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아포레이는 최근에 공략글이 하나 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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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략] 장문)아포레이로 볼포를 먹어보자...txt - 사운드 볼텍스 갤러리

서론)왜 아포레이임??? 초고속트릴 초고속손이동 노브발광 변속 화면기믹 레이저 등등 온갖 이상한 기믹이 판치는 20렙 중에서 그나마 정직하고, 처리력을 비롯한 순수 체급을 시험하기 좋으면서도 연구할 여지도 많고 재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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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데 나랑은 다른 관점으로 접근한게 보여서 재밌더라고 나름 도움도 되는 부분이 많고

그래서 나도 잡은 김에 한번 적어보기로 했음. 대신 위의 공략글을 읽었다는 게 전제임. 나와는 다른 부분만 설명할 거거든

위 공략글은 정배기준, 나는 미러로 잡아서 미러 기준임

1. 아포레이의 특징

체인수 2800대, 니어컷 56이라는 애매한 체인수의 곡임. 플레이어를 죽이겠다는 킬링파트가 보이는 타 20레벨들과는 다르게 굉장히 정직하고 기본기를 시험한다는 느낌이 강한 채보이며, 그 특성 때문에 한번 파기 시작하면 잔니어/잔에러와의 싸움이 되는 곡이라고 할 수 있음.

그렇기 때문에 S작을 하는 단계에서는 에러를 최대한 줄이고, 말림으로 인한 대량 실점만 피한다는 마인드로 접근하면 개인차가 있겠지만 S턱걸이까지는 그래도 20 중에서 괜찮은 편 아닌가? 싶은 수준이라고 생각은 함. 그렇기 때문에 본론에서도 "니어가 몇개 나더라도 어떻게든 넘기는게 중요한 부분" 이랑 "가능하면 올크리로 넘겨주면 좋은 구간" 이렇게 2개로 나눠서 설명할 예정임.

그리고 연출이 파랑파랑한게 눈이 편함 솔직히 헥사 특유의 노란배경 좀 별로임..

2. 니어가 몇개 나더라도 넘겨야 하는 구간

시작부터 사람을 화나게 하는 구간

손이동이 빠르다면 당연히 왼오왼 오왼오 왼오왼 오왼오 순으로 손을 이동해서 치면 되지만, 솔직히 이게 참 쉽지가 않음

깡으로 치길 시도하는 사람들이 좀 될 것 같아서 방법을 소개함

1. 나는 그래도 정공법으로 시도하고 싶다 << 윗 공략글 눌러서 보고오셈. 중요한건 bt 2개만 나올때도 에펙을 같이 눌러주기

2. 니어 몇개정도는 상관없다

레이트 니어 4개가 나는 대신 손을 약간 편하게 하는 방식임

중요한 건 각 3연타의 첫번째 알약을 롱처럼 눌러서 2번째 bt를 누르자마자 손을 떼고 3번째를 빅장으로 쳐주면 되는데, 이게 의외로 편함

1번 방식에 비해 기판에서 손을 1번 덜 떼도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체력 관리에도 편하고, 나름의 안정성을 갖춤

3. 얼체작or진짜 어떻게 해도 안되겠다

이건 개인적으로 진짜 추천 못하는 방법

어떻게 해도 안되는 경우엔 얼리 니어 12개가 나는 대신 아주 쉽게 빅장쾅쾅으로 해결할 수 있음

2번 방식이 이걸 약간 변형한 케이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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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비트 연타구간

여기가 정말 사람 힘빠지게 만드는 구간임. 저걸 깡으로 치자니 손속도 이슈 or 체력 이슈가 와닿고, 그렇다고 저길 적당히 치고 버리자니 아포레이 특유의 애매한 체인수가 발목을 잡음

물론 깡으로 칠 수 있으면 쳐도 됨. 그럴 경우엔 계단의 진입파트인 432를 한손에 몰아주고 다른 손은 연타에만 집중하기

깡으로 못치는 사람을 위한 방법은 저걸 트릴로 바꿔버리는 방법이 있음

왼손 검중을 버튼 약간 위로 두고, 오른손이 432를 처리한 직후 6쌍 트릴을 처리한다는 마인드로 치면 적은 수의 니어/에러로 넘길 수 있음

저 방식이 의외로 히트인게 S작을 할 때 리트가 반복될 수밖에 없는데, 리트할 때마다 한손으로 연타를 치기에는 체력 소모가 좀 빡세서 저 방식을 쓰기 시작함

손배치 특성상 12연타 직후 에펙롱+계단에서 잔에러가 날 수 있지만 그정도는 웃으면서 넘길 수 있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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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깡으로 치는사람은 필시 머리가 좋은 사람임

기본적으로 우리는 4/8/16비트에 익숙한 사람들임. 근데 저 구간을 잘 보면 트릴은 12비트인데 에펙칩은 4비트네?

심지어 에펙칩마다 같이 알약으로 껴있는 버튼이 달라서 뒤지게 헷갈림

깡으로 칠 수 있다면 굉장히 좋은 일이고, 연습하는 걸 말리진 않겠다만 손이동 속도가 좀 나온다는 가정 하에 이렇게도 바꿔먹을 수 있음

에펙칩은 왼손에 몰아주고, 오른손으로 버튼 트릴을 처리해 주면 의외로 쉽게 넘어갈 수 있는 구간이기도 함

이 과정에서 약간의 니어 정도는 나도 상관없다고 생각함. 난 이거 깡으로 치려면 에러 8개 나서 어쩔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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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그 긴 나선계단

목표는 여길 에러 없이 넘기는 건데 이건 손배치고 뭐고 박으면서 연습을 해놔야 함

패턴을 뜯어보면 16비트 나선계단 + 에펙칩 이후 24비트 계단 잠깐의 구성인데

내가 집중한 부분은 베이스에 맞춰서 나오는 에펙칩임. 말리는 구간이 항상 알약에서 나오기 때문에 나선계단을 신경쓰기보단 에펙칩/알약에 모든 신경을 쏟아야 함

계단이 24비트로 잠깐 바뀌는 구간은 내가 알려줄 수 있는게 없어서 좀 미안하고 기합으로 처리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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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뭔가 공략법을 설명하는 건 아니고 한가지 마인드셋을 알려주려고 함

위 짤에 나온 패턴이 시작되는 구간부터 끝날 때까지 내가 들었던 말 중 하나가 "패턴에 끌려다닌다" 였음.

실제로 맞는 말인게 저 구간부터 요구 손이동 속도가 좀 높아지기도 하고, 24비트 패턴이 많이 나오는 데다 곡의 후반부라서 심리적인 이슈도 크게 작용하거든.

긴장하지 마라는 건 너무 무책임한 말 같고, 아포레이는 생각보다 느린 곡이라는 것만 명심하셈. 어이가 없는 이야기지만 20렙 치고 212라는 bpm은 하위권이긴 함

실제로 후반부에 나오는 얼리가 에스작을 망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패턴에 끌려다니지 않고 제대로 인식만 해도 반은 먹고 들어감

3. 가능하면 크리로 넘겨줘야 하는 구간

모두가 이 롱잡은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함. 근데 여기에 집중하지 말고 다른 구간을 보자

이건 롱잡 사이에 나오는 연결부임

생각보다 여기서 엄청 말리더라고. bt롱도 자주 빠지고, 여기서 에러가 나는 경우도 꽤 있음

아포레이 롱잡의 본체는 여기라고 생각함. 롱잡 후 24비트 계단 + R32L을 항상 명심하고 정신 똑바로 잡고 처리해줘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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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니어가 왜날까 항상 궁금한 구간 중 하나임

3434/L343으로 나눠서 외우고 오른손에 집중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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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더 적을게 생각나긴 하는데 적어봐야 큰 의미는 없을 것 같고, 위의 공략글에서 나랑 생각이 다른 부분만 적겠다고 했으니 이정도로 줄여도 될 것 같음. 오랜만에 적는 공략이라 많이 피곤하기도 하고 여전히 중간에 찍싸는 바람에 두서없는 글이 되어버렸는데, 제대로 된 공략글은 블루밍 때 다시 적는 걸로 함

아포레이가 생각보다 파는 맛도 있고, 20레벨 중에서 연습용으로도 좋은 곡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많은 관심 가져줬으면 좋겠음

그래서 내는 나중에 이거 얼체팔거임 2에러까진 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