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흙수저 집 애미 특징. [약스압]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19.249) 2015.10.30 23:10:57
조회 9161 추천 91 댓글 13




1. 가계부를 잘 안 쓴다.

애초에 경제라는 개념 자체를 잘 몰라서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데에 급급함. 저축도 안 하거나 적금 약간 부어서 자녀 등록금 or 치료비 쓰는 게 전부. 사실 상 현재 가계의 가난을 타계하는 게 우선인데 그걸 인지 못하고 그냥 남들 하는 거 반만이라도 따라가면서 만족하고 삶.



2. 쓸데없이 보험이나 곗돈에 많은 돈을 쓴다.

이유는 모르지만 1번에 언급했듯이 가계경제를 돌볼만큼의 배움이 없어서 이런 식으로 지출하는 돈이 무리가 없다고 생각하면서 살음. 특히 보험도 만기환급형이라면 사족을 못 쓰면서 돈을 넣는데 자산 종류의 개념을 몰라서 이러는 거임. 그냥 이런 주부의 뇌 속엔 \'당장 쓸 돈\'과 \'언젠가 찾을 돈\' 정도로 구분짓고 마는 것.

하지만 현물로 가지고 있는 금액과 적금이나 보험사에 들어가 있는 돈은 큰 차이가 있다. 다만 경제관념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돈을 수준에 안 맞게 투자를 해 가계의 경제를 파탄낸다.


3. 쓸데없이 궁상을 많이 떤다.

2번에 쓴 이유와 같은 맥락으로 소비할 수 있는 돈이 많지 제한적이기 때문에 괜한 쇼를 하면서 안 아껴도 될 것을 엄청 아끼면서 삶의 수준을 낮추며 산다. 쉬어버린 밥을 버리지 않고 먹는다던지, 가격이 얼마 안 하는 물건을 버리지 않고 계속 오래 쓴다던지.

이런 행위를 하면서 본인은 절약한다고 느끼지만 사실상 신파극에 가까운 행동이다. 실제 절약이 가능한 다른 부분에도 차고 넘쳤다.



4. 자존심이 세서 조언을 잘 듣지 않는다.

누군가가 본인이 하고 있는 가계운영에 잘못된 점을 집어주면 어지간해선 인정을 안 하려 한다. 다만 당신이 잘 모르는 거다~ 식으로 일축할 뿐. 실제 비용절감에는 큰 관심이 없고 다만 본인이 얼마나 가계를 위해 희생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지가 중요 관심사다.



5. 주거공간도 재산이란 생각을 못한다.

대부분 흙수저의 집은 난장판인 경우가 많은데 청소를 자주 안 해서라기 보다는 쓰잘데기 없는 물건을 버리지 않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보통 이런 가정은 필요치도 않은 물건을 쌓아두느라 집 내부가 복잡하고 행동하기가 불편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흙수저 주부들은 버리지 않고 쌓아두면 언젠가 쓰겠지, 라는 생각만 하면서 정리를 할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대부분 집의 냉장고가 부산한 이유가 여기있다. 사실상 내용이 많으면 전기료도 많이 들고 필요한 것을 못찾아 새로 사는 경우도 생겨서 불필요한 지출이 늘어날 때도 많다. 이는 수납공간도 엄연한 재산인데 이를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손해가 발생하는 것이다.


6. 자식에게 자주 손 벌린다. 가족구성원의 돈을 과도할 정도로 유연하게 융통하고자 한다.

용돈을 쥐꼬리만큼 줘도 분기별로 나누는 게 가장 좋다. 어렸을 때부터 경제 관념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 그러나 대부분 흙수저 가정은 수입이 일정치 않고 위에 나열한 것처럼 주부가 경제 관념이 없기 때문에 소득이란 건 \'있으면 쓰고 없으면 주리는\' 개념의 것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니 가계의 가난을 타파하지 못하고 적은 돈도 마구잡이로 낭비하고 그만큼 자주 굶주리는 것. 이는 가족구성원끼리 손을 자주 벌리는 요인이 되기도 하는데 이렇게 오고 간 금액들은 대부분 철저하게 계산되지 못하고 흐지부지 잊혀진다.

이 과정에서 누군가(대부분 주부가)는 박한 경제관념으로상당한 손해를 만들고 흙수저 가정의 2세까지 잘못 된 경제 관념을 갖게 되는 것.

부모가 물려줄 수 있는 것에는 자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자세와 지혜 역시 부모에게서 자식으로 이동한다. 슬프게도, 이러한 비물질적 자산 역시 상류층일수록 더욱 양과 질이 높은 경우가 많다. 언급했듯이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저소득층은 이런 부분에 신경쓰기가 어렵다.

추천 비추천

91

고정닉 0

6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2/28 - -
4086 흙수저 탈출법 알려준다 [12] 고라파동(211.186) 15.10.31 392 0
4085 이 갤은 존나 슬프다 [2] ㅇㅇ(39.7) 15.10.31 97 0
4084 경기도 일산사람으로 평당 1200 사는사람으로 구제간다 [2] 대학생(1.251) 15.10.31 109 0
4083 흙수저라서 슬펐던 일 [6] (61.102) 15.10.31 3961 105
4082 개념갤 상태보니까 ㄹㅇ난민수준 흙수저갤러 많던데 갤질은 뭘로함? [6] ㅇㅇ(14.52) 15.10.31 197 0
4081 애는 진짜 낳기싫다 ㅇㅇ(124.28) 15.10.31 51 0
4080 솔직히 부모님까지는 동수저였는데..내가 취직할때 되니까 내새끼는 흙수저다 [1] ㅇㅇ(220.82) 15.10.31 107 0
4079 난 아빠가 많이 때려서 중딩때까지 눈치보고살았는데 [5] 진눈깨비소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31 160 0
4078 니네는 외롭지않냐 [2] 2시보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31 74 0
4077 대학동기가 삼풍백화점 무너졌을때 그 인근아파트에살았었는데 ㅇㅇ(61.79) 15.10.31 121 0
4074 너희들.일은.해?? [4] ㅛㅕ(39.7) 15.10.31 235 0
4071 이갤러리 좋다야 [1] ㅇㅇ(123.248) 15.10.31 88 0
4070 일산 아이스페이스산다 육십평 [4] 신은수(223.62) 15.10.31 168 0
4068 1990년대에 한강주변에 집한채만있었어도.. ㅇㅇ(61.79) 15.10.31 58 0
4067 나는 아기낳고싶다 [4] 김스텔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31 339 0
4066 요새 휴대폰 배터리가 남는 날이 없음 [1] 공군헌병출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31 94 0
4065 애낳으려면 필수로 자격증 땄으면 좋겠음 [3] 커양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31 101 4
4064 부모들이 공부하라고 하는게 좀 설득력이 없는게 [2] (223.62) 15.10.31 136 1
4063 어쩌다 흙수저 갤러리왔는데엽 [10] ㅠㅠ(125.137) 15.10.31 267 3
4062 우리 친가쪽이 예전에 서초동에 집이 있었다는데 ㅋㅋㅋ [1] 콩키스타도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31 167 0
4060 나이키가 진짜 10년지나도 입을수있는옷임 ㅇㅇ(61.79) 15.10.31 86 0
4059 치킨 안먹은 지 한달 됨 ㅁㅌㅊ? [2] ㅇㅇ(121.186) 15.10.31 214 1
4058 이 갤 존나웃기넼ㅋㅋㅋㅋㅋㅋ [4] ㅇㅇ(14.52) 15.10.31 148 1
4057 일산이 은근 집값싸던데 [3] ㅇㅇ(61.79) 15.10.31 138 0
4056 니네 집에 야광별이나 디즈니 스티커 붙여놨냐? [1] ㅇㅇ(175.211) 15.10.31 96 0
4055 흙수저님들 알바뭐해요 [3] 커양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31 142 0
4054 니들 결혼해서 애낳을 생각있음? [6] ㅇㅇ(211.59) 15.10.31 161 0
4053 흙수저는 절대 결혼하지마라 ㅇㅇ(218.156) 15.10.31 82 0
4051 여기서 자랑하는 금수저 새끼들은 [2] ㅇㅇ(125.134) 15.10.31 115 2
4050 경기도 일산 사람이다. 집은 32평 [4] 대학생(1.251) 15.10.31 158 0
4048 내가 흙수저 아빠랑 대화 포기한 이유 [6] ㅇㅇ(175.223) 15.10.31 274 1
4047 흙수저들 특징.jpg [1] 2시보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31 175 0
4046 중학교때 월사금 몬내서 매맞엇다 빵실이(59.7) 15.10.31 54 0
4045 나 아우디 타는데 흙수저임? [6] ㅇㅇ(218.156) 15.10.31 242 0
4044 너네가 너무 시끄러워서 잘수가 없구나 [28] 오르골인형눈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31 238 0
4043 아빠는 은수저였음 ㅗㅌ(223.62) 15.10.31 59 0
4042 우리집이 만약에 타워팰리스였다면... [2] ㅇㅇㅇ(61.79) 15.10.31 131 0
4041 너네들은 너네 부모님 처럼은 되지마라 [4] ㅇㅇ(114.108) 15.10.31 135 0
4040 지가 무슨 수저냐고 물으러 오는 기만자들 봐라 간고구마(49.175) 15.10.31 65 0
4039 [공감글도전] 초딩때부터 밥대신 라면으로 먹었는데 공감? [2] 진눈깨비소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31 181 0
4037 흙수저 내인생 [4] 김스텔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31 233 1
4036 월 13만원에 헬조선 탈출할수 있다면 탈출하냐? [7] Nürnberg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31 329 0
4035 모란역 시장쪽 가본사람있냐 [2] ㅇㅇ(61.79) 15.10.31 84 0
4034 흙수저의 간식3 [10] 123(211.209) 15.10.31 457 0
4033 국민학교때 나 무시하든 약국집 날나리 있었따 빵실이(59.7) 15.10.31 91 0
4032 서울 사는 흙수저들아 ㅇㅇ(121.186) 15.10.31 197 3
4031 당장 부모님 노후는 다 해결된 집안있냐?? ㅇㅇ(61.79) 15.10.31 51 0
4030 한양대 정말 가고싶었는데 [28] ㅈㅂ(220.70) 15.10.31 463 5
4028 야 이거면흙수저냐? [8] 흙젓가락(222.117) 15.10.31 233 0
4027 안녕 내 스펙 적고감 [4] ㅇㅇ(211.196) 15.10.31 162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