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능 그 자체다 - 흙수저 갤러리

나는 무능 그 자체다모바일에서 작성

시크한여우

2025.02.12 21:28:29

조회 256 추천 1 댓글 13

살면서 한번도 유능했던적이 없는 것 같다.

학창시절 조별 과제부터 해가지고

내가 무언가를 주도해서 캐리해본적이 없다.

아니, 오히려 아무도 나랑 같은 조가 되고싶지 않아하는

쓸데없는 짐짝이나 마찬가지였다.

눈치나 센스라던지 나한테는 아무것도 없다.

물경력으로 4달차에 이직에 성공했으나

한달 사이에 벌써 이직권유를 3번이나 받았다.

처음에는 이 일이랑 안맞다고 하다가

그 다음에는 이곳이랑 안맞다더니

이번에는 아예 이력서 넣어보라며 좌표까지 찍어주더라.

딱봐도 블랙기업 냄시가 진하게 나는 미친 곳이다.

처음 구직기간이 생각보다 길어졌을 때

처음으로 좌절감을 느꼈었고, 이직에 성공한지

얼마 안됐는데 벌써부터 짤릴 위기에 처하니 이제는

내 스스로가 혐오스러워질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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