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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장문)20레벨을S까지만연검해보도록하자 -상편- - 사운드 볼텍스 갤러리

https://gall.dcinside.com/sdvx/2804805 20.8까지 기어올라오면서 얻은 내 생각들 주저리 - 사운드 볼텍스 갤러리원래는 얼체 50개까지만 깔끔하게 채우고 19얼체작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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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컴으로 썼을 땐 존나 짧았는데 폰으로 보니까 존나 길다. 근데 읽어보니까 내용은 의외로 좃도없어서 존나 짧다.

아무튼 하편에서는 상편에 적지 않았던 다른 내용들을 좀 적어보자

아니근데 왜 케슝좍수련법에 집중을 하는거지 나 저걸로 이득본게 한곡밖에 없는데 유튜브 수련법으로도 충분히 성과는 뽑아지는데

1. 20S 만을 노린다면 버릴 파트를 버려도 상관없다

물론 그 이후 고득점이나 얼체는 이야기가 좀 다르긴 하다. 근데 체인 널널한 20 적당한 중위~중하위라면 버려서 이득을 볼 수 있는 구간이라면 난 과감하게 버렸다.

예시는 각각 사요나라 마지막, I 초반 노트구간, 쇼크웨이브 후살 진입 직전 에펙6연타다. 각자 문제가 뭐였냐면

사요나라는 3번을 치기 위해 손을 틀면서 유지하던 박자감이 날아가는 바람에 싹 다 말렸고

I는 짧은 트릴 사이에 낀 에펙을 치려고 하니까 손이 꼬여서 직후 노트가 말렸다

그리고 쇼크웨이브는 6연타를 처리하고 bt 트릴을 치려니까 트릴 진입이 말려서 맨날 레이트가 났다

물론 버리고 치는 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바람직한 행동이라고는 못하겠지만, 만약 S만을 노리는 단계에서 노트 하나를 버리고 생각하는 걸로 일정 수준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면 난 버려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2. 이 게임은 공푸어가 없는 우주갓겜이다

생각해보니 이 븅신겜이 갓겜은 아닌거같다. 일단 얼리 에러는 있어도 간접미스와 공푸어는 없는 게임인 건 사실이기 때문에, 박자 유지 및 원활한 처리를 위한 노트를 한두개 끼워넣어도 문제가 없다.

단순히 긴 트릴에서의 박자감 유지만을 위해서 사용되는 것 뿐만 아니라, 저런 이가 빠져있는 구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예시는 쇼크웨이브 후반부 저속 구간이다.

저 구간에은 직각노브를 돌리는 부분에 노트가 빠져있기 때문에 이후 123432LR이 전부 얼리로 밀리는 사태가 꽤 자주 보인다. 이건 내가 연구한 건 아니고 다른 임2 모고닉한테서 받은 팁이지만, 저 직각을 돌리는 부분에서 에펙을 쳐주는 걸로 박자를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었다.

이것도 어느정도 알려진 배멀미 공략이긴 하지만, 공푸어가 없고, 얼리 에러가 날 만한 간격이 아니라는 점을 이용해 첫 빅장에서 시작한 bt롱놋이 전부 끝나는 시점에 다시 한번 빅장을 쳐서 배멀미 롱잡 구간을 쉽게 공략하는 방법 또한 있다.

이런 것 이외에도 최근 념글에 올라온 에버라 공략의 에펙동치 부분도 참고할 수 있는 예시고, 이것에 대한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은 미니가 이런 팁을 주제로 노트를 적어놓은 게 있으니 그걸 참고하면 더 좋다. 이걸 이용해 크인펙 초반 준무리에서 박자를 유지하는 법 같은 것도 거기 적혀있다.

3. 애매하게 넘기고 있는 구간은 그냥 틀렸다고 생각해라

저런 구간이 누구나 하나쯤은 있을 거다. 그냥 어찌어찌 넘기고는 있는데 뭔가 불안한 구간 같은 거 말이다. 그리고 그 구간이 한번 안 넘겨지기 시작하면 우린 그걸 저주라고 말하고, 우앵나이곡저주야ㅠㅠ 하면서 봉인한다. 근데 그걸 저주라고 불러야 하나? "내가 이걸 어떻게 치고 있는 거지" 라는 건 원래는 있어서는 안된다. 적어도 내가 치고 있는 패턴은 확실하게 파악을 하고 있어야 하고, 저 생각이 든다는 건 그냥 운이 좋아서 넘기고 있는 거라 생각한다.

내가 처음 그 느낌을 받은 때는 레미니센스 초반 저속이었고, 적당히 올크리로 넘기면서도 이걸 내가 이렇게 치고 있는 게 맞나?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얼마 안있어서 안정성이 개박살이 났다. 그 뒤로 쇼크웨이브 갖다박을 때는 저 롱잡의 마무리가 넘겨지긴 하는데 잘 모르겠길래 그냥 틀린 걸로 취급하고, 평면 켜서 연검했다. 안되던 구간이 되는데 되던 구간이 갑자기 안되는 건 보통 여기서 일어나는 문제라고 생각하고, 항상 유의할 필요가 있다.

4. 틀리는 구간은 맞추려고 하기보다는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지 먼저 봐라

분명 반복해서 틀리는 부분이 있는데 정답만 머릿속에 넣어놓고 그 정답에 자신을 맞추려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그 방식은 성공률이 굉장히 낮은 편이다. 그런 구간이 있다면 일단 정답은 머릿속에서 잠시 치워두고, 생각을 비운 채 내 손끝의 감각에 집중해라. 볼방도 켜놓고 녹화까지 하면 더 좋고.

내가 이걸 써먹은 곡은 크로니엘이었다. 분명 머릿속으로는 노브가 밖안밖인걸 알고 있는데 맨날 틀렸다. 틀려서 리트할 때마다 강박적으로 밖안밖이다 밖안밖이다 생각하면서 들어갔는데. 이미 손에 버릇이 들어있는데 그게 쉽게 될 리가 있나.

그래서 내가 어떻게 틀리고 있는지부터 확인하려고 노브를 꺾는 타이밍에 집중했고, 내가 노브를 생각보다 더 급하게 돌리고 있다는 걸 알았다. 원래 저 직각이 5개짜리인데 내가 탈선을 너무 의식해서 그런가 화살표 친 저 구간에서 이미 바깥으로 돌리고 있더라. 이걸 의식하고 나니까 단순히 "밖안밖으로 돌려야지" 가 아니라 "밖->안을 약간씩 더 길게 유지해 줘야지" 로 바뀌었고, 피드백의 효과가 나왔다.

5. 갤은 그 자체로 좋은 연구소다

말은 뭐 거창하게 해놨지만 사실상 혼자서 연검하기 힘든 곡은 갤에 좀 징징대보라는 이야기다. 이미 많은 갤럼들이 부탁하지 않아도 양질의 곡별 공략글을 올려주고 있고, 본인이 진짜 도저히 안되는 곡은 안되는 파트와 증상, 볼방영상같은 자료도 있으면 더 좋고 아무튼 그것들을 모아서 좀 도와달라고 올려봐라. 착한 고수 고닉들이 도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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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쇼크웨이브어디가가장문제냐면 - 사운드 볼텍스 갤러리

일단미러구요 저쪽에서 박자가 안잡히는거랑 이시발거 에펙연타 안쳐지는것도 서러운데 그거때문에 bt트릴진입도늦어짐 이거두개가가장크고 왜나만이저속파트안정성들쭉날쭉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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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븐S오너들좀와보세요으앙 - 사운드 볼텍스 갤러리

시발여기진짜어케치나요여기만되면좀파보겠는데4볼때폭룡천따보겠다고존나쳐박은내가밉고체인수널널한곡도아니라슬프고우앵 [작곡가] 3회차 개최중 ~05.12https://m.dcinside.com/board/sdvx/2736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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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니 징징글 꼬라지가 좀 양심이 없는것 같지만 아무튼 정말 감사합니다

6.

자신감을 좀 가지라는 이야기다. 부족한 자신감은 본인 플레이에 스스로 제약을 주는 꼴이다. 적어도 자신의 실력으로 처리할 수 있는 패턴의 한계 정도는 알아두고(한손트릴 최대 bpm, 상대적으로 더 강한 손, 엄지/소지의 사용 가능 여부 등) 이 조건들에 부합하는 패턴들은 과감하게 본인의 처리법을 시도해 봐라. 이런 확실한 근거에 기반한 자신감은 박치기공룡의 영역이 아니라 실력의 영역이다.

나같은 경우는 블루밍 초반 트릴 유지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오른손에 몰아주고, 한손이 여러 버튼을 커버할 수 있다는 자신 하에 화이트아웃 초반 폴리를 완전분할로 처리했다. 20레벨을 도전할 실력대라면 분명 자신의 강점은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걸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다면 본인의 성장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대충 적고 보니 하편은 내용이 약간 부실하게 되어버렸는데, 일단 내가 20렙을 연구한 방법은 이게 전부다. 이 두개의 글이 큰 도움은 되지 않겠지만 사람들이 20렙 박치기를 시작할 때 최소한의 참고 자료이자, 내가 걸어온 길을 어느 정도 같이 보여주는 수단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내 박치기공룡의 흔적을 보여주면서 글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자. 개인적인 감상 같은 건 쓸 말이 딱히 생각이 안 나니 이만 여기서 줄이도록 하겠다.

그리고 임2찍은김에 조만간 이벤하나 나쁘지 않은 규모로 열 거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