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김진표 의장, "팬덤 정치 폐해…대의민주주의 위기"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1 17:34:13
조회 156 추천 0 댓글 1
														


김진표 국회의장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21일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초선의원 의정연찬회에 참석해, 오는 30일 임기 개시를 앞둔 초선의원 당선인 130여 명을 대상으로 축하 인사와 함께 제22대 국회에 대한 당부를 전했다.

김 의장은 "지금은 정치인들이 당의 명령에 절대복종하지 않으면 큰 패륜아가 된 것처럼 여긴다"며 "팬덤 정치의 폐해가 생겨 진영의 주장에 반대하거나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을 '수박'으로 부르고 역적이나 배반자로 여긴다. 대의민주주의의 큰 위기"라고 강조했다.

'수박'은 민주당 친명(친이재명) 성향의 강성 당원들이 비명(비이재명) 인사들을 겨냥해 사용하는 멸칭이다.

김 의장은 진영 정치와 팬덤 정치를 언급하며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떨어트리고 있다"면서 "나를 뽑은 사람만이 아니라 상대방을 뽑은 사람도 존중해야 하고, 적이 아닌 파트너로 상대방을 바라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의회민주주의의 지평을 여는 길은 '협치'뿐이라며, 의장 취임 때 전직 국회의장 8인을 초대해 조언을 구한 일화를 소개했다. 전직 국회의장들은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한목소리로 정치가 갈수록 퇴보해 국가를 위한 큰 정치가 없고 작은 정치밖에 남지 않았음을 개탄했다.

또 5년 동안 여소야대였지만 의회를 존중하고 협력하며 설득해 성과를 낸 김대중 정부와 원내 협상을 통해 사회 갈등을 최소화하며 5공 청산을 이끈 노태우 정부 사례를 의회민주주의의 모범 사례로 뽑았음을 전했다.

김 의장은 이어 "대통령에게 아무도 '노(No)'라고 하는 사람이 없다"며 여당의 존재감이 미미하다는 점을 지적하는 동시에, 야당을 향해서도 "당 대표의 주장이나 당론을 거스르는 사람이 없다"며 당내 민주주의가 실종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야 간 공방이 끝나면 '저 사람은 참 훌륭하다'고 인정해줄 수 있어야 하는데 이런 정치를 하는 정치인에게 자꾸 '수박'이라고 한다"며 "무엇이 올바른 정치인지 잘 생각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의장은 대통령실을 향해 "국회의장으로서 가장 자괴감이 들었던 것은 9번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막지 못한 것"이라며 "의회 정치를 오래 한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을 돌이켜보면 거부권 사용은 단 한 번도 상상하지 못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정쟁을 거듭하다가 일방적 실력 행사와 거부권 행사로 상황이 종결되는 지금의 '올 오어 낫싱'(All or Nothing·전부 아니면 전무) 정치는 후진적"이라며 "10개의 생각 중 여야의 견해가 일치하는 5개만이라도 해결해 나가는 '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 선진 정치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제22대 국회 주요 입법과제로 △저출생 문제 해법에 대한 국가 의무의 헌법 규범화 △개헌에 대한 상시적 논의 및 준비 △사표 발생 방지 및 협치 제도화를 위한 중대선거구제로의 선거제 개편 △선거구 획정 지연 방지를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 △예산 편성 단계에서 국회의 의견 반영 등을 제언했다.


제22대 국회 초선의원 의정연찬회 국회의장 주최 오찬



▶ 13년 전 여야 원내대표, 황우여-김진표…비대위원장-의장으로 다시 만나▶ 믹타 국회의장 회의, 멕시코시티에서 국제 협력과 평화 구축 논의▶ 여야, 본회의서 '이태원 특별법' 처리…野, '채상병 특검법'도 처리 예고▶ 김의장, 3대 정치개혁법 발의…"문제점 개선해 우리 정치 체질 개선"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본업은 완벽해 보이지만 일상은 허당일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2/17 - -
4231 흉기 가지고 초등학교 들어가 운동장 배회하던 30대...경찰, 강제입원 조치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1 106 0
4230 트럼프, '성 추문 입막음 돈' 등 34개 혐의 모두 유죄...美 대선 최대 변수 될까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1 107 0
4229 오픈AI "러·중·이란, 챗GPT로 여론조작 활동 시도"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1 108 0
4228 尹 대통령, 與 워크숍 찾아 "뼈가 빠지게 뛰겠다…똘똘 뭉쳐 나라 지키자"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1 100 0
4227 尹대통령 지지율, 현정부 출범 후 최저치 21%...국민의힘 1%p ↑ 30%·민주당 2% ↓ 29%[갤럽]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1 95 0
4226 北,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서 GPS 전파 교란 공격 지속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1 176 0
4225 [이 시각 세계] 오사카 주재 中 총영사, '대만 총통 취임식 참석' 日 의원들에게 항의 外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1 100 0
4224 [조우석 칼럼] 누가 대한민국 군대를 흔드는가? [44]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1 3099 14
4223 소포 내용물 '사진'으로 미리 확인가능 [7]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1 2428 2
4222 경기도, 안전한국훈련 실시로 재난대응 역량 강화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1 99 0
4221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 이행약정(MOU)체결, 본격 이행돌입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1 98 0
4220 무협, 1억 인구 베트남 프리미엄 소비시장 공략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1 108 0
4219 강남구, 그린 페스티벌 개최...탄소중립 미래 위해 민·관·학 뭉쳤다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1 96 0
4218 중랑구, 자치구 최대 규모 서울형 키즈카페 개관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1 103 0
4217 브라질 룰라 대통령, 이스라엘 대사 해임 및 후임 미지정 결정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1 96 0
4216 뉴욕 증시 하락세 지속, 기업 실적 부진에 투자심리 악화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1 102 0
4215 민주, 광주·전남 국회의원 18명 상임위 내정…문체위 민형배 등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0 112 0
4214 22대 국회 1호 법안…민주당, '채상병특검법'·조국혁신당 '한동훈특검법'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0 118 0
4213 尹 대통령,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 추진…"달 탐사선 착륙, 화성에 태극기 꽂을 것"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0 186 0
4212 올트먼 오픈AI CEO, 리더십 시험대 오르나...주요 인사 잇따라 퇴사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0 105 0
4211 [속보]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 추진…"우주항공 100조원 투자" [1]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0 169 0
4210 '감히 날 험담해' 후배 초등생에 집단폭행 등 가혹행위 가한 10대 4명 실형 [18]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0 6156 16
4209 추경호 "화두는 단합…뭉치지 않으면 어떤 것도 막을 수 없다"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0 100 0
4208 황우여, 의원 워크숍서 "108석 큰 숫자…국민과 함께하면 굳건"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0 101 0
4207 부산 초교 급식실서 불...점심 급식 제공 차질로 전교생 하교조치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0 115 0
4206 툭 하면 '탄핵카드' 꺼내는 민주..."방통위원장 탄핵 할수도" [1]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0 143 0
4205 출소 9개월만에 또...친구에게 흉기 휘두른 40대, 항소심서도 징역 8년형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0 100 0
4204 의대 증원과 자율전공 확대에 대학입시 '안갯속'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0 68 0
4203 나경원, 野 지도부 탄핵언급에 "같은 잣대면 文은 온전했겠나…어리석은 모습" [1]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0 101 0
4202 [속보] '보복기소' 안동완 검사 탄핵 기각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0 84 0
4201 與원외위원장들 "지구당 부활해야"…한동훈 "정치개혁 반드시 실천해야"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0 71 0
4200 내년 의대 신입생, 전년 대비 1497명 증가한 4610명 선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0 89 0
4199 법원, 송영길 보석 허가...163일만 석방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0 74 0
4198 與, 22대 국회 맞이 1박2일 의원 워크숍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0 66 0
4197 한총리 "산림 탄소흡수원 기능 강화해 글로벌 온실가스 문제 완화 기여"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0 63 0
4196 [속보] 법원, '돈봉투 의혹' 송영길 보석 허가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0 59 0
4195 군기 훈련 중 숨진 훈련병, 전남 나주에서 영결식 엄수 [28]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0 1347 16
4194 22대 국회 오늘 개원…거야 폭거-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 '핑퐁' 이어갈 듯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0 58 0
4193 [홍후조 칼럼] 지능혁명시대, 우리는 무엇을 가르치고 배울 것인가?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0 89 0
4192 [박상윤 칼럼] '공부할 맛이 나는' 시험, 잘한 사람에게 박수를 보내는 멋진 '평가'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0 68 0
4191 검찰, '탈세 의혹' 이용우 당선인 수사 착수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0 60 0
4190 尹대통령, 취임 후 14건 재의요구…與 "정치적 정당방위" [7]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0 440 0
4189 영화 '일초 앞, 일초 뒤'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 '한국 개봉 축하 영상' 전격 공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0 81 0
4188 제주에너지공사, APEC 제주 유치 기원 챌린지 진행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0 68 0
4187 뉴욕증시, 금리 상승과 불안한 시장 심리... 주요 지수 일제히 하락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0 125 0
4186 박강수 마포구청장, 詩로 물든 일성여중고 시 낭송 대회 찾아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0 74 0
4185 DB손해보험, 소방청과 안전문화 캠페인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0 68 0
4184 경기도, 철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대 농가 정밀검사 결과 '모두 음성'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0 69 0
4183 동국제강, 사내 수급사 중처법 준수 인증 수여식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30 71 0
4182 국토안전관리원...안전용품 새활용 위한 업무협약 체결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29 91 0
뉴스 '1박 2일' 이준, 파라솔 업고 튀어...'터진 바지+내복 노출'에도 전력 질주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