할 능력과 자본이 없으니 자소서 하나도 못내겠더라 ㅇㅇ
자신감 떨어져서 방구석 히키로 살고있었는데
어무니가 못참겠다면서 하고 있던 식당을 접고 집을 나가버림 ㅇㅇ 타지에서 식당 하나 잡고 식당일중이심
아부지 저런 모습보면서 같이 못산다고..

나도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거의 무일푼에 가까운 아부지 집에 냅두고 타지나와서 고시원잡고 알바하고 살고있거든

이제 내가 돈을 벌고 있으니 비록 알바라 버는 돈은 적지만 그래도 집에 내려가면 아부지한테 뭔가를 해줘야하잖아

도리이자 의무인건 아는데 마음이 안생긴다.

우짜냐

아부지는 이제 술 맨날 먹은거 탈나서 병원 들락날락 거릴삘인데..

그에 비해 어무니는 식당일하느라 안상한 관절이 없어서 병원갈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