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가족과 연 끊고싶다. (장문)

흙갤러(182.230) 2024.11.25 12:20:49
조회 156 추천 5 댓글 1

본인은 20살 남자라는 말을 하고 시작하겠다.


어릴 때, 부모님이 많이 싸웠는데 그때부터 예정된 것 같았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자고 있는데 아빠가 목도 조른 적이 있었다.

초등학교 때도 별로 좋은 기억이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초3 때는 반에서 소외된 적이 있어서 기분이 이상했고

초4 때는 이유없이 나를 폭력을 가하는 망나니가 한명, 폭언을 가하는 망나니가 한명있었다.

아무에게도 말한 적이 없었다. 그러다가 힘들어서 초6 때 단임선생님께 상담으로 말하게 되었다.

그걸 선생님에게 부모님이 들었다. 내심 기대했다. 하지만 별 기억이 없다. 

내가 힘듦을 호소해도 돌아온건 무관심과 자기호소였다.

아직도 기억한다. 충격 먹었다며 담배를 끊은 아빠는 3일만에 다시 피우고 부모는 나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조차 물어본 적이 없다.


중학생 때부터 더 크게 일어나기 시작했다.

중2때 못 참은 엄마가 동생과 집을 나갔다. 난 아빠와 같이 살게 되었다. 그러다가 공부를 안 한다고 맞았다.

난 공부를 안 하지 않았다. 학교 선생님들에게 열심히 하는 아이라고 평판이 자자했고 그건 학교경비아저씨도 아시는 사실이였다.

공부도 잘 한다는 소리도 항상 들었다. 맞은 그날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여러 욕설을 섞으며 저주를 들었다. 그 이후 엄마랑 동생이랑 살게 되었다.


맞고 난 이후, 난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고 계속 죽고 싶다는 등의 비관적인 생각만 했다.

고등학교는 공고를 가게 되었다. 내가 가고 싶은 학교에 가서 취업하려고 했다. 프로그래밍 관련이였다.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 밤 늦게까지 작업을 한적도 많았다. 그런데 엄마는 그런 날 계속 막았다.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려면 컴퓨터를 써야하는데 못 쓰게 막았다.

고2까지 노력했다. 그러다 문득 고3되고 나니 내가 실력적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대학을 가기로 했다. 고3은 별일이 없어서 20살로 이여말하겠다.


20살이 되고 대학에 다니지만 여전히 공부가 손에 잡히지가 않았다. 거기다가 대인기피증까지 생겨서 밖에 나가기도 힘들어졌다. 학교 휴학내고 올해 6월부터 알바를 했다. 알바를 열심히 했지만 사장이 계약서를 안 써줘서 나왔다. 12월에 군대를 가야 해서 알바가 안 구해졌다. 더군다나 몸이 좋지 않아서 쿠팡알바 같은 알바도 할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엄마가 용돈을 말도 없이 끊었다. 원래 내가 알바를 하게 되면 용돈을 그만 줘도 된다고 했지만 2주 밖에 못 해서 계속 받아야 하는데 나에 대한 것을 상의도 없이 한게 화가 났다. 거기다가 집에 장을 내가 보는데 이유도 없이 카드를 안 주고 행동보다 그에 따르는 말 때문에 더 화가 났다. 엄마가 전에 이런 말을 했다. 엄마와 돈 거래할 생각이 없으면 내 명의의 통장을 다 주겠다고, 돈이 필요해서 통장에 돈을 썼다. 돈을 쓰니깐 부모가 나한테 ㅈㄹ을 계속 한다. 그리고 동생 수능을 본다고 집안일을 해달란다. 어이가 없었다. 내가 취업을 위해서 노력할 때는 동생은 집안일은 하지도 않았는데 이제와서 그런 소리를 하니깐 어이가 없었다. 또 나한테는 알바비나 받는 식충이라는 말까지 했다. 그래서 내가 동생편의를 못 봐주겠다고 하니 엄마가 ㅈㄹ를 한다. 어이가 없었다. 내가 욕을 먹으면서 편의를 봐줘야하는 이유는 없지않은가? 또 20살이 되니깐 계속 해서 가장이라는 무게를 지여준다. 대학 가겠다고 하니 엄마는 자기 도와주는지 알았는데 서운하다고 한다.


내가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할 때는 아무것도 없었고 취업을 목표를 노력으로 할 때는 방해나 하면서 이제 와서 안 도와준다고 뭐라고 하니 이젠 낼 화도 없고 그냥 허무하다.


아빠는 계속 저래서 처음부터 연 끊을 생각이였는데 엄마는 중학교 때는 공부를 위해 컴퓨터도 사주고 학원도 보내주고 해서 연 끊을 생각 없었는데 올해 행동하는거 보고 그냥 가족 전체를 연 끊고 싶다. 내가 자세한 부분까지는 기억하고 싶지 않아서 이 정도만 적는다. 어디에는 속 풀이를 적고 싶은데 친구들한테는 예기하기가 뭣해서 여기 한 번 적어본다. 읽었으면 고맙다.

추천 비추천

5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가장 먼저 나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09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860461 여자를 꼬시는 방법 [2] 찡마(118.235) 11.26 133 1
860460 금딸 1일차 [1] 찡마(118.235) 11.26 53 0
860459 흙애비 새끼 화장실 바닥에다가 똥 싸 놓고 [3] ㅇㅇ(218.239) 11.26 118 3
860458 언론은 지들이 국민 가르치는 선생인 줄 안다 [1] Hospitall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6 47 2
860457 얘들아 이 글은 내가 디시에서 쓰는 처음이자 마지막 글이 될 거야 흙갤러(49.166) 11.26 43 2
860456 집값 떨어진다고 난리네 ㅎㅎ Hospitall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6 40 0
860455 서울살이 고집하는 애들 이해가 안감 [28] 신종야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6 1067 11
860452 진짜 좆같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6 47 0
860451 씹흙가정에 정상인으로 태어낫다는건 [2] 흙갤러(118.221) 11.26 127 4
860449 이러니 가폭 당한 애들 안도와주는거다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6 117 3
860443 한가지 알아야될게 한국제조업이 큰 결정적이유가 [2] (124.57) 11.26 82 0
860441 나 패륜아임 흙갤러(221.151) 11.26 48 0
860440 당신이 이 땅에 태어나 고통받는 이유 ㅇㅇ(112.146) 11.26 63 0
860439 눈팅중인가 ㅋㅋ [2] 퐈쁄러(211.234) 11.26 240 0
860438 오래 봤지만 흙포마가 피해자이긴해 [1] 흙갤러(58.232) 11.26 107 1
860436 요즘 물가에 순자산 백억대는 서민인듯 [2] 흙갤러(106.101) 11.26 83 0
860433 흙포마는 인생을 더 배워야 됨 [3] 주식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6 96 3
860431 내가 올해 부린 사치 [3] 시크한여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87 0
860427 급식 때 택배해서 패딩산건 대단해보임 [3] 시크한여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123 2
860419 의미없이 유튜브, 디씨하는 시간만 없어도 좋겠다... ㅇㅇ(123.213) 11.25 42 0
860417 근데 니들은 급식때 노페 바막, 패딩 입어봄? [1] ㅇㅇ(114.201) 11.25 54 0
860416 흙수저동네에 유독 외제차가 많이 보이지않냐? [1] ㅇㅇ(114.201) 11.25 72 1
860415 우리 흙애비 특징) 긴팔티셔츠 17만원짜리, 신발 20만원짜리 신고다님. ㅇㅇ(114.201) 11.25 58 0
860409 흙애비새낀 춥다춥다거리면서 삼각빤쓰만 입고다님 ㅇㅇ(114.201) 11.25 60 0
860407 그래도 ㅇㅇ(180.228) 11.25 37 0
860406 꿈. Hospitall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32 0
860405 쉰나~ Hospitall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20 0
860404 오호 Hospitall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20 0
860403 시크야 이제 이런 흙갤 그만하고 찡마(180.70) 11.25 84 0
860402 뱅쇼 끓이는 중이요~ 3트째입니다 ㅇㅇ(123.213) 11.25 81 0
860400 시크야, 작별인사 한다. [2] 이러셀테리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128 0
860398 오늘도 수고했다. 힐링해라. Hospitall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59 0
860397 1000만원에 100가지 안해본요리 해본 경험 살 수 있으면 사실건가요? ㅇㅇ(123.213) 11.25 33 0
860389 이세상은 조작이야 흙수저는 성공못하는 이유 흙갤러(61.79) 11.25 81 0
860387 출생은 선택권이 없지만 출산은 선택이 가능함 [1] 흙갤러(118.235) 11.25 84 0
860386 돈도 돈이지만,,,, 조언이나 경험을 물려 받을 수 없다는 것도 문제.. [2] 흙갤러(112.221) 11.25 104 4
860385 작작머거 ㅎ Hospitall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41 0
860383 와 개비들 특 흙갤러(175.213) 11.25 50 1
860382 어제 흙포마 글보고 위키드 봤는데 흙갤러(211.198) 11.25 78 2
860379 맥북 지린성vs태화장(211.192) 11.25 55 0
860374 수저 기준 흙갤러(106.101) 11.25 64 0
860372 흙 동수저 기준 ㅇㅇ(118.235) 11.25 68 0
860371 세계대전때 옥스퍼드 대학생 3천명중에 [1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172 1
860367 흙부모들이 하는 젤 어이없는 개소리.탑2 [7] 흙갤러(118.235) 11.25 985 22
860366 보지들의 기생본능 죽창(106.102) 11.25 149 2
860365 보겸은돈얼마나많길래 지린성vs태화장(211.192) 11.25 88 0
860363 직장인하면 케이크 맘대로 사먹는 사람은 못되냐?? ㅇㅇ(123.213) 11.25 60 0
860362 ㅋㅋ Hospitall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44 0
860361 지나간다 ㅎㅎ Hospitall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39 0
860360 흐미 Hospitall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5 25 0
뉴스 장범준 “전쟁 나면 안되는 시대”…尹 탄핵 표결날 ‘깜짝’ 신곡 발표로 응원 동참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