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인가 전에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sdvx&no=141615 이거 올리고 잠적한 리겜러다.

나에겐 2가지 소식이 있어.

좋은 소식 1개와, 나쁜 소식 1개.

나쁜 소식은 먼저 글에 올렸던 디자인한 사볼콘용 기판이 폭망했다는거지.

돈날림, 젠장.

좋은 소식은, 이번엔 사볼 하우징 디자인까지 전부 끝났다는거다.

지난번에 디자인한 기판이 폭망해서 이번에 새로 디자인 했다.

어떻게?

이번엔 언박싱이 있지!

뭐, 대충 이렇게 생겼다.

지난번에 디자인한 기판보다 훨씬 넉넉하게 디자인하고, 다른 모노 실루엣 찾기가 힘들어서 이번에도 커여운 시로쟝을 중앙에 똭.

기판 디자인은 이렇다 치고, 다른 부분은 어떻게 하느냐,

뭐, 역시 알리에서 수급이지, 뭐.

알리에 대해서는 이전 글을 참고하시라.

뭐, 대충 조립과정 뛰어넘는다치고 짤로 대체한다.

먼저 핀헤더 라는 놈을 땜질해준다. 어떻게?

요래 깔끔하게.

핀헤더 땜질 끝나면 커넥터 암놈을 땜질 해주는데, 이것도 역시,

요로코롬 깔끔하게 커여운 시로쟝이 가리지 않게 땜질 해준다.

마지막으로 메인 CPU가 될 놈을 올려서 땜질 해주면 끝.

저 상태에서 부트로더랑 프로그램 스캐치를 올려서 USB 컨트롤러로 인식시키면 된다.

코드는 안뿌린다. 아두이노 대신 틴지로 한다고 내 머대리가 빠가질뻔 했거든.

여기서 이제 이걸, 암놈을 박았으니, 암놈한테 박을 숫놈을 해야하는데, 이전 글에 보면 꽤 두꺼운 전선으로 했을거야.

그거, 너무 뻑뻑해서 하우징 내에서 자리가 안잡히더라....

그래서 새로 했지.

왼쪽이 이번에 쓴 신호/제어용 선이다. 오른쪽은 내 취미용으로 구매한 전선이고.

이걸 이용해서 어떻게 하느냐,

도구와 재료를 준비해서,

외부 피복을 까주고,

심선 피복을 일정 길이로 까준 다음,

크림핑한다.

거기에 마무리로 절연 처리까지 해주면 끝.

1개로 시작해서

엔코더까지 총 9개로 끝남.

아, 왜 4핀이냐, 라고 물어볼 수도 있어서 미리 답하자면, 작은건 버튼, 큰건 LED로 가는 선이 된다.

마구잡이로 버튼 스위치에 납땜해서 선 연결하는 것보다 이게 수십배는 안전하고 편하게 부품 갈이도 할 수 있다.

저 상태로 그냥 버튼 스위치에다가 따각따각 터미널을 꽂기만 하면 된다.

이제, 여기서 하우징 디자인 근황 들어간다.

구글에 사볼 아케이드 검색하면 아케이드 패턴 사진 많이 나온다. 그걸 가지고,

이렇게 만들어준다. 사볼 폰트 구한다고 일본 구글부터 시작해서 이곳저곳 무진장 돌아다녀서 겨우 저 아래 이름 박힌거 찾았다.

근데 지금 폰트 명 기억 안남. 뭐였더라.

노브부분이 가장 헬이었는데, 사이즈가 제대로 측정되질 않아서 어림 잡아서 했더니, 노브 부분 그린다고 이틀 썼다.

이걸 만들어주고, 아크릴 주문제작 해주는 곳에 견적 넣을 파일을 일러스트레이터로 만들어준다.

사이즈를 아케이드 사이즈로 그린거라,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무진장 커서 좀 잘라내야 하긴 했지만.

일러스트레이터로 디자인 하면 이렇게 된다.

뭐, 하우징 디자인 끝났고, 기판 제작도 끝났으니, 하우징만 만들면 된다.

언젠가 만들기만 하면 되겠지 하고 안일하게 있는 중이긴한데 말야.

아, 그리고 사볼콘 자작 하려는 사람한테 좋은 소식일 수도 있는데, 재료가 남는다. 대충 5개 분량 정도.

나중에 하우징 완성하면 다시 글 쓸 생각인데, 그 때 메일 남길거임.

그냥 주는건 아니고, 재료비랑 수고비만 받으려고.

아마 포함되는게, 완성품 기판(저어 위에 녹색 놈 올라간 그 사진 상태로)이랑 엔코더용 커넥터 2개+터미널 12개(4개 예비), 버튼용 케이블 완성품 7개 들어갈거다.

나중에 하우징 완성하면 그 때 글 다시 올릴거니, 그 때 메일로 연락주면 된다. 5명 선착순으로.

기판을 받으면, 하우징만 디자인해서 만들면 된다는거지. 엔코더는 알아서 구매하고.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