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동네지만 같은 반이라서 친하게 지냈던 친구

생일잔치라.처음으로 초대받아서 갔음

3월달이라 은근히 추웠던 기억남ㅋ

난생 처음 아파트 라는곳에 가봄

그리고 거기서 같은반 친구들 외에 다른 학교 애들도 보게됨

난 생일선물로 천원짜리 선물셋트(연필 지우개에 플라스틱 바닥에 포장지)사서 감

처음보는 애들이 뭐 이런거 사오냐? 하면서 들으라는듯 비꼼

뭔가 말로 형용할수 없는 창피함이 몰려옴...

그때 3월 이었는데 동네 형이 입다가 작아져서 못입는 파란색 파카

입고 바지는 노란줄무늬바지(골덴이라 하면 알려나)였는데

얼굴이 벌개져서 그런지 실내여서 그랬는지 존나 더웠음

내가 선물 다시 사올게 하고 뛰어 나옴

정말 창피해서 전력 질주해서 집에 20분 만에 갔음

엄마한테 엄마 나 친구 생일 선물 사주게 만원만줘 했더니

친구 생일잔치 가지말고 티비나 봐 그래서

응!하고 티비본 기억남....그때 영광의 레이서 했었음

그때 이전부터 우리집 형편이 좋지 않다는거ㅠ알고있었음...

왜냐하면 유치원때 선생님한테 우리집은 연탄뗀다 니깐

측은한 눈빛으로 양념통닭이라는거 먹어봤니? 묻길래

아니여~라고 했는데 그때 양념통닭이란걸 처음 먹어봤는데

엄마한테 선생님이 양념통닭 사줬다고 말했더니

엄마가 나를 붙잡고 울더라고...

그때 느꼈지...아...엄마가 양념통닭을 일부러 안사주는거였구나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